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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군인 가족에 “PX 화장품 좀 사다줘요”…거절하니 “내 세금인데” 막말

by 체커 2024.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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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 남편을 둔 한 누리꾼에게 PX 물품을 대리구매 해 달라고 요구하는 메시지.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한 군인 가족이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군마트(PX) 물품을 대리구매해 달라는 누리꾼의 황당한 요구를 받았다. PX 물품을 재판매 하는 행위는 불법이라 적발될 경우 처벌 받을 수 있다.

최근 한 소셜미디어(SNS)에는 직업군인 남편을 둔 A씨가 한 누리꾼으로부터 받았다는 메시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A씨는 "'관사 살이'를 주제로 올린 릴스 영상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런데 남편이 직업군인이라고 하니 이런 DM이 왔다"며 누리꾼이 보낸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일면식도 없는 누리꾼이 A씨에게 "군 가족이시면 PX이용 가능하신가. 화장품 좀 사다주실 수 있느냐"며 대리구매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A씨가 "그건 어렵겠다"고 거절하자 누리꾼은 "택배비 제가 낼 건데, ○○○(화장품 브랜드) 5개만 부탁한다. 사다 주는 친척이 있었는데 제대해서 그렇다"며 재차 대리구매를 부탁했다.

A씨가 말이 없자 누리꾼은 갑자기 "야박하다"며 "집도 공짜, 마트도 싸게 구입하면서 야박하다"고 막말했다. 메시지에는 망치와 칼 모양의 이모티콘까지 첨부했다. 그는 "집도 공짜, 마트도 저렴히 이용(하면서) 전부 국민 세금이고 내가 내는 돈인데 아깝다"고 끝까지 비아냥댔다.

PX는 현역 군인과 배우자, 직계 존·비속, 현역 장교·부사관, 국가유공자, 소집 훈련 중인 예비군 등 군 관계자들만 이용 가능하다. 하지만 시중가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다보니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도 종종 재판매가 이뤄지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한편 PX 물품을 재판매하는 경우 영리 목적으로 판단돼 국가공무원법 제64조(영리업무 및 겸직금지)와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제30조(영리행위 및 겸직 금지)에 따라 처벌받는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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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이 사는 관사.. 그리고 군인이 거주하고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내에는 PX가 있죠.. 예전에는 충성마트라고 했다가 또 바뀌어서 부대명칭이 붙은 마트가 되어 있는듯 하더군요..

 

PX는 약자로 Post eXchange(육군 기준)의 약자이며 해군은 Port eXchange(역시 PX), 공군은 Base eXchange(BX)라고 합니다..

 

이곳에 파는 물품은 세금이 붙지 않은 물품이기에 시중보다는 좀 더 싸게 팔죠... 그런 이점을 이용해서 군인 혹은 군인 가족에게 물품을 대리구매하는 행위가 있나 봅니다.. 위의 보도에도 있지만... 걸리면 처벌받습니다.. 

 

참고링크 : 국가공무원법

제64조(영리 업무 및 겸직 금지) ① 공무원은 공무 외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며 소속 기관장의 허가 없이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다.
② 제1항에 따른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의 한계는 대통령령등으로 정한다. <개정 2015. 5. 18.>
[전문개정 2008. 3. 28.]

참고링크 :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제30조(영리행위 및 겸직 금지) ① 군인은 군무(軍務) 외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며 국방부장관의 허가를 받지 아니하고는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다.
② 제1항에 따른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의 범위 등에 관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군인은 물론.. 출퇴근하는 군무원도 해당됩니다..

 

특히나.. 싸게 살 수 있다는 이점을 악용해서.. 재판매하는 리셀러가 있나 봅니다.. 아는 이가 자기가 쓴다고 몇개만 사달라고 부탁하는 것이라면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은 해줄 수 있긴 할텐데... 본인 가족중에 직업군인이 있다고 하니.. 저렇게 대놓고 대신 사달라 요구하는 걸 보면... 참 뻔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들어주지 않으니 조롱까지 하는 인격을 보면... 제보한 이가 거절한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나중에 안된다고 거절하면 분명 이전의 거래했던 이력을 들먹이며 신고한다고 협박할게 뻔하니까요. 신고하면.. 군인은 처벌을 받지만.. 대리구매를 요구한 이는 처벌을 받을리 없겠죠..

 

이런 보도.. 군인과 군인가족도 보지 않겠나 싶은데... 대리구매를 요구하면 거절하고.. 비아냥대면 처벌받아 최악의 상황이면 군인직분이 박탈... 강제전역이 될 수 있는데 그럼 책임질 것이냐고 반박하길 권합니다. 그럼 자신이 왜 책임지냐 회피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나랑 상관없다 내빼기도 할테고 말이죠. 그리곤 차단을 하겠죠.. 그게 낫지 않겠나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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