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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정치

성일종 “대통령 충분히 격노할 수 있어···격노한 게 죄냐” /

by 체커 2024.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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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대통령 충분히 격노할 수 있어···격노한 게 죄냐”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6일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에 관해 “대통령이 문제가 있다고 격노하면 안 되냐. 격노한 게 죄냐”고 말했다.

성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KBS시사프로그램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채 상병 특검법에는 분명히 이재명 대표의 방탄 등 전략이 숨겨져있고, 정쟁 요소가 들어가 있어서 여야가 극한 대결한다고 보여진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성 사무총장은 “거기 들어가서 작전하다 죽을 고비를 넘기고 살아 돌아온 8명을 기소 의견으로 낸 게 맞냐는 얘기를 (대통령이) 국군 통수권자로서 한 것”이라며 “책임을 묻는다면 앞으로 작전 명령을 했을 때 누가 나가겠냐. 국군 통수권자로서 당연히 할 수 있는 얘기”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통령은 법률가이자 군 통수권자이니까 비교적 법률적 측면에서 접근한 것 같다”며 “그러니 조사 결과에 대해 작전 수행하러 갔던 사람들이 과실치사 등 무슨 문제가 있냐고 지적한 것”이라고 밝혔다.

성 사무총장은 이어 “구명조끼를 입지 않고 들어가 작전하다가 죽음의 고비에서 살아나온 사람한테 벌 주라고 기소 의견을 낸 게 잘못인데 대통령이 국군 통수권자이기 때문에 충분히 노할 수 있는 것”이라며 “그런데 대통령이 얘기했다는 프레임을 가지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던 젊은 청년의 숭고한 희생에 대해 너무 정쟁화하는 건 결코 바람직하지 않고 순직 해병에 대한 예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성 사무총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채 상병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도 국가 운영을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성 사무총장은 “대통령은 국가기관을 정상적으로 작동할 책임이 있다”며 “수사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공정성이나 독립성을 해했는지 아직 결말이 안 났는데 이걸 특검으로 받아버리면 대통령이 국가기관을 스스로 허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의 정치공세인데 민주당이 이 부분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특검법 재표결에 관해선 야당에서도 이탈표가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 사무총장은 “법 체계에 관해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바라보면 민주당 내에서도 ‘이 법에 문제가 있구나’ 해서 반대할 분들이 나올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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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성일종 'VIP격노 죄 아냐' 발언에 "이쯤되면 자백"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격노한 게 죄냐'고 말한 데 대해 "이쯤 되면 자백"이라고 주장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낸 서면브리핑에서 "화 좀 낸 게 대수냐며 적반하장"이라며 "여당의 민심 역주행과 한심한 오독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형편없다"고 비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여당 지도부의 대통령 심기 경호 언사는 수사조차 대통령 감정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자백이나 마찬가지"라며 "이야말로 국기문란이며 국정혼란"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격노하면 수사 결과가 바뀌고 회수돼도 되는 것이냐"며 "스무 살 청년의 죽음에 대한 진실보다 VIP의 기분이 더 중요하냐"고 따져 물었다.

또 "검사 시절에도 기분에 따라 수사를 좌지우지했던 것이냐"며 "성 의원은 한 사람의 심기는 경호했을지 모르지만 온 국민의 심기를 격노케 했다"고 지적했다.

그국민은 대통령 본인을 위해 해병대원 특검법을 거부한 건 아닌지 묻고 있다"며 "자신의 기분 때문에 수사 방향을 꺾고, 대통령실 개입 여부를 숨기려 수사에 개입하고, 자기를 지키려 특검을 거부했다면 분노는 이 정권에 대한 응징으로 폭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격노가 수사 방향을 바꾸었다면 그 격노는 죄다. 여당은 적반하장과 몰상식으로 국민들을 더 이상 격노케 하지 말라"고 엄포를 놓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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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의원...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기 위해 한 발언이 결국 치명타가 될 듯 싶군요.. 

“그런데 대통령이 얘기했다는 프레임을 가지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던 젊은 청년의 숭고한 희생에 대해 너무 정쟁화하는 건 결코 바람직하지 않고 순직 해병에 대한 예도 아니다”

VIP 격노설의 요점은 아래 다른 언론사가 보도한 내용에 있습니다. 민주당 원내대변인의 발언이 핵심이죠.

"대통령의 격노가 수사 방향을 바꾸었다면 그 격노는 죄다. 여당은 적반하장과 몰상식으로 국민들을 더 이상 격노케 하지 말라"

대통령도 사람입니다. 충분히 화를 낼 수 있죠.

 

그런데.. 대통령이 화를 냈다고.. 갑자기 수사당국이 이전의 수사기록을 회수하고 다시 수사를 해서 윗선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버려.. 수사결과를 바꿔버렸다면...

 

과연 죄가 아니고 뭘까 싶네요.. 수사방해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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