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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국제

“美, 한국 재고까지 뒤져…조용히 이스라엘 무기지원 확대” (블룸버그)

by 체커 2023.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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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이스라엘 고위 지도자’ 명의 무기 요청 목록 보도
“아파치 헬기용 헬파이어 미사일, 155㎜ 포탄 등 공급”
“이스라엘, 미군에 없는 드론도 지원 요청”
미 국방부 “거의 매일 지원 물량 도착”
 
미국이 대(對)이스라엘 무기 지원을 조용히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압박하면서도, 한국 등에 있는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 물량까지 활용해 이스라엘에 무기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그간 알려진 아이언돔 방공 미사일 체계, 보잉사 스마트 폭탄 외에 미사일과 포탄, 최신 군용차량 등 다양한 무기를 이스라엘에 공급하고 있다.

블룸버그가 지난달 말 작성돼 미 국방부 내에서 회람 중인 ‘이스라엘 고위 지도자’ 명의의 무기 요청 목록을 확인한 결과, 10월 말 기준으로 아파치(AH-64) 헬기용 30㎜ 기관포 탄약 3만 6000발, M141 로켓발사기용 로켓 1800발, 야간투시경 최소한 3500대가 이스라엘에 이미 인도됐다.

특히 이스라엘은 아파치 헬기용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 2000발을 요청했는데, 미군은 독일과 한국에 있는 헬파이어 미사일 재고까지 뒤져서 일부 수량을 이스라엘에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미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아이언 돔 체계용 미사일과 의료 지원 장비 외에도 정밀유도병기, 소구경 폭탄, 155㎜ 포탄 등을 신속히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안보 지원은 이스라엘이 자체 방어할 수단을 확실히 갖추게 하기 위해 자체 재고부터 미국 산업계 등 몇 가지 경로를 활용하고 있다”면서 “안보 지원 물량은 거의 매일 도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이 미국에 요청한 무기 물량은 155㎜ 고폭탄 포탄 5만 7000발 이상, M4A1 소총 2만정, PVS-14 야간투시경 5000개, M141 로켓 3000발, 120㎜ 박격포 400문, 미군의 최신 차량인 합동경량전술차량(JLTV) 75대 등이다.

특히 이 중 155㎜ 포탄 5만 7000발은 미군이 우크라이나에 공급된 포탄을 보충하기 위해 이스라엘에서 미군 유럽사령부로 보냈던 물량을 다시 이스라엘로 돌려보내는 중이라고 의회 보좌관과 미 당국자들이 전했다.
 
이스라엘은 또한 대(對)기갑용 스위치블레이드 600 자폭 무인기(드론) 200기도 요구했는데, 이 드론은 미군에도 현재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또한 아이언 돔 체계에 쓰이는 타미르 요격미사일 312대를 이스라엘에 제공했으며, 아이언 돔 2개 포대를 해상으로 이스라엘에 실어 나르는 중이다.

그러나 미국의 이런 무기 공급으로 인해 이스라엘이 대량의 민간인 사망자를 낳은 가자지구 공격을 밀어붙일 수 있게 됐다고 국제 비정부기구(NGO) 등은 비판하고 있다.

30여개 국제 구호단체들은 이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이스라엘에 무기, 특히 155㎜ 포탄을 공급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155㎜ 포탄이 표적을 약 25m 벗어나는 경우가 잦을 정도로 오차반경이 크고 유도 기능이 없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 중 하나인 가자지구에서 155㎜ 포탄은 당연히 무분별한 무기”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포탄은 유도가 안 되고 오차 반경도 넓다”며 포탄이 목표물에서 25m 떨어진 곳에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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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스라엘이 하마스와의 전쟁에서 화력으로 밀어붙이고 있죠..
 
왜 그럴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보도입니다.. 거기다.. 소모량이 꽤 많은 것 같아 하마스도 꽤나 잘도 버티고 있는 듯 보이고요.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원하고 있는데.. 미국 자체 보관중인 무기 재고도 모자라.. 해외 주둔중인 미군부대에서 보관중인 무기까지 털어서 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는 한국에서 보관중이었던 무기도 있군요..
 
그걸두고.. 한국은 어찌하느냐 우려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한국내 보관중인 미국산 탄약등은.. 주둔중인 미군이 쓸 무기로.. 미군 자산입니다. 공동소유니 뭐니 따지는 이들도 있는데... 애초 미군이 쓸 탄약을 한국군 탄약부대에서 보관하고 있는 것이기에.. 미군이 다른 곳에 쓴다며 빼가도..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거기다.. 그 탄약이 소모가 되어도.. 정작 한국군이 쓸 탄약과 무기는 따로 보관중입니다. 
 
그리고 한국내 전쟁이 재개시.. 탄약이 부족할 때.. 한국군과 미군간 탄약을 공동으로 쓸 수 있도록 이미 조치는 되어 있습니다. 쌍방간 합의에 따라 한국군이 미군의 탄약과 무기를.. 미군이 한국군의 탄약과 무기를 쓸 수 있으니... 북한의 도발에 따른 대응에 미국이 이스라엘에 지원을 한다고 다 빼내어 쓸 수 있는 탄약과 무기 재고를 소진하는 것을 우려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거기다.. 애초 오랫동안 보관중이던 탄약과 무기였기에..저렇게 소모하는게 차라리 낫습니다. 그리고 새로 생산된 탄약등을 보충하는데.. 한국내 생산기지에서 생산된 탄약과 무기를 미군이 구매해서 보충하는 방법도 있어서 국내 방산업체가 돈을 벌 기회가 되기도 하죠..
 
그렇기에.. 한국내 보관중인 미군 소유의 탄약이 방출된다 해서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대신... 전세계.. 미군이 주둔중인 곳에서 탄약과 무기를 빼갈정도로.. 이스라엘 - 하마스 전쟁에 소모되는 물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니.. 어떻게 끝날지는 모르나.. 이스라엘 경제에는 꽤나 타격이 있을 것 같네요.. 
 
물론.. 지원한 무기와 탄약만큼 이스라엘이 댓가를 치른다는 가정하에 말이죠.. 정작.. 미국과 이스라엘 관계는 동맹이죠...허나 정확히는.. 이스라엘이 갑.. 미국이 을인 갑을관계이기도 하고요.. 
 
이런 상태라면... 아마도 이런 생각을 하는 이들이 있을 것 같네요.. 우크라이나 - 러시아 전쟁 말이죠...
 
결국.. 러시아를 막기 위한.. 우크라이나 지원은 결국 유럽이 전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는데.. 과연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얼마나 퍼줄지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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