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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노조 탄압' 공공기관장 연임…노조위원장은 결국 '해고'

by 체커 2023.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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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노동위원회 "적대적·위협적 발언 등 부당노동행위"
더 거칠어진 '갑질'…상급기관 안산시는 "알아서 해결할 일"

[앵커]
국회의원 출신의 한 공공기관 대표가 "노조위원장 짓밟겠다"고 폭언을 하는 등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고 저희가 보도해드렸는데 최근 지방노동위원회 역시 '부당노동행위'라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그 사이 노조위원장은 해고됐고 기관장은 연임에 성공해 더 거친 발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래도 되는 건가 싶은데 상급기관인 안산시는 "알아서 해결할 일"이라며 손을 놓고 있습니다.

이은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화수/안산도시개발 대표 (지난 8월) : 노조위원장이 불법이나 하고! {제가 무슨 불법을 했습니까?} 자료 유출했잖아, 이 사람아!]

사무실에 선 이 남성, 이화수 안산도시개발 대표입니다.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소속으로 18대 국회의원을 지냈습니다.

노조원들이 쓰는 컴퓨터를 압수하러 온 장면입니다.

관용차를 개인적으로 쓴 게 시의회에서 지적받자 노조를 '내부 고발자'로 지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마찰이 있었고

[이화수/안산도시개발 대표 (지난 8월) : 너 녹음하는 거야 지금? {폭력은 또 왜 쓰십니까.}]

경찰은 이 대표에게 폭력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그리고 이 대표가 한 발언들.

[이화수/안산도시개발 대표 (지난 8월) : 다른 사장이 와도 나하고 친한 사람이 올 거야. 황희선(노조위원장) 짓밟아 놓지, 내가.]

지방노동위원회는 "적대적이고 위협적"이라며 부당 노동행위로 봤고 노조 컴퓨터를 압수해 간 것도 문제가 있다고 봤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8월 JTBC 보도가 나간 뒤 이 대표는 노조위원장을 해고했습니다.

안산도시개발 이사회는 이 대표 1년 연임을 결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발언은 더 거침없어졌습니다.

[이화수/안산도시개발 대표 (지난 8월) : 전부 다 뒤지고 해가지고 뭐가 잘했네 잘못됐네. 그 손해 누가 봤어요? 결국은 종업원들이 보는 거야.]

상급기관 안산시에 이래도 괜찮은 건지 물었습니다.

[안산시 관계자 : 개인 간에 이런 건에 대해선 그분들끼리 서로 해결을 하셔야죠.]

지자체는 방관하고 노동법은 현실과 멉니다.

[영상디자인 홍빛누리]


대단한 인물 난 것 같죠? 정작 간신배 같은데….

이화수 안산도시개발 대표 말이죠..

관용차를 사적으로 이용하다 걸렸습니다. 시의회에서 지적이 나온거죠..

그랬더니.. 반성은 커녕 왜 걸렸는지부터 따지더니.. 노조위원장을 내부 고빌자로 보고 컴퓨터등을 압수까지 합니다.

마치 자신이 검사인것 마냥…

거기다 노조위원장을 폭행까지 했네요..

그러면서도 끝내 자신이 잘못한 부분을 인정하지도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화수 대표가 이리 설칠 수 있는 이유… 감독기관인 안산시의 시장이 같은 당 출신입니다. 국민의힘 말이죠.. 그래서 안산시청도 나몰라라 하는 거 아닐까 싶죠. 만약 민주당쪽 사람이라면 득달같이 달려들어 끌어내릴려 했겠죠.

거기다.. 관련 보도 댓글을 보면… 왜 저리 당당하게 설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데.. 해고당한 이가 노조 위원장이라서 그런지 아주 당연히 해고되어야 한다는 반응과… 이전 정권 들먹이며 물타기를 하네요.. 그럴거면 이전 정권에선 왜 그리 비난을 쏟아냈던건지.. 자기들도 똑같이 할거면…내로남불 아닐까 싶더군요.

이화수 안산도시개발 대표 계속 그자리에서 꿀빨다가 총선에 눈치보며 선거에 뛰어들지 않겠나 싶은데.. 아무래도 물건너간듯 싶네요. 보도가 되었으니..

음해라고 주장게 뻔하긴한데.. 폭행 관련된 증거가 남았고.. 관용차 사적 사용이 드러나 시의회에서 지적까지 받았는데…. 문제가 그것뿐이겠나 싶죠.

그렇다고 경찰이나 검찰이나 잘도 털지도 의문이 들죠.. 검찰공화국에 경찰국등으로 경찰도 장악하고.. 방통위 위원장을 통해 언론장악도 하는 정권에서 논란 묻는거야 쉬울지도 모르겠는데.. 다행히도 그정도로 윤석열 대통령과 친하거나 하는 것도 아니어서 현정권에 영향력은 없어보이는게 그나마 위안이죠.. 이런 인물은 정권과 지자체장이 바뀌었을때나 사라지지 않겠나 예상합니다. 아마 본인도 그걸 알테니 그 자리에 있는동안 최대한으로 뽑아먹고 나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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