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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조사에서 '총경급 인사'라고 진술해
총경, 서울내 29개 경찰서에서 서장 맡아
'경찰총장' 언급 메시지 2016년 7월 작성
당시 강남서장 정태진 총경 "전혀 모른다"
【서울=뉴시스】남빛나라 최현호 기자, 김재환 수습기자 = 이른바 '승리 단체 카카오톡(카톡)방'에서 거론된 '경찰총장'은 경찰청장이나 검찰총장이 아니고 이보다 직급이 한참 아래인 총경급 인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경은 일반적으로 일선서 서장으로 근무하거나 경찰청이나 지방경찰청에서 과장급 실무를 담당한다.
'승리 카톡방'에서 '경찰총장'이라는 단어가 언급된 2016년 당시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을 관할구역으로 둔 강남경찰서의 서장이었던 정태진 총경은 이와 관련해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5일 사정기관에 따르면 승리와 정준영 및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 등은 전날 경찰 조사에서 "경찰총장이란 사람은 총경급 인사"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경우 총경은 31개 경찰서 중 인구가 많은 강서서와 송파서를 제외한 29개 경찰서의 서장을 맡는다. 강서서와 송파서의 서장은 총경보다 한 계급 높은 경무관이다.
일선서가 아니라 경찰청이나 지방경찰청에서 일한 총경일 가능성도 있다.
당시 일선 서장 가운데 가장 '경찰총장'일 가능성이 높은 인물은 2016년 1월부터 12월까지 강남경찰서장직을 맡았던 정태진 총경이다.
정 총경은 15일 뉴시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와 관련해 "전혀 모른다"면서 "(전혀 관련이 없기 때문에) 대응을 할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열린 민갑룡 경찰청장과 출입기자단과의 긴급 간담회에서 경찰 관계자는 "(승리 일당의 단체 카톡방에) '경찰총장'이라는 말이 나온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버닝썬 개장 전인 2016년 7월 문제가 된 단톡방에서 "옆에 업소가 우리 업소를 사진 찍어서 찔렀는데(제보했는데) 경찰총장이 걱정 말라더라"는 메시지가 전송됐다.
이 방엔 승리, 정준영, 유씨 등이 있었다. 이들의 카톡방을 공익 제보한 방정현 변호사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경찰총장'과 문자를 나눈 인물은 유씨라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메시지를 전송한 인물을 특정하지 않았다.
경찰총장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직함이다. 경찰의 수장은 '경찰청장'이고, 검찰의 수장은 '검찰총장'으로 불린다.
이를 둘러싸고 당시 경찰청장, 서울경찰청장, 검찰총장 등의 실명이 거론되며 유착 의심을 받았지만 결국 '총경'이란 단어를 잘못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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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뉴스 : 승리 단톡방 경찰총장은 '총경급'..경찰, 유리홀딩스 대표 등 진술 확보
승리와 정준영이 출석하여 진술한 내용중에 경찰총장이라는 부분은 경찰 총경급 인사라는 진술을 확보한 가운데 당시 총경이었던 정태진 총경은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조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정확한 사실이 밝혀진 것이 없고 인터뷰뿐이기에 논란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이 경찰이 경찰을 수사하는 상황이기에 제대로된 수사가 될지 의문이기도 하고.. 수사권을 검찰로부터 가져오기 위한 명분을 확보하기 위해 전보다도 더 가혹한 수사를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약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고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가 나온다면 경찰에게 수사권을 돌려줘야 한다는 경찰의 주장은 공염불로 될 가능성이 커질 것을 경찰도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일단 무엇보다 정준영 황금폰(!)에 관련된 모든 사람을 조사하는 것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리고 국민이 아는 사람도.. 모르는 사람도 줄줄이 나올 것이기에 조만간 큰 논란이 올 것은 누구나 예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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