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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코로나 6차 대유행 목전인데 치료제 품귀…고위험 환자 ‘발동동’

by 체커 2024.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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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입원환자 한 달 새 5배 급증
8~9월 6차 대유행 예고됐지만
팍스로비드에 라게브리오마저 품귀
7만명분 풀었지만 수요 못 따라가
지역 약국에선 처방받아도 사지 못해
물량 긴급 확보 나선 질병청, 예산은 찔끔

 

끝날 줄 알았던 코로나19가 다시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고 있지만 먹는 치료제인 미국 화이자사의 ‘팍스로비드’ 물량이 부족해 곳곳에서 품귀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이 약을 먹어야 하는 60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이 약을 구하지 못해 여러 약국을 전전하는 실정이다. 발등에 불이 떨어지자 방역 당국은 부랴부랴 치료제 확보에 나섰지만 예산·물량 부족으로 애를 먹고 있다. 전문가들이 8~9월 6차 대유행을 예고했는데도 정부가 관심을 놓고 있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4주간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5배 증가했다. 7월 첫째 주 91명이던 입원 환자가 넷째 주 465명 발생했다.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하향된 이후 방역 당국은 확진자 수를 집계하지 않고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220곳의 입원 환자를 표본 감시하고 있다. 실제 확진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다는 의미다.

8~9월 6차 대유행, 이달 셋째 주~넷째 주 정점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질병청도 올 여름 코로나19가 유행할 것으로 보고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여름 유행을 기정사실화 했다면 약이 떨어지기 전에 약을 풀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현재 유행은 지난 겨울 수준으로 올라갔는데 대학병원에 전공의들이 없어 중환자실을 예전만큼 운영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아직은 버틸만한데 중환자가 더 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재훈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코로나19는 여전히 60세 이상 중요한 사망 위험 요인 중 하나여서 고위험군이 집중되어있는 의료기관과 요양기관에 피해가 집중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이번 주가 넘어가면 입원환자가 500~600명대가 될 것”이라면서 “8월 셋째 주에서 넷째 주를 정점으로 환자가 늘고, 그 이후 중환자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치료제다. 고위험군 코로나19 환자가 팍스로비드나 대체 치료제인 라게브리오를 먹으면 입원·사망 확률이 85% 낮아지고 심혈관계·호흡기계 후유증도 낮출 수 있지만 치료제가 부족한 탓에 환자가 제때 약을 확보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 약은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에 먹어야 효과가 있어 복용 시기를 놓쳐선 안 된다.

엄 교수는 “팍스로비드 원내 약국 처방 약은 동났고 라게브리오만 몇 개 남았다. 주변 약국을 수소문해 환자들에게 이 약국에 가서 구해보라고 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엄 교수는 “그나마 수도권은 좀 낫다. 지방은 아예 공급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지난주부터 다른 의사들로부터 ‘이 약이 없으면 어떻게 치료해야 하느냐’는 문의 전화를 여러 번 받고 있다”고 전했다.

6월 대비 물량 100배 늘렸지만 일부 약국 품귀

질병관리청도 지난달 코로나19 치료제 공급량을 7만 6043명분으로 6월(737명분) 대비 100배 이상 늘렸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팍스로비드뿐만 아니라 라게브리오도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 주부터 약 공급을 한 주에 한 번에서 두 번으로 늘렸지만 아직 약국 수요에는 못 미치고 있고, 모든 약국에 다 보낼 수는 없어 일부 지역 특정 약국에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8일) 시도 보건소에 1만 5000명분 약을 더 보냈고 긴급하게 추가 구매를 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어 물량이 부족할까 봐 두 주 전부터 화이자사에 요청했다. 아직 재고는 남았다”고 덧붙였다.

치료제 확보 예산도 넉넉지 않은 상황이다. 코로나19 치료제 예산은 올해 1798억원이다. 지난해 8189억원(이월 포함)보다 78% 줄었다. 질병관리청은 추가 예산 확보를 시도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는 아직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구매 비용을 전액 국가 예산에서 해결해야 한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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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보도가 왜 나올까 싶네요... 

 

일단.. 윤석열 정권은 정권초기 코로나 사태에 대해 과학방역을 언급했죠.. 이제 다시 확산한다고 하니.. 그 과학방역을 다시 보여주면 되는거 아닐까 싶군요.

 

거기다... 윤석열 정권 지지자들은 이전 정권부터 코로나 백신.. 치료제에 대해 불신을 보여줬었습니다.. 특히 백신 말이죠.. 그러니 치료제는 물론 백신을 확보할 필요성을 윤석열 정권에선 느끼지 않으리라 봅니다.

 

그러니.. 이런 보도를 낼 이유가 있을까 싶네요... 그냥 걸리고.. 감기약 먹으면 낫는다는 주장까지 하는 윤석열 정권 지지자들입니다. 그러니 앞으로도의 걱정은 필요 없지 않겠나 예상합니다.. 물론 코로나에 걸려서 고생을 한 이들은 마스크 착용하고 조심하겠지만... 그런다고 코로나 무시하고 돌아다니는 이들에 대해 격리조치등은 없을테니 걱정된다면 각자가 알아서 조심할 수 밖에 없는게 현재의 상황...

 

뭐 어쩌겠습니까.. 이미 각자도생이라는 말이 언제부터 나왔는지를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것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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