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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정치

文 전 대통령 거침없는 尹정부 성토에 TV조선 앵커 "내로남불 증상"

by 체커 2024.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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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리 못하나…눈뜨니 후진국" 발언에 TV조선 "추하다…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대통령"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22대 총선 본격 선거운동 중에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는 등 적극 행보를 보이자 국민의힘이나 보수언론 뿐 아니라 이재명 지지층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본인 스스로 잊혀진다 하지 않았느냐”, “이렇게 노골적으로 선거운동하는 전직 대통령은 처음”, “필요할 땐 침묵하더니 침묵해야 할 때 숟가락 얹나” 등의 주장이다. TV조선 앵커는 “추합니다” “내로남불 증상이 깊다”고 원색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사전선거운동이 시작된 5일 오전 경남 양산시 하북면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마친뒤 기자들의 질문에 거침없이 답변했다. 문 전 대통령은 투표한 심정을 묻자 “투표해야 심판할 수 있다. 투표해야 바꾼다”며 “투표는 유권자의 의무이기도 하다. 모든 국민께서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사전선거 투표율과 관련해 문 전 대통령은 “그동안 선거운동 현장에 여러번 나가봤는데 현장분위기는 투표참여 의지가 굉장히 높은 거 같다”며 “투표율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지 않을까 생각된다. 어느 방향이든 유권자들께서 투표를 통해서 심판 의지를 표출해 줄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최근 지원 유세에 임하는 심정이 어떠냐는 질의에 문 전 대통령은 “지금은 현 정부를 좀 정신 차리게 해야 하는 그런 선거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야 국민들께 희망을 드릴 수가 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그러기 위해서는 민주당과 또 조국혁신당 새로운 미래, 이런 야당 정당들이 선거에서 많이 승리하기를 바라는 그런 마음으로, 응원의 마음을 보태고 있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바람의 의미를 두고 문 전 대통령은 “조국혁신당이 갑자기 만들어진 당이고 여러 부족한 점이 많은데도 국민들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은 우리 국민들이 지금의 정치 상황에 분노가 뜨겁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분석한 뒤 “이번 선거 이후 조국혁신당이 조금 더 대중적인 정당으로 잘 성장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2일에도 울산 중구의 민주당 후보 지지 호소를 위해 태화강 국가정원을 찾아 “제가 칠십 평생 살면서 여러 정부를 경험해 봤지만 지금처럼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다”며 '눈 떠 보니 후진국' 이런 소리도 들린다고 비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4일 창원에서도 “여러모로 대한민국이 퇴행하고 있는데 이번 총선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진정한 봄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거침없는 비판에 여당 뿐 아니라 TV조선도 앵커가 직접 비판했다. 윤정호 TV조선 앵커는 지난 3일 방송된 '뉴스9'의 '앵커칼럼 오늘' <추합니다>에서 문 전 대통령의 윤석열 정부 비판 발언을 두고 “연 이틀 민주당 후보 유세에 나서 하는 말 본새가 메말랐다, 참을성 없이 성마르다”고 비판했다. 윤 앵커는 “이렇게 퇴임 2년도 안 돼 정당색 점퍼 입고 노골적으로 선거운동 하는 전직 대통령이 있었던가”라며 “'막말과 독한 말이 난무하는 아주 저질 정치' 라고 던진 말씀이 부메랑 같다”고 지적했다. 윤 앵커는 “국가 원로로서 품격과 국민 통합 같은 건 찾아볼 수 없다”며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전직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윤정호 TV조선 앵커가 지난 3일 메인뉴스 뉴스9 앵커칼럼 오늘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현 정부 비판에 내로남불 증상이라며 추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사진=TV조선 뉴스9 영상 갈무리

윤 앵커는 “무지와 무능으로 나라 살림을 망가뜨려 물려준 장본인이 누구인가. 갖은 실정으로 국민 심판을 받은 당사자는 또 누군가”라며 “여전히 내로남불 증상이 깊은 듯”하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특히 윤 앵커는 민주당이 친문 인사들을 윤석열 정부 탄생에 원인을 제공했다고 낙인 찍어 공천에서 배제했을 때 친문 횡사를 빤히 보며 옛 주군은 끝내 침묵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어 “그 침묵을 느닷없이 깨뜨리고 나선 게 민주당 지원 유세”라며 추하다고 했다.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을 빗대어 “현직에도 그렇게 선거에 자꾸 개입하려다가 큰 곤욕을 치르셨던 분이…잊혀진 인물이 되고 싶다라고 해놓고서는”이라며 “대통령 시절에는 민감한 사안들에 입장을 내놓지 않고 주저주저하다 왜 이렇게 성급하게 뛰어드는지 조금은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품위를 지켜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강성 지지층도 문 전 대통령의 선거운동을 반기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의 이재명 갤러리엔 “문재인의 숟가락 신공 시전”, “문재인 좀 조용히 있으라고 해라”, “문재인은 사전투표날에도 초치냐” 등의 불만을 쏟아냈다.

이에 반해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는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님은 소속인 민주당을 넘어 범야권의 선전을 응원했다”며 “믿을 수 있는 신당, 새로운미래를 응원하신 것”이라고 고무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님과 함께 새로운미래가 무지, 무능,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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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총선에 도움이 될려 노력하는 것에 대해... 비판하는건 뭐 당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법적으론 문제가 되지 않죠.. 전직 대통령은 공무원이 아니니까요.

 

다만... 솔직히 현재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에 개입하고 있는거 아닌가 싶은데.. 그 부분에 대해 TV조선은 뭐라 했을까 의문이 드네요..

 

[세상논란거리/정치] - 윤 대통령 민생토론회 정책, 여당 후보들 공약과 판박이

 

그리고.. TV조선의 윤정호 앵커... 이 사람도 좀 그렇더군요.

 

[세상논란거리/사회] - 조국 자녀에 몰두한 종편, 한국당 의원들 자녀엔?

 

과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그의 자녀에 대해 그리도 비난하던 언론사중 하나의 앵커인데... 그러면서 장재원의원의 아들의 음주운전에 대해 그리도 옹호를 하던 모습은 뭘까 싶었으니까요..

진행자 윤정호 : 일부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장제원 의원을 향해 사퇴하라는 주장도 하고 있구요. 그리고 청문회에서는 그렇게 이야기하더니 본인은 깨끗하냐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만 일부에서는 조국 후보자는 부모가 관련이 된 부분이고, 이 부분은 개인 아들이 본인이 저지른 일이다. 차이가 있지 않느냐 이런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여러 가지 일들이 또 장제원 의원에게까지 불똥이 튀었습니다. 

 

음주운전을 한 잘못을 무시하고.. 불똥이 튀었다는... 억울하게 불이익을 받았다고 옹호를 했었으니까요.. 앵커로서 중립을 지켜야 하는 입장에서 대놓고 편을 드는 모습을 보였던 앵커가 말이죠..

 

그런 사람이 이제사 전직 대통령에 대해 말본새를 운운하는걸 보면... 좀...

 

뭐 보수언론사.. 특히 TV조선의 앵커는 이정도는 되어야 하나 봅니다. 추하다고 대놓고 말할 정도로 얼굴에 철판을 까는 걸 말이죠..

 

보수진영에선 전직 대통령이 움직이는게 꽤나 긴장되었나 봅니다..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의석확보에 문제가 생길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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