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에 대해 "무도한 탄핵으로 반헌법적 반법률적 행태"라고 강력 비판했습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 대 통령실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야당이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대변인은 "방통위원장이 근무 단 하루 동안 대체 어떻게 중대한 헌법 또는 법률 위반 행위를 저질렀다는 건지 묻고 싶다"며" 임기가 끝나는 공영방송 이사진의 후임을 적법하게 임명한 것 말고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 정쟁용 탄핵과 특검을 난발하는 동안 여야가 합의해 처리한 민생법안은 단 한 건도 없다"며. "헌정 파괴 정당은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
대통령실의 저 입장...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더군요.. 국민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말이죠..
근데... 대통령실이 말하는 그 국민은 어느 국민을 말하는 걸까요?
몇달전 있었던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과반 의석을 민주당에게 뺏겼습니다.. 민주당 이외 다른 여당에게도 뺏겼죠..
그걸 두고.. 국민의 심판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그럼.. 대통령실의 저 주장... 국민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현 시점에서 다시 총선을 치른다면... 과연 민주당은 외면을 받아 군소정당으로 몰락하고... 국민의힘이 과반 의석을 차지할까 궁금해지죠.. 그게 국민 심판 아닐까요?
근데 요새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든... 민주당이든... 과반의 지지율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심판을 받았다고 할만한 지지율도 아니죠..
뭔 근거로 국민 심판을 운운할까요? 정작.. 국민 심판을 운운할려면 기본은 되어야 합니다... 즉..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아야 저 주장을 할 자격이 되지 않겠나 싶죠..
근데... 현재 대통령의 지지율은 얼마일까요? 알려진바대로는 30%대입니다.. 같은 임기를 기준으로 역대정권의 지지율을 비교해도 낮은 축에 속하죠... 이럴때는 야당과 협치를 언급하며 자세를 낮췄던 역대정권이었습니다.
근데 현재 정권은 어떨까요? 현재 국민의힘은 어떨까요?
자세 낮춘적 있나요? 야당을 설득한 적이 있었나요? 협치를 언급하며 뭐라도 유혹하거나.. 꼬드기는건 있었을까요?
정작 강경모드만 있었습니다. 저자세로 유지하고 있는데 야당이 강경모드로 계속 나간다면... 지지율에서 변동이 올테고... 국민 심판을 운운할만한 지지율 결과를 보여줄 겁니다.. 그렇게 결집된 지지율이.. 나중에 어떤 선거든간에 여당과 정권에 승리를 주겠죠..
근데.. 현재 시점에서 지선이든.. 총선이든... 한다 치면... 현재의 의석수에서.. 민주당과 야당이 가진 의석수를 더 뺏어올 자신이 있긴 한지 묻고 싶더군요.. 오히려.. 현재 분위기로는 국민의힘이 더 뺏기는거 아닌가 싶고요...
그런 분위기에서 국민 심판 운운해봐야...
[니들부터 받자..]
이 소리가 나올게 뻔한거 아닐까 싶네요. 그런 와중에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개딸 운운하며 조롱하기 바쁜데... 그들도 알긴 할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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