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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에서 만든 잠수함의 도면을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는 전 직원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오늘 오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대우조선해양에서 일을 했던 직원 A 씨를 내부 기술 유출 혐의로 지난 2월 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남경찰청은 A씨 등 대우조선해양에서 일을 했던 직원 2명에 대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지난 1월 밝힌 바 있습니다. 이들은 대우조선해양 재직 당시 군사기밀인 잠수함 설계 도면을 빼돌린 뒤 잠수함 개발 컨설팅 회사로 이직, 이후 대만 측에 관련 도면을 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빼돌린 도면은 대만 정부 첫 자체 잠수함인 '하이쿤' 개발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수사를 벌인 2명 중 1명에 대해서만 혐의가 인정돼 송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재원 기자 j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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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및 국방관련 기밀을 해외로 빼돌리고 이득을 챙기는 전 직원 사례야 많은데.. 그렇게 빼돌린 기술.. 상당수는 중국으로.. 미국으로.. 일본으로 빼돌린 경우가 많던데..
이번에는 대만이었네요.. 대만은 어떻게 직원을 포섭해서 기술을 빼돌려.. 자체 잠수함 개발을 할 수 있었는지 궁금해지는군요.
포섭과정과 유출과정이 확인되어야 그 루트를 없앨 수 있을테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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