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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유착의혹' 유아무개씨 등 "총경급" 진술한듯
총경은 경찰서장, 경찰청·지방청 과장급에 해당
불법촬영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씨와 성매내 알선 의혹을 받고 있는 승리(본명 이승현·29) 등이 참가한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경찰총장’이 우리를 봐주고 있다”는 경찰과의 유착이 의심할 만한 대화가 나온 가운데, 경찰이 ‘경찰총장은 총경급 인사’라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의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자료를 확보해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단톡방에서 경찰과 유착이 의심되는 대화를 발견하고 지난 13일부터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지난 14일에는 승리와 정준영씨를 비롯해, 승리의 사업파트너이자 카톡방 멤버인 유리홀딩스 대표 유아무개씨 등을 불러 관련 사실을 집중 추궁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유씨 등으로부터 “‘경찰총장’은 총경급 인사다”라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계급표를 보면 총경은 ‘경찰 서장, 경찰청·지방청 과장급’에 해당된다.
유씨는 단톡방 멤버들과 경찰의 유착 고리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그룹 에프티(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씨로부터 ‘음주운전 보도를 막아달라’는 청탁을 받고 경찰 등에 연락해 사건을 무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권익위에 정씨 등의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내용을 제보한 방정현 변호사는 지난 14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단톡방에 ‘내가 어제 유씨가 경찰총장과 문자 하는 걸 봤는데 대단하더라’ 이런 식의 얘기가 있다. 만약 (경찰과 연예인 사이의) 연결고리가 있다는 게 사실이라면 (유씨가 경찰 고위급과) 직접 문자까지 주고받는 사이라는 정황이 드러난 것”이라고 추가로 폭로하기도 했다. 경찰은 우선 유씨를 성매매 알선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으며, 경찰과의 유착 관계가 드러나면 혐의를 추가할 예정이다.
황춘화 기자 sflow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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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카카오톡 메세지에 언급괸 경찰총장은 총경급 경찰이라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총경이라면 간단히 경찰서장급이라 하는데...일단 경찰의 발표이니 반신반의한 상황입니다.. 진짜인지 아님 꼬리 자르기인지 확실하지 않으니까요..
경찰서장급이면 각 구역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이니만큼 해당 총경을 조사해야 할 듯 합니다.
그런데 과연 조사를 제대로 할지 걱정입니다. 이에 검찰이 수사를 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그 댓가로 김학의 법무차관은 경찰이 수사를 해야 한다는 조건이고요..
결국 결론은 둘 다 부적절한 상황이니... 정치권에서 특검을 하자는 말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경찰이나.. 검찰이나.. 차라리 공수처가 나오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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