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불을 지피는 계엄론에선 기시감이 든다. 정치권이 명확한 근거 없이 의혹부터 들이민 경우는 꾸준히 있었다. 그리고 그 괴담의 중심엔 민주당이 있었다. 광우병 사태, 천안함 침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전자파 논란, 후쿠시마 오염수 의혹 때마다 그랬다. 이번에도 민주당은 ‘계엄 공포’를 조장하면서 상대를 공격하는 여론전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괴담의 결말은 늘 같았다. 광우병 사태는 광우뻥 사태가 됐다. 민주당은 결국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라는 정부 발표를 인정했다. 성주 참외는 한 알도 썩지 않았다. 바다에선 안전기준을 벗어난 수산물이 나오지 않았다. 애초에 실체적 근거가 없었으니 음모가 현실이 되긴 어려웠다. 아니면 말고 식이다.
민주당은 계엄 의혹을 제기하는 걸 “예방 차원”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실체가 없는 사안마다 굳이 예방에 나설 필요는 없다. 의혹이 정쟁으로 확산하고 양극단 대결정치 갈등을 키우는 사회적 소모를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음모를 퍼뜨리는 입장에선 강성 팬덤 지지야 얻겠지만, 이 또한 민주당에 좋은 일만은 아니다. 당심만 챙기는 정당이 국민 여론을 등에 업고 정권을 잡은 적은 없다.
진정 예방을 원한다면 실체가 보이기 전까지 음모론은 자제해야 한다. 진짜 문제가 터졌을 때 신뢰를 받지 못하면 어떤 주장도 힘을 잃게 된다. 민주당은 이미 양치기 소년 프레임에 갇힌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간 괴담들은 학습효과를 만들었고, 이젠 음모론만으로 광우병 사태 때처럼 광화문 앞이 메워지지 않는다. 믿음은 갈수록 떨어지는데 순간 정치적 이익을 얻기 위한 괴담 정치가 반복되는 셈이다.
민주당은 22대 국회 개원 직후 민생 회복을 내세웠다. 지금 민주당은 그보다는 탄핵과 정권교체를 위해 계엄이라는 상황이 오기를 바라는 것 같다. 괴담 정치는 그간 진상 규명 과정에서 수조 원의 혈세를 들이며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야기했다. 정말 민생부터 챙기려면 민주당이 어떤 자세를 보여야 할지 이제 모두가 알고 있다.
이 보도를 보고.. 생각이 나는게.. 왜 기레기라는 비하단어가 생겼는지 알 수 있었죠..
광우병.. 결국 광우뻥이 되었다고 언급했습니다.. 근데 말이죠.. 광우뻥이라 조롱할거면.. 전제조건이 있어야 합니다.
당시 광우병 파동이 벌어졌을 때... 언론사가 광우병에 관련된 보도를 하면서 그 난리가 났었을 때... 그전부터 한국은 미국으로부터 30개월 초과된 소를 도축한 소고기가 수입되고 있었습니다.. 광우뻥이다.. 광우병은 없었다.. 뭐 이럴려면.. 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소고기의 연령은 처음 수입한 기준 그대로여야만 하죠.. 하지만 당시 정권은 국민들의 반발을 받아들여..광우병에 그나마 안전하다고 알려진 30개월 미만의 소를 도축한.. 특정부위가 제거된 소고기만 수입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죠.. 광우뻥이라면.. 30개월 이상 연령의 소고기도 지금도 수입을 하고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근데 지금도 안하고 있죠..괴담이라면서 왜 안할까요?
그리고 광우뻥이라면... 미국에서 광우병 의심 소가 발견되도.. 그냥 무시하고 수입을 하면 그만이죠... 근데..역대정권도 마찬가지였지만.. 정작 지금의 윤석열 정권도..
참고뉴스 : 미국서 광우병 발생‥쇠고기 수입 검역 강화
현지에서 광우병 발병하면 곧바로 검역을 강화합니다.. 광우뻥이라면 왜 검역을 강화합니까? 먹어도 문제가 없는데? 결국 그 난리를 쳐서 경각심이 생기니 기준을 정하고 수입부위를 배제시키고.. 현지에서 광우병 발병하면 검역을 강화하는거 아닌가 되묻고 싶죠..
성주도 비슷합니다.. 전자파 때문에 참외가 썩는다는 주장이 있기도 했죠.. 그래서.. 성주에 있는 미군기지.. 사드 자주 작동시킬까요? 한번 가동할때마다 전자파 어쩌고 해서 그 난리를 쳤으니... 미군도 가동시키는 것에 대해 눈치를 볼 수 밖에 없게 되었죠.. 사드의 레이더 반경은중국까지 가능합니다.. 근데 그정도로 감시할려면 아무래도 출력을 높여야 하겠죠.. 근데 그렇게 출력을 높여 중국까지 감시했고.. 지금도 하고 있다는 주장이나 보도는 보지도... 듣지도 못했네요... 그 정도로 가동도 안하니.. 현재까지 성주의 참외가 썩어날리가 없죠... 물론 참외가 전자파로 인해 썩을리가 있긴 할까 싶지만... 그 난리를 쳤으니 미군도 쉽사리 출력 올려 가동을 하기엔 눈치가 보일 수 밖에 없는 겁니다. 그게 아니라면 지금도 번번히 미군이 눈치볼 것도 없이 출력 높여 중국을 감시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죠... 성주의 사드기지는 미군이 가동을 자체적으로 판단해서 운용합니다. 한국군이 하는게 아니고...
이런 부분은 위의 보도내용에 없습니다. 그 난리를 쳐서 이후 관련 대책과 변화된 운용등의 결과에 대해선 위의 언론사는 언급도 없고.. 그냥 괴담 취급이나 하고 있죠..
음모론은 물론 좋지 않는 방법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 음모론으로 인해 견제를 받아 음모론에 휩싸인 이들이 멋대로 결행하거나 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기도 합니다. 그 난리를... 음모론으로 분위기가 뒤숭숭하지 않았다면.. 그로인해 반발이 나오지 않았다면... 모르죠.. 지금까지 계속 광우병으로 의심되는 30개월 이상의 소를 도축한.. 척추등의 특정부위가 포함된 소고기가 계속 들어왔었음 과연 현재에 와선 괴담 취급이 될까 싶고.. 미군이 성주 주민들의 눈치를 볼 것도 없이 늘 풀가동으로 레이더 가동하면... 과연 전자파로 참외는 썩게 하지 못하더라도.. 성주 주민들의 삶은 예전같이 않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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