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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43만 유물 잠든 수장고에 '물 뚝뚝'…국립중앙박물관 대처마저 '허술'

by 체커 2024.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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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에는 43만 점이 넘는 유물들이 보관돼 있습니다.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모아놓은 보물창고라 할 수 있는데, 이 수장고에 물이 새면서 유물 일부가 훼손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채승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겹겹이 쌓인 보안장치를 9번이나 풀고, 두꺼운 철문을 열고서야 들어갈 수 있는 곳.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입니다.

유물 43만여 점이 잠들어있는 보물창곱니다.

자동 온습도 조절은 물론, 진도 7의 지진에도 끄떡없도록 설계됐습니다.

그런데 넉 달 전인 지난 6월 19일 19개 수장고 중 두 곳의 천장에서 물이 샜습니다.

바로 위 식당 배관에서 물이 내려온 겁니다.

목제, 비철금속 유물이 보관돼 있는 7·8 수장고가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사고 일주일 전에도, 당일에도 누수 감지기가 울렸지만 박물관 측은 제대로 조치하지 않았습니다.

나무로 된 수장고 바닥과 벽은 훼손 부분을 뜯어내야 했고, 유물 7점도 망가졌습니다.

조선 시대 목제장은 오물을 뒤집어썼고, 미얀마의 불탑을 형상화한 19세기 공양구 안에도 물이 스며들었습니다.

박물관 측은 심각한 피해는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 : 지금 한 일곱 점 정도가 일부 물이 닿아서 흡습 되었는데 현재는 보존 처리가 다 완료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후 박물관 측의 대처도 허술했습니다.

매달 하는 시설점검에서는 수장고 누수 사실을 쏙 빼놓고 양호하다고 표시했고 보수공사를 맡은 공사업체 출입기록은 누락됐습니다.

[양문석/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 농가의 농기구 관리보다도 허술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충격적이고요. 관리 체계에 대해서 투명하지 못했다는 거잖아요.]

박물관 측은 상황이 급박해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영상취재 이학진 박대권 / 영상편집 유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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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가 누수피해를 당했다는 보도...

 

그곳에는 유물들이 보관되어 있어 엄중한 관리를 받고 있는 곳인데... 고작 누수로 유물이 손상되기까지 했다는 보도군요.

 

공교롭게도... 정권이 바뀌고.. 국립중앙박물관 관장부터 윤석열쪽 사람으로 바뀐 뒤에.. 이렇게 유물이 손상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대처도 미흡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역대정권에선 그나마 관리정도는 잘했다는 것이고... 이번 정권 들어서는 직원부터 관장까지... 답도 없는 상황이라는게 저 사례 하나로 단정은 못하겠지만 의심은 될만하겠죠.

 

거기다.. 출입한... 보수를 담당한 공사업체의 출입기록을 누락할 정도면... 혹여나 누군가가 몰래 들어가 유물을 빼돌려도 몰랐을 것 아닐까 싶군요.. 

 

혹시.. 저렇게 손상시키는 이유가.. 도난당한걸 숨기기 위해서가 아닌가.. 음모론도 나올법 하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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