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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정치

외식업 회장, 이해찬에 "文정부 도왔으니 비례대표 달라" / 이해찬 "외식업중앙회장 비례대표 요구, 매우 부적절"

by 체커 2019.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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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때 당원 20만명 확보해줬고, 4·3보선때도 지원 
소상공인 최저임금 인상 반대 집회때도 동원 인원 줄여줘"


한국외식업중앙회 제갈창균 회장이 28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만나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을) 도왔으니 내년 총선에서 비례대표 의석을 (우리 단체에) 꼭 줘야 한다"고 요구해 파문이 일고 있다. 직능 단체 대표자가 공개 석상에서 과거 선거를 도왔다는 이유로 비례대표 공천을 요구한 것은 전례가 드문 일이다. 이 대표는 "공천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야당은 "선거법 위반이 될 수 있다"고 반발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에 있는 외식업중앙회 중앙교육원을 찾아 이 단체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했다. 그 자리에서 제갈 회장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사람이 존중받고 강자보다 약자가 대접받는 정책 기조와 사회적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기까지 저도 많은 고생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번 대통령 선거 때 20만 진성 당원을 만들어서 국회에서 (문재인 후보 지지) 기자회견도 하고 5대 일간지에 1억원을 들여서 지지 성명도 했다"고 말했다. 대전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제갈 회장은 과거 지방선거와 재·보선 등에서도 지속적으로 민주당을 도왔다고 했다. 그는 "권선택 전 대전시장과 손을 잡고 (선거)운동을 실질적으로 했다"며 "지난 (4·3) 보궐선거 때에도 우리 단체같이 (도움을 준) 단체가 없을 것"이라며 "100여명을 소집해서 민주당을 도와 달라고 지시했다"고 했다.

제갈 회장은 또 "2016년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를 저희 단체에서 (민주당에) 신청을 했는데 김종인 대표가 배신했다"며 "저희가 새벽까지 운동해서 (비례대표 순번에서) 12등을 했는데 결과 발표는 28등으로 조정했더라"고 했다. 당시 민주당 비례대표 28번은 김재종 당시 외식업중앙회 부회장(현 옥천군수·민주당)이었다. 제갈 회장은 "정말 기만을 당했고 정치 세계가 이렇게 눈속임하고 의리를 배반하는가 하는 감정을 갖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데도 왜 민주당은 저희에게 관심을 안 주시냐. 저희는 이 당으로부터 결코 버림받을 수 없다. 우리도 표다. 내년 4·15 총선에서는 비례대표를 꼭 주셔야 한다"고 했다. '외식업중앙회가 지난 선거에서 조직적으로 민주당을 지원했으니 그 대가로 의석을 달라'는 요구를 공개적으로 한 것이다.

그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는 정부의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정책에도 불구하고 정부를 도왔다고 했다. 그는 "소상공인(연합) 회장이 (최저임금 인상 반대 집회를) '도와 달라' '같이하자'고 하는데 민주당 국회의원 세 분이 두 시간이나 저를 붙잡고 '굳이 집회를 하시느냐' 해서 (동원 인원을) 3만명으로 줄이고 (우리 단체에서는) 8000명만 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작년 8월 29일 소상공인연합회와 외식업중앙회 등이 주최한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3만명이 참석했었다.

이 말을 듣고 있던 이 대표는 아무 답을 하지 않고 어색한 웃음만 지었다. 이 대표는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된 뒤 제갈 회장에게 "비례대표 같은 건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고 민주당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행사는 민주당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민생 대장정'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한 자리였다.

야권 관계자는 "제갈 회장이 지난 대선이나 4·3 보궐선거를 도와준 대가로 이해찬 대표에게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자리를 약속받는다면 선거법 위반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과거 선거와 관련해서는 "선거법 위반 소지가 충분하지만 선거법 위반의 공소시효가 6개월이라 대부분 처벌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제갈창균 회장이 정치를 하고 싶었나 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아무래도 지지율이 높으니 비례대표라도 당선될 가능성이 크겠죠.. 

 

그런데 기자들이 있는 공개석상에서 대놓고 비례대표를 달라 요구했습니다...

 

청탁이겠죠.. 지지를 할테니 댓가를 달라 라는 것이니까요.. 대놓고 예전 선거법 위반 여지가 있는 행위를 자백하는 말을 하였습니다. 그것도 공개석상에서 대놓고 말했으니 그걸 듣는 이해찬의원은 얼마나 당황스러울까요..

 

몰래 들어도 논란이 될터인데 그걸 대놓고 말하는 사람을 보았으니...

 

일단 고소를 한들 공소시효가 짧기에 이미 기한은 지났을 터... 처벌이 될 내용이라 판단 하더라도 처벌을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고소고발은 이루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에서는 비공개로 전환한 뒤 거절 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한국외식업중앙회 회장의 체면을 생각한 것 같은데... 차라리 체면을 구기더라도 공개석상에서 거절을 하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비공개로 거절했다고 하나 비공개이니 나중에 준다 약속하고 이후 공개적으로 거절했다 밝히면 당사자가 말하기 전까진 모르는 상태이니까요.. 논란의 여지를 둔 상황이라 앞으로도 논쟁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언제부터 정당에게 비례대표를 달라 요구하는게 당연시 된건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요구가 있었으니 이전엔 공기업 임원자리도 요구하기는 빈번 했겠네요.. 그건 눈에 띄질 않으니까요..

 

왠지 한기총과 같은것 같습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제갈창균 회장... 아마도 자유한국당에서 당분간은 이용해 먹을것 같네요.. 더불어민주당과 이해찬의원을 공격할 도구로 말이죠..

 

일단 이해찬의원은 이후 당 회의에서 이에대해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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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에 "정책간담회서 정치적 주장 안나오게 하라" 지시
"황교안, 총리 당시 '추경 빨리 통과돼야 한다' 주장해"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5.29.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김형섭 한주홍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제갈창균 한국외식업중앙회장의 비례대표 공천 요구 논란에 대해 "정책간담회에서 정치적 이야기를 하는 것은 매우 적절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정책투어시 사전에 상대방과 잘 협의해서 정책간담회에서 정치적 주장이 나오지 않도록 준비를 잘 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이 대표는 서울 마포구의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사무실을 방문해 제갈 회장 등과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제갈 회장이 "우리를 앞세워서 필요할 때는 부르고 그렇지 않을 때는 나 몰라라 하는 것은 아니지 않냐"면서 "내년 4·15 총선 때는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법적으로 개정되면 당연히 이 대표님께서 비례대표는 한 자리를 (우리들한테) 주셔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해 논란이 됐다.

이에 이 대표는 어이없다는 듯 웃음을 지어보였으며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된 뒤 제갈 회장의 비례대표 공천 요구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관련해서는 "한국당의 장외투쟁과 국회 거부로 추경안이 35일째 국회에서 잠을 자고 있다"며 "지난 2016년 당시 황교안 총리는 민생을 살리기 위해 추경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빨리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국민과 민생을 생각하고 황 대표도 3년 전에 한 말을 생각한다면 즉시 국회로 돌아와서 추경 통과와 민생입법에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ephites@newsis.com, hong@newsis.com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한국외식업중앙회 회장의 비례대표자리 요구건에 대해선 거절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을 계기로 또다시 비례대표자리 요구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물론 자유한국당에게도 요구가 나오겠죠..

 

하지만 현재 지지율로 볼 때 당선이 될 가능성이 높은 당이 더불어민주당이라 이런 청탁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찌보면 정치권에서 감당해야 할 유혹이겠죠.. 넘어가면 부패한 정치인이 되는 것일테니 잘 처신하리라 생각합니다.

 

요새 국민들의 정보력은 무시 못하니까요..

 

그나저나 한국외식업중앙회 회장자리에 만족하지 못하나 봅니다.. 너무 꿈이 큰거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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