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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정치

"윤, 그날 새벽 지하 4층 계엄상황실로도 갔었다"

by 체커 2024.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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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를 의결한 뒤 지휘통제실에 이어 '계엄상황실'에도 갔던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JTBC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당시 윤 대통령은 국회 법령집을 요구하고 육군본부 장성들을 서울로 소집했는데 야당에선 2차 계엄을 검토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를 의결한 건 지난 4일 새벽 1시쯤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30분 뒤 합참 지하 3층 지휘통제실을 찾아 '국회 법령집'을 달라고 했습니다.

[김철진/국방부 군사보좌관 (지난 10일 / 국회 국방위) : 당시에 잠시 (김용현) 장관님 따라 들어갔을 때 대통령님께서 '국회 법령집'을 달라고 찾으셨고…]

한 시간 반쯤 뒤에는 계엄사령관이 육군본부 장성들에게 소집령을 내렸습니다.

[부승찬/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0일 / 국회 국방위) : (지난 4일) 새벽 3시에 버스에 타고 육군 부장들 서울로 향했죠?]

[박안수/육군참모총장 (지난 10일 / 국회 국방위) : 네, 출발했습니다.]

30분 만에 취소되긴 했지만 계엄 해제가 가결된 뒤에 육군본부에 있던 장성들이 서울로 오고 있었던 겁니다.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 사이 윤 대통령이 '계엄상황실'로 갔던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지하 3층 지휘통제실에서 김명수 합참의장 등을 격려한 뒤 지하 4층 계엄상황실로 곧바로 내려갔다는 겁니다.

'계엄상황실'에는 박안수 당시 계엄사령관 뿐 아니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인성환 안보실 2차장, 최병옥 안보실 국방비서관이 있었던 사실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부승찬/더불어민주당 의원 : '계엄상황실'이라면 거기서 계엄과 관련된 전반적인 논의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상당히 장소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이죠.]

야당은 윤 대통령이 계엄 해제가 가결된 뒤 국회 법령집을 찾고, 육군 장성들을 소집하고, 직접 계엄상황실까지 찾은 정황으로 미뤄 '2차 계엄'을 검토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신승규 / 영상편집 박수민 / 영상디자인 신하림]


일단 보도내용상.. 2차 비상 계엄을 할려 했다는 정황입니다.

 

1차 비상 계엄은 국회에서 얼마 안가 비상 계엄 해제요구 결의안이 통과가 되었죠..

 

하지만 그 소식을 들은 뒤에.. 바로 비상 계엄을 해제한게 아니었죠..

 

결의안은 새벽 1시에 통과가 되었는데.. 정작 국무회의를 통해 정식으로 해제한건 오전 4시 30분 전후였습니다. 

 

그 사이에... 위의 보도내용이 맞다면.. 바로 지하 4층.. 계엄상황실로 간 것입니다. 첫번째 비상 계엄을 해제한 뒤에 어찌할지를 결정하기 위함 같죠... 설마하니 술 먹으러.. 회식하러 지하 4층에 갈리 없죠...

 

헌법상..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대해.. 횟수를 제한하지 않습니다. 언제든 필요에 따라서 계속 연이어 할 수 있는게 대통령의 비상 계엄입니다.

 

따라서.. 위의 보도내용은.. 1차 비상 계엄을 해제한 뒤... 곧바로 2차를 염두해 둔 행적으로 보입니다.. 해제를 한 뒤 곧바로 다시 발효했을때.. 국회에서 해제 결의안 처리로 다시 대응하는걸 지연.. 또는 막을 수 있나.. 뭐 그런걸 검토했을 수도 있겠죠. 물론 2차 비상 계엄을 염두해 뒀다는 가정하에...

 

그도 그럴게.. 자기들의 예상보다 국회 장악이 지연되고.. 이와는 반대로 국회내 해제 결의안은 더 빠르게 통과가 되어 버렸으니... 시간을 두고.. 국회에서 국회의원들이 당사로 가기 위해 나오거나 각각의 선거구로 퇴근하는등.. 안심하고 국회 밖으로 나가는 순간을 노려 다시 시도할 필요가 있었던 거죠... 솔직히 그때 비상 계엄 해제 결의안이 통과된 뒤에... 여당 국회의원들은 어디에 있었을까요? 해제 결의안 투표도 안했었는데...

 

하지만 야당 국회의원들도 비상 계엄을 다시 할 수도 있다는 걸 알아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처리될때까지.. 아예 국회 밖으로 나가지도 않았습니다. 그렇게 국회의원들이 국회에서 아예 자리 깔고 진을 치고 있는걸 확인한 뒤에 2차 계엄은 포기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혹은.. 다시 할려 준비중에 탄핵소추안이 결국 통과가 되어 무산된 것일 수도 있죠. 중간에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는 계속 지연시켜 달라는 여당을 향한 메세지일 수도 있고요..

 

물론 이런 여러 가정은.. 위의 보도내용이 맞다는 전제하에서나 가능할 가정입니다..

(진짜라면 소름이 돋을 내용이지만...)

 

탄핵소추안이 통과가 되지 않았다면... 아마 국민들은 다시 계엄군을 봤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허황된 말이다.. 허언이다 할지도 모르겠는데..

 

솔직히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을 선포할 것이라고 누가 예상이나 했었을까요.. 물론 민주당에선 비상 계엄 의혹을 제기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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