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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자료 지워라" 전공의 '행동지침 게시글' 사이트 압수수색

by 체커 2024.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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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전공의들에게 사직 전 병원 자료를 삭제하라고 권하는 글이 게시된 사이트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어제(22일) 의사나 의대생이 사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메디스태프'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글을 올린 사람이 의료계 종사자가 맞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 업체의 서버와 PC, 노트북 자료 등을 확보해 작성자의 IP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병원 나오는 전공의들 필독'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에는 "인계장 바탕화면, 의국 공용 폴더에서 (자료를) 지우고 세트 오더도 다 이상하게 바꿔 버리고 나와라. 삭제 시 복구 가능한 병원도 있다고 하니 제멋대로 바꾸는 게 가장 좋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PA(진료보조) 간호사가 전공의 대신 업무를 하지 못하게 하라고 종용하고, 사직 의사를 명확히 하기 위해 짐을 두지 말고 나오라고 권하기도 했습니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게시글을 본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해당 게시글이 병원의 업무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업무방해'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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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서 쓰고 병원을 나온 전공의들... 그들중에는 사직서 만으로는 부족하다 생각하는 이들이 있긴 한가 봅니다.

 

그래서 그냥 나오지 말고.. 자료 삭제하고.. 오더 바꾸고.. 뭐 그런 소위 깽판을 치고 나가자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군요.

 

원글은 안보입니다. 아마도 삭제한듯 하고.. 이미 경찰은 추적을 시작했죠..

이런 주장.. 결론부터 말하면.. 아마 선동만 했을 뿐.. 실제로 실행에 옮긴 이들은 없으리라 봅니다.

 

셋트오더의 경우.. 개인기록이라 합니다.. 자신이 일할때.. 편하게 할려고 정리한 개인자료라 하네요.. 당연히 다른 의료진에게 영향을 줄 자료는 아니라는 의미.. 오히려.. 삭제를 하고 나갔는데.. 혹여나 복귀하게 되면.. 정리한 자료를 스스로 날렸으니 일은 당분간 어려워지겠죠.

 

약속처방의 경우.. 전공의가 나가면 전임의하고 교수가 오더를 내기 때문에 그 부분도 문제없다고 합니다. 만약 바꿔버리고 나가버리면.. 전임의나 교수나.. 보고 수정한 뒤에 나간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지워버려도 금방 복구한다고 하고요..

 

출근 안하는 사람 EMR은 PA에서 건드리진 않는듯 하고요.. 출근을 하지 않았는데 로그인을 하는게 더 문제가 커진다고도 하네요.. 

 

그리고.. 전공의가 일부러 교수와 대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네요.. 그랬다간 해당교수가 퇴근후에 저 전공의 잡으러 갈 것이라고도 하네요..

 

의사가 아닌.. 다른 직종에서 이런 짓.. 그러니까 내부자료를 멋대로 삭제를 하고 나가면.. 이는 업무방해혐의로 고소가 들어갈 겁니다. 회사를 다니며 만든 결과물에 대해.. 아마 채용되면서 근로계약서에 서명을 할텐데.. 그런 자료들이 모두 회사 소유로 정한다는 내용을 넣죠.. 

 

의료계쪽에선 그런 조항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리 허술하진 않으리라 봅니다. 물론 진료기록부를 허위.. 혹은 변조한 사례는 있으나.. 이는 의사와 간호사가 짜고.. 환자와 환자보호자를 속이기 위해 한 범죄행위이지.. 개인의 일탈로 한 사례는 없죠..

 

그렇기에.. 저 문제의 글은 어그로.. 선동글이고.. 실제로 저리 한 이들은 없으리라 예상합니다. 몇몇이 그리 해도 복구는 빠르고.. 처방은 제대로 수정.. 확인되어 환자에게 발급될테고요..

 

그리고 저 작성자는 조만간 잡혀서 처벌을 받겠죠.. 더욱이 정부와 의사들간 충돌상황에서.. 정부에 충성하는 경찰과 검찰이 그냥 놔둘리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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