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논란거리/사회

‘한강 뗏목’ 당사자 “구조해준다며 2시간 끌고가더니 ‘불꽃축제 오보’”

by 체커 2024. 10. 6.
반응형

다음

 

네이버

 

구조 당시 “불꽃축제 때문이냐” 묻기에
“불꽃축제 하는 줄 몰라…촬영 중” 답해
구조대, 경찰 인계했지만… “위법 없어”

 

불꽃축제를 보려고 보트와 뗏목을 타고 한강에 나간 일행이 소방대원들에게 구조돼 경찰에 인계됐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사건 당사자가 “불꽃놀이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었다”고 반박했다.

미디어, 설치, 퍼포먼스 등 분야에서 작품 활동하고 있는 신제현(42) 작가는 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119 구조대원이 안전한 곳으로 안내해준다더니 2시간을 끌고 김포에서 서울까지 올라갔다”며 전날 벌어진 상황을 설명했다.

수난구조대의 뗏목 일행 구조는 이날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경기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분쯤 서울시 강서구 행주대교와 마곡철교 사이 한강에서 목선 보트에 연결된 뗏목이 기울어진 채로 이동하고 있었고, 여기엔 모두 4명이 타고 있었다.

불꽃축제 안전 순찰을 나선 수난구조대는 보트와 뗏목이 전복 위험이 높다고 판단하고 구조보트에 결박해 마곡철교 남단으로 이동, 보트와 뗏목을 구조물에 고박한 뒤 일행을 경찰대에 인계했다.

문제는 이들이 ‘불꽃축제를 보고 기념사진 등을 찍기 위해’ 한강에서 뗏목을 타고 있었다고 보도된 부분이었다.

신 작가는 전날 상황에 대해 “불꽃축제를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촬영을 하려고 나온 것이었다”며 “위치도 시간도 불꽃축제와는 전혀 관계없었다”고 말했다.

신 작가에 따르면 그의 일행은 오후 5시에 행주대교 인근 행주나루터에서 보트를 띄워 예정대로 6시까지 작업을 마쳤다. 행주나루터는 세계불꽃축제가 열린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직선거리로 약 12㎞ 떨어져 있다.

그런데 작업을 마치고 돌아가려던 중 엔진에 이상이 생겨 시동이 잘 걸리지 않던 중 수난구조대가 일행을 발견하고 왔다고 한다.

당시 구조대는 “안전하게 부둣가 쪽으로 옮겨주겠다”고 했고 이에 신 작가 일행은 구조보트에 옮겨탔다.

그런데 구조보트는 가까운 부둣가로 가는 대신 한강을 계속 거슬러 올라갔다. 신 작가가 “왜 서울 쪽으로 가느냐”고 묻자 구조대는 “물살이 바뀌었다”, “여기엔 어구가 많아서 위험하다” 등 이유를 대며 2시간 동안 서울까지 이동했다고 한다. 신 작가는 “계속 뭐라고 하기도 그렇고 구조대가 전문가니까 믿고 함께 갔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구조대는 “혹시 불꽃축제 때문에 (목선 보트와 뗏목) 운항을 하는 거냐”고 물었고 이 질문이 신 작가는 다소 의아했다고 했다. 신 작가는 “불꽃축제 하는 줄도 몰랐다. 촬영 빨리 하고 가려 했다”고 답하며 촬영 작업 중이었음을 밝혔다.

신 작가는 “촬영 작업을 하던 곳에서 보트 속도로 5시간은 가야 불꽃축제 행사장에 도달한다”며 불꽃축제를 보러 뗏목을 탄 사람으로 기사화가 된 것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신 작가의 작업 시간은 오후 5~6시였지만, 불꽃축제는 오후 7시 20분~8시 40분에 진행됐다.

 

구조대는 보트와 뗏목에 위법사항이 있을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 이들을 경찰에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관련 위법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신 작가는 전했다.

평소 한강에서 촬영 작업을 여러 차례 해온 신 작가는 “보트가 4.9마력 이하고, 운항시간이 일몰 이전이어서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구조대가 인계한) 경찰 쪽에서도 문제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신 작가는 “(죄 없는 사람을 경찰에 인계하려 2~3시간 허비하는) 그 사이에 만약 진짜 수난사고가 발생했다면 어떡했겠냐”며 소방당국의 대응을 비판했다.

신진작가로 주목받는 신 작가는 물을 주제로 다원 예술 퍼포먼스를 선보인 바 있다. 2021년 개인전 ‘물의 모양’에서는 뗏목 등 무대 장치 위에서 피아노, 가야금, 드럼 등 연주가 어우러진 작품을 선보였다. 지난달엔 두물머리에서 두 개의 이질적인 사람이 모여 하나의 음악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 ‘부유하는 오두막’을 진행했다.

이정수 기자


반응형

한강에 뗏목 보트를 띄운 이들을 구조했다는 보도... 불꽃축제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더랬죠...

 

참고뉴스 : 불꽃축제 보겠다고 한강에 뗏목 보트 띄운 사람들...소방당국, 4명 구조

불꽃축제를 보기 위해 한강에 나갔다가 전복 위험이 높은 뗏목과 보트에 타고 있던 4명이 소방대원들에게 구조됐다.

6일 경기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분께 서울 강서구 행주대교와 마곡철교 사이 한강에서 A(44)씨가 운항한 목선 보트에 연결된 뗏목이 기울어진 채로 이동하고 있었다.

불꽃축제 안전 순찰을 나선 수난구조대는 전복 위험이 높은 보트와 뗏목을 발견하고 뗏목에 있던 3명을 고속 구조보트로 옮겨 타게 했다.

구조대는 보트와 뗏목을 구조보트에 결박하고 마곡철교 남단으로 이동해 구조물에 고박한 뒤 A씨 등 4명을 한강경찰대에 인계했다.

이들은 당시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보고 기념사진 등을 찍기 위해 보트와 뗏목을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현 김포소방서 수난구조3팀장은 "안전하지 않은 뗏목에 3명이나 타고 있어 즉시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며 "혹시 위법사항이 있을 수도 있어 이들을 경찰에 인계했다"고 말했다.

권도경 기자

 

근데.. 오보라는 주장입니다.. 그 뗏목을 띄운 이들이 누군지도 드러났죠... 신제현 작가라고 합니다..

 

일단 구조된 장소가 행주대교 인근 행주나루터라고 합니다... 구조했다는 이전 보도에도.. 행주대교와 마곡철교 사이라고 언급되었죠.. 모두 불꽃축제가 진행된 곳과는 멀리 떨어진 곳입니다..  

 

근데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행주대교와 마곡철교 사이라면... 구조대가 구조할 시... 가까운 곳으로 이동해서 육지로 이동하게 해야 하는 거 아닐까 싶은데... 마곡철교 남단으로 이동했다는 내용이 있네요.. 마곡철교 남단이면.. 결국 상류로 올라갔다는 의미...

 

방화대교 인근 지역에서 과연 어획활동을 하긴 하나 의문이 있네요... 위의 오보라고 나온 보도의 내용에서 당사자들이 밝힌 것은.... 구조대가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는게 아닌.. 서울 방향으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해당 지역은 어구가 많아 위험하다는 말을 했다고 하니 말이죠..

 

물론.. 이런 논란은 결국 구조했다는 이들이 밝혀야 확실하지 않겠나 싶네요.. 현재로선 오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도 그럴게.. 구조된 시간대의 위치상으론... 불꽃축제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곳이었으니 말이죠..

 

혹여나 누군가가 불꽃축제 때문에 뗏목을 띄울려 해도.. 사실 한강에 뗏목을 띄우는건 허가를 받아야 하는 부분 아닐까 싶죠..불꽃축제는 야간에 했으니까요.. 그러니 띄우자마자 걸릴게 뻔합니다.. 야간에 배를 띄우는게 위험하니 말이죠.. 거기다.. 띄웠는데 하류로 떠내려가면... 과연 행주대교 인근에서 발견되긴 하나 싶고요.. 더 멀리 내려갔을지도 모르죠..

 

그리고 무엇보다...

평소 한강에서 촬영 작업을 여러 차례 해온 신 작가는 “보트가 4.9마력 이하고, 운항시간이 일몰 이전이어서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구조대가 인계한) 경찰 쪽에서도 문제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경찰쪽도 문제없다고 넘어간게 확실한.. 오보의 근거가 되지 않겠나 싶네요. 조만간 관련 보도를 낸 언론사들.. 기사를 삭제하던지 정정보도를 내겠죠.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