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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환경부 "인천 붉은물, 식수 불가..빨래에도 부적합"

by 체커 2019.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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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벌써 2주가 다 되어 갑니다. 

그동안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었지만 인천시는 "마셔도 문제 없다"는 말만 반복해왔는데요. 

그런데 채널A 취재 결과 환경부는 "마시는 건 물론이고 빨래에도 부적합하다" 이렇게 '사용 불가' 판정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내용은 공태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욕실 수도 꼭지에 흰색 마스크가 씌여 있습니다. 

'붉은 수돗물' 현상이 계속되자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정수 필터 대용으로 쓰고 있는 겁니다. 

[A씨 / 인천 서구] 
"(얼굴에) 쓰려고 사다놨던건데 이제 물이 계속 이러면 안 되니까. 미세먼지 마스크를 (필터로) 계속 쓰고있죠." 

붉은 수돗물 발생 12일째지만, 물을 튼지 30분 뒤 마스크를 떼어보면 겉면이 시커멓게 변해있습니다. 

사정이 이렇지만, 인천시는 여전히 "식수 사용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수질 검사 결과, 정상이라는 겁니다. 

지난 7일 환경부를 중심으로 한 범정부합동조사단의 수질검사 결과도 마찬가지입니다. 

잔류 염소 등 4가지 성분이 기준치 이내였습니다. 

하지만 환경부는 식수는 물론 빨래에도 부적합하다는 '사용 불가' 판정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돗물 속에 떠다니는 검은색 알갱이를 유해 요소로 지목했습니다. 

지하 수도관에서 떨어져나간 이 알갱이는 철과 망간이 뒤섞인 덩어리인데, 

이 알갱이의 농도까지 더하면 사용 가능 기준치를 넘을수도 있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입니다. 

[환경부 관계자] 
"(인천시가) 수질 기준상으로만 보고 이야기한 거 같아요. 알갱이 가라앉았는데 그 물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상식선하고는 안 맞는… " 

인천시의 초기 대응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환경부 관계자] 
"초기에 '그 물을 직접 음용은 하시지 마시라' 홍보를 했어야 되는데, 그냥 먹어도 된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가지고…" 

정부와 지자체의 엇박자 속에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B씨 / 인천 서구] 
"(인천시) 높으신 분께서 이 물은 먹을 수 있다… 정말 드시는거 보고 싶어요. 본인 자식에게 먹으라고 줄 수 있는지… "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인천시 서구 일부 지역에서 붉은 물이 나오고 있었고 필터로 확인도 할 수 있었죠..

 

인천시에서는 수질에 이상이 없다 밝혔었지만 정작 환경부에선 지하 수도관에서 떨어져 나간 알갱이의 농도까지 포함한다면 사용가능 기준치를 넘는다고 밝혔다 합니다..

 

그러면서 음용하지 말라고 홍보를 했어야 한다고도 밝혔습니다.. 문제가 있다는 걸 환경부도 인정한 것이겠죠..

 

그 알갱이는 철과 망간이 뒤섞긴 덩어리라 하네요..

 

아마도 망간은 용접봉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철은 당연하게도 상수관 재질이고요..

 

일단 환경부는 사용가능치를 넘는다 밝혔습니다.. 단 철과 망간 덩어리가 섞인다는 조건이기에 무조건 넘는다 단정하긴 이르다 생각합니다.

 

해당 덩어리가 나오는 부분이라면 용접부분... 결국 배관 파손이 의심되긴 합니다.. 취수장의 가동정지로 배관 수압이 갑자기 높아졌으니까요..

 

혹시 서구 일부 지역에 상수관 파열로 단수도 되는거 아닌가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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