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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성탄절에 주차장 비워달라, 즐연말"…건물 입주 교회가 붙인 메모

by 체커 2023.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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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한 교회에서 성탄절 행사를 진행한다며 주차장을 비워달라고 요청해 논란이다.

2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느 교회가 성탄절 앞두고 남긴 메모'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을 보면 흰색 봉투에 노란색 메모지 한 장이 붙어 있다. 메모에는 "안녕하세요, 3층 교회입니다. 이번 주 일요일은 성탄절 행사가 있어서 다수의 차량이 오는 관계로 불편하시지만 주차장을 비워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적혀 있었다.
 
이어 "즐거운 연말 보내시고 새해에는 뜻하신 일들 모두 이루세요"라면서 교회명을 덧붙였다.

해당 메모를 받은 이는 "본인들이 다른 데 주차하고 오세요. 장난하십니까"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자기네 식구들 편의는 남이 겪는 불편은 모르쇠. 이건 그럴듯한 말로 포장한 부탁 아닌 통보다", "평소에 교회 주차장 개방해 두면 (이럴 때) 한 번씩은 인정해 주겠다", "보통 당일 행사에 다수의 차량으로 혼잡이 불가피하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읍소해야 하는 게 정상적인 사고 아니냐", "왜 다른 사람의 피해를 기본으로 깔고 가냐" 등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 누리꾼은 "우리 가게 앞에 입구 막아놓고 주차한 사람들 80%는 전화해서 차 빼라고 하면 두세번은 안 받는다. 그리고 받으면 한다는 소리가 속삭이면서 '예배 중입니다' 이러고 끊는다"고 경험을 전하며 분노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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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논란입니다. 어느 건물인지는 모르겠으나.. 3층에 있는 교회가 그 건물 입주민들에게 주차장을 비워주면 감사하겠다는 내용의 쪽지를 입주민들에게 돌렸다고 합니다. 
 
이에 쪽지를 받은 이들은 분통을 터트렸다고 하는군요.
 
보통 교회를 생각하면.. 큰 건물의 교회를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교회는 평일에는 주차장을 개방해서 인근 주민들에게 주차장을 제공하지만.. 주말이 되면 주차장을 비워.. 방문하는 신도들에게 주차장을 제공하죠.. 
 
그런데.. 쪽지 내용을 보면 3층의 교회라고 언급되어 있습니다. 이로볼때.. 교회가 있는 곳은 주상복합 건물 아닐까 예상합니다.
 
입주민들중에 상인도 있을테고.. 그냥 주민도 있을테고.. 저런 교회를 운영하는 이들도 있을텐데.. 그렇게 되면.. 결국 건물주는 교회가 아니란 의미... 
 
그런 교회에서 주차장을 비워달라는 요구는 그냥 무시하면 됩니다.
 
애초.. 주상복합 건물일 경우.. 일정범위의 주차장을 확보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기준은 그 건물에 입주하는 이들 기준입니다. 상가는 요구되는 주차자리수가 좀 많죠.. 
 
결국.. 교회는 그냥.. 방문하는 신도들에게 인근 주차장을 알아보고 그곳에 주차를 하도록 유도를 하던지.. 그 건물에 있는 주차장을 신도들이 이용하게 할려면.. 결국 외부차량 등록등을 하는 절차를 통해 주차를 하되... 입주민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 쪽지는 개인적으론 입주민들을 무시한 처사 아닐까 생각됩니다.
 
만약 쪽지를 돌린다면.. 그리고 일반적인 교회라면.. 이런 내용을 넣지 않겠나 생각됩니다.
 
[성탄절날.. 교회를 방문하는 신도들로 인해.. 주차장이 번잡할 수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최대한 관리를 하겠으나 혹시라도 불편을 겪게 된다면 죄송하는 말을 미리 드립니다. 주차장의 자리가 없어 불편을 겪는 입주민이 있다면 할 수 있는 방법을 써서 주차에 문제가 없도록 관리하겠습니다. 혹시라도 주차장이 혼잡하여 불편을 겪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써서 돌려야 하지 않겠나 싶군요.. 물론 그 건물이 교회 소유라면 모르겠습니다. 갑질이라 할지도 모르겠는데 교회 소유라면 그래도 입주민들에게 잠시 주차장을 비워달라.. 건물주로서 요청할 수도 있을테니.. 이후 뭔가 보답이라도 좀 하면 되겠죠..
 
그런데 같은 입주민으로서.. 다른 입주민들에게 주차장을 비워달라 요구는.. 그 교회가 다른 이들을 어찌 생각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겠나 싶죠.. 이런 논란이 있으니.. 이후 주민들의 협조가 필요한 일이 발생되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 오지 않겠나 싶네요..
 
교회라고 했죠.. 이웃을 사랑하라는 계명이 있지 않았나 싶은데.. 아무래도 저 교회는 신이 정한 규율을 기본적으로 지키지 않는 교회인듯 보입니다. 그나마 쪽지라도 돌리지 않았느냐 항변할지도 모르겠는데.. 저 쪽지내용은 안하느니만도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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