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현 시국 촌평'이라며 진보진영 사법부 등 비난 글 확산
과거에도 같은 글 반복적으로 유포돼… 현 시국과 무관
BBC 보도라는 근거 없어, 외려 BBC는 계엄에 부정적 보도
[미디어오늘 금준경 기자]
영국 공영방송 BBC가 현재 한국 상황에 내놓은 '촌평'이라는 출처불명의 글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주기적으로 유포되는 글인데 실제 BBC가 관련 보도를 했다는 근거는 찾아볼 수 없고, BBC 논조와도 차이가 크다.
유튜브 블로그 카페 등에 확산된 'BBC 촌평'
지난 10일 유튜버 감동란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영국 BBC방송의 한국 촌평>과 함께 “쪽팔린다”고 쓴 글에 좋아요 1만8000여개가 붙었다. 해당 글은 '한국은 제 살 뜯어 먹는 미친 나라', '판검사가 법치문란의 주범인 나라', '한국은 법관의 편향된 이념과 주체사상이 나라를 망치는 나라' 등의 내용이 담겼다.
강신업, 이봉규 등 시사유튜버들은 유튜브 방송에서 이 촌평을 강조했다. 이봉규씨는 “영국에서 한국상황에 대해서 낸 논평. 영국 언론은 이렇게 분석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들 유튜버는 물론이고 댓글에서도 사실로 믿는 이들이 다수였다. 한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제대로 봤네요. BBC 감사!!! 저런 언론이 있어야 계속 깨어나죠”라고 했다.
블로그, 카페, 인터넷 커뮤니티, 메신저 대화방 등에도 대동소이한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 네이버 카페에는 <[영국 BBC 촌평] "BBC가 바라본 좌파로 망해가는 대한민국 !!!> 등의 제목으로 유포되고 있다.
일부 언론도 이를 인용했다. 내외뉴스통신의 김흥묵 칼럼니스트는 지난 9일 기명 칼럼을 통해 같은 내용을 언급하며 “민주주의 종주국인 영국 언론의 비판이라 울림이 더 크다”고 했다. 그는 “헌법재판소의 계엄에 대한 위헌 인용과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가 엊그제인데 BBC는 그것을 정면으로 뒤집는 촌평”이라고 소개했다. 이 칼럼은 출처로 '국민뉴스'에서 이 '촌평' 내용을 봤다고 언급한다.
현 시국 촌평이라더니 2020년에도 동일한 글 확산
현 시국에 대한 촌평이라는 이 글은 전부터 반복적으로 유포되고 있다. 주요 내용이 동일한 BBC 촌평 글은 2024년, 2023년, 2022년 등 꾸준히 올라왔으며 5년 전인 2020년 9월에 올라온 버전도 있다. 현 시국에 대한 촌평이 아닌 것이다. 과거 버전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우려나 지난해 총선 결과에 따른 BBC의 촌평 등으로 소개됐다.
BBC가 해당 보도를 했다는 근거는 없다. BBC가 특정 국가에 비난에 가까운 내용을 논평으로 담는 경우는 찾기 힘들뿐더러 현재 한국 언론에서도 정치쟁점으로 다루지 않는 '주체사상'을 문제 삼는 것도 설득력이 떨어진다.
BBC 홈페이지에 한국 정치 관련 소식을 검색했을 때 관련 기사가 나오지 않았다. TV방송에서만 다뤘다고 할 수도 있으나 이 정도의 논평이라면 국내 언론이 소개했어야 하지만 직접적으로 인용한 보도는 없다.
극우 진영에서 허위정보를 만들며 BBC 보도로 둔갑시켰고, 해당 글이 주기적으로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BBC 논조는 계엄에 부정적
실제 BBC 보도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호의적이지 않다.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BBC는 “윤 대통령은 '반국가 세력'과 '북한의 위협'을 언급했지만 그것은 곧 외부의 위협이 아닌 자신의 절박한 정치적 문제 때문이라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했다. BBC는 “(계엄령 선포 때)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정치적 반대파들을 북한의 동조자로 묘사했다”고 지적했다. BBC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논란 등을 언급했다.
해당 보도에서 리프 에릭 이즐리 이화여대 국제관계학 교수는 BBC에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는 법적 권한 남용이자 정치적 오산”이라며 “불필요하게 한국의 경제와 안보를 위험에 빠뜨렸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난해 12월14일 BBC는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는 국내에서 정치적 혼란을 야기했을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했다.
지난 총선 때도 BBC는 '한국이 망해간다'고 하지 않았다. 지난해 4월11일 BBC는 “(이번 선거가) 임기를 3년 남긴 윤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이었다”며 “(선거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시 대선에 출마하는 데 힘이 실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팩트체크...라는 문화가 없던 이전... 어떤 방송사에서 보도를 했다더라... 뭐 이러면 거기에 동조해서 뭔가를 벌이기도 했었더랬죠.
그러다... 팩트체크라는게 활성화가 되면서... 그게 진짜인지 여부를 확인하는게 현재는 꽤나 일상화가 되었죠...
그럼에도 그런 선동성 글과 주장에 넘어가는 이들은 꽤나 됩니다. 혹은 확인이 되지 않은 주장이 나중에서야 밝혀지며 가짜라는게 드러나기도 하죠...
위의 보도에 나온... BBC가 보도했다는 [영국 BBC방송의 한국 촌평]...
일단 결과적으론.. 그러한 보도가 BBC로부터 나왔다는 근거는 없다고 위의 보도는 말합니다.. 그리고 바로 검색을 했는데... 역시나 BBC 보도기사는 없습니다. 그리고 위의 보도내용대로...
이미 2020년에 비슷한 내용의 주장.. 아니 똑같은 주장의 내용이 나왔고요..
참고링크 : 영국 BBC방송의 촌평 "한국은 판사가 나라를 망하게 하는 미친나라"(2020. 10. 26.)
참고링크 : ◐<영국 언론 > -한국은 이대로 망할것인가?-◑(2020.01.29)
◐<영국 언론 > -한국은 이대로 망할것인가?-◑
보내는 이 : 박 경수목사
(목자의소리 중에서 : 2020. 01. 27)
☆★ 펌 ★☆
※법치 문란의 주범이 법원....이대로는 나라 망한다.
《 법관들의 편향된 이념과 주체 사상이 한국을 파탄내고 있다》
한국은 이대로 망할 것인가?
● 한국은 : 제 살 뜯어먹는 미친나라
《영국BBC방송의 오늘날 한국 촌평》이다.
멀쩡하던 나라가 박대통령 탄핵으로부터 시작해
침몰해 가는 과정을 보며 역사에 남을 멘트를 날렸다.
영국식의 우아한 문학적 표현을 대중이 알아듣기 쉽게
번역하면 《제 살 뜯어 먹는 미친 나라 국민》이란 뜻이다.
●한국은 : 판사들이 나라 망해먹는 이상한나라
탄핵사변 이후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BBC방송의
표현을 빌려 보다 직접적이고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이런 말이 되겠다.
《판사들이 나라 망해먹는 이상한 나라》.
헌법재판소와 대법원판사 몇 사람이면 멀쩡한 나라도 식은 죽 먹기로
말아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체험하고 있쟎은가?
●한국은 : 판사가 개판인 나라
판사가 양심이 없으면 판사 자격이 없다.
판사가 이중 잣대로 제멋대로 재판하면 그건 《재판이 아니라 개판》이다.
탄핵을 비롯해 판사의 이름으로 오늘날 사법부와 헌법재판소에서
자행되는 이런 현상을 수없이 목도하잖은가?
감히 대통령 탄핵도 이렇게 하는 자들이니 《무슨 짓인들 못할까》.
●한국은 : 판사가 법치문란의 주범인 나라
법치는 민주주의의 근간이고 법원은 법치수호기관, 법치수호 임무를
수행하는 《판사가 법치문란의 주범》이라면 나라는 이미 걷잡을
수 없이 망해가고 있다는 증거다.
● 한국은 : 법치문란곧 헌정문란 때문 망해가는나라
법치문란은 곧 헌정문란이며, 동서고금에 나라가 망국에 이르는
두 개의 큰 길 중 하나가 《형벌문란 곧 법치문란》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재판을 거부하며 남긴 말씀도 바로 법원의 이런
문란한 상태를 지적한 것이었음을 새삼 알겠된다. 법원은 소문을
끌어들이는 곳이 아니라 진실을 찾고 재판하는 곳이라는 뜻의 말씀.
이미 대한민국법원은 그런 상식적인 본래의 취지조차 상실한
상태임을 연일 보고 있다.
● 한국은 : 탁월한 지도자때문
《쓰레기 통에서 장미꽃》을 피웠던나라
6.25사변 참상을 보고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이 필 수 있겠느냐’한
멘트와 함께 ‘나라가 자살하는 이상한 나라’라고 평한 영국인의
한국평가는 역사에 길이 남겠다. 시차의 차이를 연결하면 이런 뜻이 되겠다.
불모의 땅 한국은 《탁월한 지도자 출현》으로 한때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을 피우는 기적을 창출했지만,
● 한국은 : 판사들이 앞장서
《스스로 노예의길》로 가는 이상한나라
《국민이 본래 미개하고 천박해 》결국 스스로 본래 자리로
되돌아가고 있는 중이다. 복에겨워 판사들이 앞장서서 차내고
스스로 고난의 《길 노예의 길》을 가려하는 이상한 나라가
한국과 그 국민인가???
참고링크 : 대한민국을 망친 문재인과 재판관(2020.10.20 10:03)
외국 언론사가 이러한 내용으로 보도를 했다더라... 라고 주장을 할려면... 기본적으로 URL을 삽입하던지... 해당 기사를 캡쳐하는게 기본이 된지 오래입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인용을 제대로 했는지에 대해 그 글을 읽는 이들이 판단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무도 안믿습니다. 어디서 거짓말을 하냐며.. 뇌피셜로 지껄이냐며...
혹여 반박하는 이들... 있긴 할겁니다. 하지만 그들의 주장은 대부분 유튜브를 봐라.. 검색을 해봐라.. 라고 합니다. 근거제시를 못하죠.
근거.. 증거를 보여라 하는데... 니가 찾아봐라... 참 어이가 없는...
보통 그러한 주장이 어디서부터 나왔다더라.. 하면.. 해당 웹페이지.. 홈페이지를 찾아 검색을 해보죠...
그래서 찾아보고 내린 결론... 없습니다. 그 기사가 없다는 겁니다..
즉.. 가짜뉴스라는 결론에 도달하죠..
더욱이 2020년에도 써먹었던 내용입니다. 근데 왜 2025년에 이게 다시 나왔을까.....
먹히리라 생각해서 그리하는 것이겠죠.. 실제로는 그걸 믿는 이들도 나왔으니 저리 가짜뉴스 재탕을 하는 것일테고요...
아마 그리 믿다가... 가짜뉴스라고 밝혀지면... 아마 그들은 이렇게 주장하지 않겠나도 싶네요.
[맞는말 아닌가?]
그래서 저리 가짜뉴스가 자주 나오는 것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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