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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직접 먹지 마세요” 환경부 자제 권고 지역 어디

by 체커 2024.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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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정수장서 깔따구 유충 발견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경기도 이천정수장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돼 환경부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수돗물 음용자제 등을 권고했다.

 

22일 환경부는 올여름이 예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전국 정수장 435곳의 위생실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깔따구 유충 5개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깔따구 유충은 우리나라에 400여종이 서식하는 소형 생물이다. 성충이 되면 모기와 비슷한 모양으로 접촉하면 천식, 아토피, 알레르기 등의 피해를 볼 수도 있다.

현재 유충의 발생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염소주입 강화와 공정별 방충 시설 보완, 내외부 청소 등 후속 조치를 하고 있다.

환경부는 20일 오후 11시부터 이천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수돗물 음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음용자제 지역은 ▲부발읍(고백리, 대관리, 마암리, 무촌리, 산촌리, 신원리, 신하1∼5리, 아미1∼4리, 죽당리, 가좌리 일부) ▲백사면, 신둔면 ▲마장면(장암리, 이치1리) ▲창전동, 관고동, 사음동 ▲중리동, 율현동, 진리동, 증일동, 고담동 일부(대포동, 장록동, 단월동 제외) ▲증포동, 갈산동, 안흥동, 송정동 등이다.

현재 수돗물은 단수 없이 공급되고 있으며, 병입수(용기에 담아 판매하는 물) 등 지원이 이뤄질 계획이다. 역세척 주기 단축, 염소주입 강화, 공정별 방충 시설 보완, 내외부 청소 등 조치도 실시되고 있다.

환경부는 “다음 달 10일까지 실시하고 있는 전국 정수장 위생관리 실태 점검을 면밀히 추진해 국민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천시 역시 “세탁, 청소 등 생활용수로 사용할 수 있으며 끓여 먹으면 음용이 가능하다”면서도 “직접 마시는 행동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수현 (soo0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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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정수장에서 송수하는 수돗물에 깔다구 유충이 발견되어 수돗물 음용 금지를 권고했다 합니다.

 

참고링크 : 이천정수장 유충 발견, 발생원인 조사와 수돗물 공급 정상화에 총력

이천정수장 유충 발견 발생원인 조사와 수돗물 공급 정상화에 총력(보도자료 수도기획. 4.21).pdf
0.23MB

 

깔다구는 모기와 비슷하게 생긴 곤충이지만.. 사람에게는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곤충은 아닙니다. 그 유충도 마찬가지고요.. 다만 깔다구 유충은 물속의 유기물을 먹고 자라기에.. 물이 깨끗한 환경에선 발생하지 않는 곤충 유충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는 것은 이천 정수장에 유기물이 남아 있어서 유충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는 의미가 될 수 있겠죠..

 

이에 이천시도 환경부 결정과 동일하게 음용금지를 권고했고 자세한 지역도 밝혔습니다. 이천 정수장이 송수하는 지역이죠..

 

참고링크 : 이천정수장 수돗물 유충 발견에 따른 안내문(수도과)

□+주민공지안내문.hwpx
0.06MB
주민공지(붙임+Q&A).hwpx
0.10MB

 

그래서..이미 해당 지역에선 미리 생수를 구매해 비축해두거나.. 싱크대 및 욕실의 수도꼭지에 장착할 수 있는 필터를 구매해 사용하고 있지 않나 예상합니다.

 

그럼 생각하는게.. 왜 이천정수장에서 깔다구 유충이 생겼고.. 처리과정에서 없애지 않았냐 따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깔다구 유충은 물속의 유기물을 먹고산다고 언급했죠.. 따라서 원수 자체가 깨끗하면 생기지 않겠지만... 1급수 원수를 수돗물 원수로 사용하는 지역은 적죠... 대부분은 하천.. 혹은 호수, 강에서 취수합니다.

 

참고링크 : 이천정수장 - 경기도 물산업지원센터

 

이천정수장의 원수는 표류수.. 지면에 흐르는 물.. 즉 하천입니다. 그리고.. 이천정수장의 위치를 볼 때... 복하천 같네요..

 

하천에서 취수할 경우.. 전처리를 해야 하죠.. 응집처리 말이죠.. 이후 여과과정을 거친 뒤에 소독처리 후 송수합니다.

 

그럼 원수 때문에 깔다구유충이 유입된 것이냐... 그건 아니고 깔다구 성체가 정수장에 날라와서 물에 알을 낳아 유충이 생긴 것입니다.

 

즉.... 각 시설에 곤충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방충장치를 설치해야 하는데.. 그게 미흡해서 결국 깔다구 유충이 생긴거 아닐까 예상합니다. 더욱이 깔다구 성충의 크기는 꽤나 작아서 일반 방충망으로는 막을 수 없죠.

 

정수장에선 그런 외부적 오염을 막기 위해 소독처리를 합니다. 이때 염소소독은 보편적으로 하죠.. 하지만 염소소독만으로는 완전하게 곤충유충등을 없앨 수는 없을 겁니다. 그래서 보통 많이들 사용하는게 오존과 자외선 소독과정입니다.

 

다만.. 이천정수장은 그런 시설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깔다구 유충이 전단계에서 생겨도.. 결국 사멸시키지 못하고 그대로 정수지에 머물다 송수된 듯 싶네요.. 그래서.. 환경부가 현장점검을 통해.. 정수장내 여과시설과 그 이후단계 시설의 곤충유입 차단여부.. 그리고 고도처리를 위해 염소소독 이외 오존 및 UV소독 처리 과정 도입등을 검토하여 추가 설치를 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그러니 그다지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조치가 완료될때까지는 찝찝할테니.. 음용을 삼가하고.. 필터가 달린 수도꼭지를 이용하는 것 이외엔 딱히 할 수 있는 것도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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