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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정치

"월요일 인사 낼 줄 몰랐다"‥'패싱'당한 검찰총장

by 체커 2024.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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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검찰의 대규모 인사와 관련해 이원석 검찰총장이 참모들에게 인사가 월요일에 발표될 줄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앵커 ▶

하지만 박성재 법무부장관은 검찰총장과 인사 협의를 했느냐는 질문에 필요한 절차를 다 진행했다고 답했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원석 검찰총장은 대검찰청 참모들과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찬에 참석한 대검 부장 8명 가운데 6명은 이번 인사로 대검을 떠나게 됐습니다.

6명 모두, 부임 8개월만입니다.

이 총장 수족이 다 잘렸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이 총장은 이 자리에서 부장들에게 "월요일에 인사가 날지 몰랐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M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한 오찬 참석자는 "인사 시기에 대해 의견이 안 맞았다고 들었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참석자도 "이 총장이 '시기가 너무 이르다'고 말씀하셨다"며 "조율이 된 거였으면 오늘 아침 그런 표정이 나올 수 없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검사장 이상급 39명이 교체되던 월요일.

이 총장은 직원들 격려차 강원도 영월과 원주지청을 돌던 중이었습니다.

인사 발표가 나자 이 총장은 이틀째 지방 일정을 취소하고 급히 상경했습니다.

대검 부장들에게 인사 소식을 알린 사람도 이 총장이 아닌 신자용 대검 차장이었습니다.

오전 9시쯤 신자용 차장이 부장들을 긴급 소집해 인사 소식을 알렸습니다.

[이원석/검찰총장] <규모와 시점 등도 예상 못 하신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인사에 대해서 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박 장관은 퇴근길에 '이 총장과 인사를 협의했냐'는 질문에 "필요한 절차를 다 진행했다"고 답했습니다.

토요일에 인사안을 두고 박 장관과 이 총장이 서울 모처에서 만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한 전직 검사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이 인사안을 들고 와서 총장에게 보고하고 실무진들이 왔다갔다해야 협의"라며 "이것은 그냥 통보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인사는 전광석화처럼 이뤄졌습니다.

권순정 검찰국장 등 법무부 간부들이 주말에 고검장과 검사장들에게 일제히 전화를 걸어 그동안 고생했다며 사실상 '나가달라'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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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많이 본듯한 장면처럼 느껴지더군요..

 

과거..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총장 시절에 자신은 식물총장이라며 법무부의 인사조치에 반발하기도 했었죠.. 그때 법무부장관에는 추미애, 박범계 전 의원이 있었던 때고요.. 당시 정권은 문재인 정권이었죠..

 

이번에는 윤석열 정권에서 이원석 검찰총장을.. 박성재 법무부장관이 식물총장으로 만드는 것 같은 모습입니다.

 

문재인 정권에선 검찰인사에 대해선 수사 때문이 아니라 검경수사권 조정안.. 검수완박 때문 아니었을까 싶죠.. 누가 수사를 받고 있는 것에 영향력을 줄려 하는건 아니었었죠..

 

근데 이번에는.. 김건희 여사가 수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이런 인사조치가 나온건.. 결국 김건희 여사를 보호하기 위해서 검찰총장을 패싱하고 멋대로 인사조치를 한 것 아닐까 싶겠더군요..

 

그래서... 샌드백이 나왔구나.. 싶은 야당에서 신나게 공격하는군요..

 

참고뉴스 : 윤석열 검찰총장이 했던 말 돌려줬다…‘김건희 방탄 인사’ 비판 봇물

 

본인이 검찰총장 시절에 그리도 비난... 비판하더니.... 대통령이 되어선 똑같이 합니다.. 뭘까 싶네요.. 이제 대통령이기에 맘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이런 대통령... 옹호하겠다고 나서는 보수진영이.. 참 딱하게 보일것 같네요. 내로남불... 현재의 윤석열 대통령 아닐까 싶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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