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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음식 없어졌어요" 집 다시 갔더니...라이더 뒤집어진 신종 수법

by 체커 2024.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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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크리스마스 새벽, 경기 시흥시 월곶동 아파트로 음식을 가져간 배달기사 A 씨.

요청대로 분명히 '문 앞' 배달을 완료했는데, 몇 시간 뒤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고객이 음식을 받지 못했다며 주문을 취소했다는 겁니다.

음식값을 물고 배달비도 받지 못할 상황에 처한 건데,

2주 뒤, 똑같은 고객이 음식을 가져가 놓고는 배달이 지연됐다며 또다시 주문을 취소한 걸 직접 목격했습니다.

[A 씨 / 피해 배달기사 : 제가 이제 6.5층 계단에 숨어 있었고요. (문자 보낸 지) 한 4분 좀 넘게 지나서 이제 문이 열리는데 닫히고 조용히 가봤죠. 그랬더니 앞에 놨던 음식은 사라진 상태였고요.]

피해를 본 건 A 씨뿐만이 아닌 것으로 추정됩니다.

기사 B 씨도 같은 아파트에 음식을 배달한 뒤, 음식이 없어졌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B 씨 / 피해 배달기사 : 음식이 없다고 고객센터에서 연락이 오신 거예요. 다시 가서 거기 올라가 보니까 음식이 없더라고요. 제가 배달을 한 장소가 맞는데.]

해당 고객의 주문 이력을 확인한 경찰은 고의성이 인정된다고 보고, 지난달 초 사기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도 사기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지만, 해당 고객은 사과를 요구하며 집에 찾아온 기사 A 씨를 오히려 주거침입 등 혐의로 고소하기까지 했습니다.

취재진은 해당 고객의 입장을 들어보려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A 씨 / 피해 배달기사 : 금전적으로 보상할 테니 수사를 좀 종결을 시켜달라. 그래서 저는 범행을 인정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거절하고….]

이런 범행이 가능한 데에는 배달플랫폼의 환불 구조가 한 몫하고 있습니다.

배달기사가 배정된 후 주문이 취소되면 통상 플랫폼에서 가게에 음식값을 배상합니다.

이때 기사들은 주문 취소가 본인 책임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지 못하면 음식값을 대신 내야 합니다.

[C 씨 / 피해 배달기사 : 갔는데 없으면 그냥 물어내야 되는 상황인 거예요. 그니까 바디캠이나 이런 게 있어서 동호수가 정확히 내가 거기에 배달 갔다는 게 인지가 되지 않으면 피해를 볼 수밖에 없어요.]

배달플랫폼노동조합 측은 두세 달에 한 번씩 속칭 '배달 거지'로 인한 피해 사례가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이영입니다.

촬영기자ㅣ류석규

디자인ㅣ김진호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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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배달도 예전같지 않다 하죠.. 배달료가 많이 올라서요.. 

 

그래도 배달을 시켜먹는 이들이 있긴 한데... 배달거지...정확히는 배달 사기꾼들이 있어서 주의를 요한다고 합니다. 배달노동자가 아니라 주문을 한 사람이 사기를 치는 것이죠..

 

배달을 시키는데.. 이들은 직접 수령이 아니라.. 집의 문앞에 두고 가라고 하죠.. 이때 배달노동자들은 사진을 찍어 놓습니다. 배달을 했다는 근거로 말이죠..

 

그런데.. 이 사기꾼들은 배달이 오지 않았다고 고객센터에 클레임을 겁니다.. 

 

여기서 중요한데... 위의 보도를 본 생각으로는.. 저 사기꾼들에게 당할 수 밖에 없는게 배달플랫폼 때문인듯 하네요..

 

그냥 무턱대고 못 받았다 우기면... 배달플랫폼은 앞뒤 정황을 확인하지 않고 그저 고객에게 환불을 해주고.. 책임을 배달노동자들에게 떠넘깁니다.. 그래서 저런 피해가 발생하는거죠..

 

그래서.. 배달노동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 바디캠등을 착용하고 다니게 만들었고요...

 

영상을 찍어놓고.. 혹은 저렇게 배달완료 후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해당 집에서 수령하는걸 확인한 영상을 확보하고.. 또 클레임을 거니.. 이때는 배달플랫폼을 거치지 않고 경찰에 신고합니다..

 

이는 결국 배달노동자들이 배달플랫폼을 믿지 않는다는 걸 의미하죠.

 

결국... 배달플랫폼의 이용률이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배달플랫폼을 갈아탈 배달노동자들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렇게 만든게 배달플랫폼이고요.. 그리고.. 배달노동자들에게는 중요한 교훈을 주죠..

 

배달플랫폼은 끝까지 배달노동자들을 위해 있지 않는다.. 그저 일 시키는 노동자일 뿐이다.. 라고.. 그러니 배달노동자들을 지원할 생각은 없을테니.. 배달노동자들이 스스로 지키기 위해 여러 대비를 해야 하고.. 그게 바디캠 착용이라는 결과중 하나가 나온 것이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배달노동자들은.. 분명 배달완료에 사진까지 찍었음에도 배달이 안되었다며 책임을 자신들에게 떠넘기는 것을 확인하면.. 지체없이 경찰에 신고하는게 중요하고요..고객센터에 항의.. 항변을 해도.. 그들은 그저 고객의 클레임을 해소하는 것에 신경쓰지.. 배달노동자들의 주장은 그다지 들어주지 않는다는걸 알 수 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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