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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4단계 확장에도 인력은 그대로?…인천공항 자회사 노조 경고 파업

by 체커 2024.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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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의 자회사 소속 노동자들이 인천공항 4단계 확장에 따른 인력 충원 요구하며 경고 파업에 나섰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부는 30일 오전 9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이날 총파업 출정식에는 전체 조합원 3400여명 중 1600여명이 참여했고, 실제 파업 인원은 900여명이다. 파업은 자정까지 이뤄진다. 인천공항지부에는 시설관리, 운영서비스, 보안 경비 등을 담당하는 3개 자회사 소속 노동자가 속해있다.

노조는 인천공항 4단계 확장 구간이 올해 말 개장할 예정임에도 인천공항공사가 인력 충원 계획을 내놓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안석 인천공항지부장은 이날 출정식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교육해 현장에 투입하는데 최소 6개월 걸리기 때문에 그동안 공항은 (확장 구간을 개장하기) 6개월 전에 인력충원 계획을 발표해왔다”며 “그런데 올해는 아직까지 인력 충원 계획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4단계 구간이 개장하면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 수용 능력은 7700만명에서 1억600만명으로 증가하고, 면적도 34만7000㎡ 늘어난다. 그만큼 노동자들이 업무가 늘어난다는 뜻이다. 노조가 지난 5월14일부터 2개월 동안 인천공항 4단계 확장에 따른 필요 인력을 추산한 결과, 제2여객터미널 시설분야에서 796명, 운영서비스 382명, 보안경비 161명 등 모두 1339명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환경 미화 업무를 담당하는 김순정 인천공항지부 부지부장은 “현재도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상황에서 인력 충원 없이 4단계 확장 구간이 개장하면 노동자들이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인천공항공사 쪽은 “인력 충원에 대한 부분은 자회사 경영진과 노조 간 협상이 필요한 부분”이라면서도 ”올해 4단계 확장을 고려해 지난해 자회사와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비 올해 자회사 노동자 정원 수는 412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노조는 인력 충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8월13일 2차 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인천공항공사와 자회사의 입장에 따라 2차 파업의 강도가 정해질 것”이라며 “인천공항공사는 자신들이 사용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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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노조가 파업을 했다고... 노조를 비난하는 이들이 있지 않겠나 싶은데...

 

파업이유를 들으면... 과연 파업하는 노조를 비난만 할 수 있겠냐는 생각이 들더군요.

 

인천공항이 4단계 확장을 한다고 합니다. 올해 말에 활성화가 됩니다.. 

 

그렇다면 인천공항에서 일하는 이들이 감당해야 할 구역은 늘어나는 것이죠.. 거기다 구역이 늘어났으니 이용객도 폭증할 겁니다.

 

구역이 늘어났고 방문객도 폭증한다면... 관련해서 관리하고 운영해야 할 인력이 늘어나야 하는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노조가 파업하는 이유는 인력충원을 안해서입니다...

 

그럼 몇몇은 생각하겠죠.. 올해말에 활성화가 되는데... 그쯤에서 인력충원을 하면되지.. 왜 벌써부터 인력충원을 요구하느냐...

제2여객터미널 시설분야에서 796명, 운영서비스 382명, 보안경비 161명 등 모두 1339명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설분야는 물론... 보안경비까지 있습니다. 이들이 단 몇일만에 교육받고 현장에 투입해도 문제가 없을진 의문이 들법하죠..

 

특히 보안경비등에서 말이죠... 

 

거기다... 

“현재도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상황에서 인력 충원 없이 4단계 확장 구간이 개장하면 노동자들이 버티지 못할 것”

현재 인원도 모자른 인력이라는게 노조의 주장입니다.. 이쯤되면 이들이 파업하는 이유는 납득이 가능한 부분 아닐까 싶네요.

 

그렇다고 모자른 인력을 대신해 무인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도 아닌듯 하고요..

 

그러니.. 파업한다고 노조를 비난할게 아닌.... 인력충원에 대한 협상에 응하라고 공사측에 뭐라 해야 하지 않겠나 싶네요.

 

아님... 그냥 연말까지 뭘하든 신경을 끊던가요... 아직 확장된 구역의 활성화가 임박하진 않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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