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논란거리/정치

"대통령 이미지 실추 노렸다" MBC '尹장모 가석방' 보도 중징계 예고

by 체커 2024. 4. 6.
반응형

다음

 

네이버

 

선방심의위, '尹 장모 가석방' MBC 보도에 제작진 의견진술 의결
'대통령 풍자영상 방심위 차단' 관련 보도에도 "친민주당 방송 노골적"

[미디어오늘 박재령 기자]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의 가석방 추진 가능성과 대통령 풍자영상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차단 조치를 보도한 MBC '뉴스데스크'에 중징계가 예고됐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지난 4일 제13차 회의를 열고 MBC '뉴스데스크'(2월5일, 6일, 22일) 방송에 법정제재를 전제로 한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MBC는 해당 일자에 <윤 대통령 장모 '3·1절 가석방' 추진… 이달 말 결정>, <짜깁기 추정 윤 대통령 '가짜 영상' 확산…방심위 “긴급 심의”> 등의 리포트를 냈다.

민원인은 △최씨가 가석방 대상이 아니며 △정부가 말을 바꾼 것처럼 프레임을 씌웠으며 △방심위가 차단한 대통령 영상 22건 가운데 21건에 '가상'이란 단어가 없는데도 모든 제목에 '가상'이 들어간 것처럼 방송하는 등 MBC가 공정성, 객관성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제재 수위는 차후 회의에서 제작진 의견진술 뒤 결정되지만 7인이 법정제재 의견을 내 중징계 가능성이 높다.

손형기 위원(TV조선 추천)은 “누구나 내 가족, 친인척이 구속돼 있으면 굉장한 심적인 부담이 생긴다. 특히 대통령 같은 경우는 공적인 자리고 국가 최고 원수인데 그런 입장에서 장모가 구속돼 있다는 사실은 대단히 피곤한 일”이라며 “대통령의 이미지 실추를 노린 MBC의 기획 의도가 다분해 보인다”고 말했다.

최철호 위원(국민의힘 추천)은 “친민주당 방송을 노골적으로 하고 있다”며 “정부가 아니고 단순히 구치소에서 명단을 올린 거다. 추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문환 위원(한국방송기자클럽 추천)도 “그냥 (최은순씨가) 기본 조건에 맞아 올린 걸 가지고 '추진'이라 한 건 심각한 뉴스 오버”라고 말했다.

반면 이미나 위원(한국미디어정책학회 추천)은 “가석방 관련 보도는 단독 보도로 당시에는 사실이라고 믿을 만한 근거가 있었고 2월22일자 보도에서도 법무부 장관의 시인이 있었다는 내용도 있다”며 “해당 시점에서 MBC의 근거가 왜곡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지만 소수 의견이었다.

 

대통령 풍자영상 관련 방심위 차단 보도에도 비판이 쏟아졌다. 권재홍 위원(공정언론국민연대 추천)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를 이용한 가짜영상에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건 인공지능은 아니지만 악마적인 편집이다. 대통령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내용인데 별 거 아닌 것을 (방심위가) 차단한다는 취지로 MBC가 보도한다”고 말했다.

권 위원은 “이런 것들이 온라인을 통해서 퍼지게 되면 그냥 보고서 믿는 일반 사람들이 많다”며 “의외로 믿는 사람들이 많고 그 영향은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오히려 언론사에서 가짜뉴스가 유포되지 않도록 단속해야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손형기 위원도 “오히려 이런 영상은 MBC가 제재를 가하는 방향으로 공익 캠페인을 벌여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고 최철호 위원은 “저도 헷갈렸다. 21개 영상은 '가상'이라는 제목이 안 붙어있다. 사실을 오인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흔 위원(더불어민주당 추천)이 “사람들 대부분이 몰랐을 텐데 오히려 차단을 해서 사람들이 알게 됐다”며 “뚝뚝 끊기는데 누가 보더라도 짜깁기한 걸 알 수 있는 영상”이라고 말한 뒤 '문제없음' 의견을 냈지만 소수였다.


반응형

정권에 불리한 방송보도가 나오면 여지없이 선방위가 나서서 언론사를 상대로 징계를 내리거나 내릴려 하네요..

 

이번에는 MBC의...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에 대해 가석방 관련 보도에 대한 징계...

 

[세상논란거리/사회] - MBC "尹 장모 가석방 추진" 법무부 "악의적 허위 보도" 누구 말 맞나

 

정작.. 해당 보도에선..

MBC 첫 보도의 주된 내용은
△법무부가 이달 말 심사위원회에서 최씨가 포함된 3·1절 특별 가석방 대상자 명단을 검토할 예정
△“최 씨가 고령인 데다 지병을 호소하고 있으며, 초범이라는 점, 또 수감 생활 중 문제를 일으키지 않은 모범수였다는 점 등을 감안했다”는 정부 관계자 발언
△최은순씨는 형기 절반을 갓 넘겨서 복역률 50% 이상이라는 가석방 최소 기준은 맞췄다는 점
△설 연휴 특별 사면에 '정치 댓글' 지시로 징역형을 선고 받은 김관진 전 국방장관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는 점 등이다.

MBC 두 번째 보도의 경우
△지난달 12일 서울동부구치소 '가석방 예비 회의'에서 2000명의 수형자 중 3·1절 특별 가석방 심사 대상을 선발했고 50여명 명단에 최씨 포함
△최씨가 모범수라는 점을 감안했다는 '정부 관계자'는 교정당국 관계자
△최씨는 초범이고 교정 성적이 우수하다는 이유로 두 번째 높은 S2등급
△구치소 측이 제출한 심사 대상자 명단을 넘겨받은 법무부는 이달 말 심사위에서 석방 대상자 최종 결정 등이다.

확정된 것도 아니고.... 가석방 자격요건이 된다는 보도였고요.. 거기다 정말로 최씨가 포함된 명단이 있었죠..

 

그럼 이후 고소등이 있었을까 싶은데.. 없었던 것 같네요.. 그도 그럴게.. 이렇게 선방위가 나서서 징계를 내리면 될테니 굳이 대통령이나 비서실에서 나설 이유가 없었겠죠..

 

이런 선방위가.. 정작 친국민의힘 방송을 하는 다른 방송사에 대해 뭐라도 했는가 의문이 드네요... 이 사례가 쌓이면.. 나중에는 집권하는 정권과 여당을 위해 방송하지 않는 언론사는 모두 연속적인 징계를 결정하게 되는.. 언론탄압이 당연시되는 거 아닌가 우려가 되네요.

 

지금도 TV조선등의 보수언론사들은 조용하죠.. 이후 진보정권이 들어서서 똑같이 하면.. 이번 사례 들어서 자업자득이라 비난하면.. 뭐라 반박할련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