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논란거리/사회

설계수명 다한 고리 3호기 운영 중단…한수원 "계속운전 추진"

by 체커 2024. 9. 28.
반응형

다음

 

네이버

 

상업 운전 시작 후 40년만에 설계수명 만료
2026년 6월 재가동 목표로 안전성 검증 중
지역사회·환경단체, 원전 수명 연장에 반발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고리원전 3호기가 40년의 설계수명을 완료하고 28일 운영을 중단했다. 1979년 12월 건설 허가를 받아 1985년 9월 30일 상업 운전을 시작한 고리 3호기는 지난 40년간 2억840kWh를 발전해 부산시민 전체가 13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이날 오후 고리3호기의 원자로 가동을 중단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다만 고리 3호기는 현재 계속 운전을 위한 운영 변경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신규원전 건설에 비해 비용과 기간이 적게 들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해 11월 규제기관에 운영 변경 허가를 신청했으며, 오는 2026년 6월 재가동을 목표로 안전성 검증을 받고 있다.

이광훈 고리원자력본부장은 “계속운전은 국가 에너지 비용 절감과 동시에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실현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계속운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성실한 안전성 심사 대응과 안전 설비 보강, 최신 설비 도입을 통해 고리3호기는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발전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리원전의 다른 호기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지난해 4월 고리 2호기가 가동을 멈췄고, 내년 8월에는 고리 4호기의 설계 수명도 만료될 예정이다. 한수원은 이들 원전에 대해서도 수명 연장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이러한 수명 연장 추진에 대해 지역사회와 환경단체는 반발하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노후원전 수명 연장 말고, 즉각 폐쇄하라”고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17년 국내 원전 최초로 영구 폐쇄된 고리 1호기는 올해 해체 절차에 착수했으나,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이 내년 초로 지연되면서 당초 계획보다 최소 2년 이상 늦어지고 있다.

성주원 (sjw1@edaily.co.kr)


반응형

설계수명.. 40년을 다한 원전을 재가동하기 위해 검토한다 합니다...

 

설계수명...원자력발전소를 처음으로 설계할 때 설정한 운영기간입니다.. 보통 40년.. 신형 경수로는 60년을 보고 있습니다.

 

설계수명이 다했다 해서.. 당장에 원전 운영에 문제가 생기는건 아닙니다. 노후화된 장비 및 시설 운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몇년 더 넘겼다고 해서 바로 문제가 발생하는건 아니죠..

 

대신... 윈안위에선 운영에 있어서 심사를 좀 더 까다롭게 하지 않겠나 싶군요..

 

그래서 기준에 만족하기 위해 원전내 시설중에 건축물 이외 기계설비등은 주기적으로 교체를 해서... 건축물만 노후화가 되었지.. 속살은 만든지 얼마 안된 원전으로 바꿀 수도 있으니까요..

 

그럼 운영 종료된 고리 1호기는 뭐냐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내진설계가 개선되지 않아서 재승인이 불발되고.. 법원에서도 이를 확정해줬기 때문입니다... 

 

의외로.. 현재 운영중인 원전의 내진... 우려되는 보도가 보이더군요..

 

참고뉴스 : 활성단층 발견됐는데…국내 원전 부품 내진설계 ‘구멍’?

그런데, 국내 원전의 연료탱크 통기관은 이러한 '안전 설계'를 갖추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설계사가 설계한 원전 16기의 연료탱크 통기관은 모두 '비안전등급', 즉 안전등급을 매길 필요 없는 설비로 분류됩니다.

내진등급 역시 대체로 '비내진등급'으로 설계됐습니다.

반면, 외국 회사가 설계한 연료탱크 통기관은 '안전등급 3'으로 설계됐고, 내진등급 역시 가장 높은 'I 등급'으로 분류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국내 회사가 설계한 통기관보다 지진·해일 등 재난 상황에서 더 확실하게 기능할 수 있는 셈입니다.

참고뉴스 : 고리·월성 16개 원전 설계 때 ‘지진 우려 단층’ 고려 안했다

하지만 고리·월성의 원전 16기 가운데 활성단층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규모 6.5 이상 지진의 내진 설계가 적용된 것은 신고리 3~6호기 4기뿐이다.

그래서.... 현재 가동중인 원전.. 연장해서 운영하는건 좋은데... 바꿀건 바꾸고 운영했음 좋지 않았겠나 싶기도 합니다.

 

거기다.... 원전만 늘리면 뭐하겠습니까.... 거기서 나오는 방폐물 처리를 어찌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고준위 방폐장 건설이 안되었죠..

 

중준위 방폐장은 있습니다.. 근데 그 방폐장이 유치된 조건이 고준위 방폐장 입지선정에서 제외된다는 조건이었습니다. 그만큼 기피되는 시설이 고준위 방폐장입니다.. 버릴 곳이 없다는 이야기죠.. 지금은 원전 부지내 구석에 임시로 저장중입니다.. 이게 유출되면 난리 나겠죠.

 

원전이 가동중단하면.. 사실 방폐장 논란은 적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지진 논란도 적었을지도 모르고요... 원전 사고 사례도 덜 언급될지도 모르죠.. 근데 노후화된 원전을 계속 연장에서 가동한다... 그러니 논란이 나오는거 아닐까 싶죠....

 

계속 운영한다고 하니... 과연.. 발등에 떨어진 불은 어찌할련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하지 않겠나 싶군요. 몰래 타지역에 버릴 수도... 해양 깊은 곳에 투기할지도 모르니 말이죠.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