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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경찰 5명 '폭행 방관'..가해자 요청에 자리까지 비켜줬다

by 체커 2019.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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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폭행 피해자와 가해자를 떨어뜨려 놓지도 않고, 심지어 추가 폭행을 방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경찰은 출동 경찰관의 판단에 따른 조치였다는데 저희 SBS가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서구의 한 주점 앞, 일행들 사이에 시비가 붙더니 바로 폭행이 시작됩니다.

피해자를 발로 차 쓰러뜨리고, 의자를 집어 던지기까지 합니다.

얼마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5명이 현장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폭행 피해자와 가해자들을 따로 떨어뜨려 놓지 않습니다.

가해자들이 피해자를 계속 위협하고 폭행하는데 그대로 놔둔 것입니다.

[폭행 피해자 : 나 지금 죽겠다, 일단 경찰들한테 분리 좀 시켜달라 계속 얘기했는데…한 마디 딱 물어보더라고요, 인적사항. 그리고 저한텐 경찰이 아무도 없었어요. 그 이후부터….]

경찰의 수수방관 속에 폭행은 복도에서도 계속됐는데, 가해자가 피해자와 할 얘기가 있으니 자리를 피해달라 했다며 경찰이 현장을 벗어나기도 했습니다.

[사건 당시 출동 경찰관 : 자기들이 (서로 아는 사이니까) 얘기를 하겠다, 그럼 우리가 피해 줄 테니까 대화를 나눠봐라.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잠깐 피해 준 거죠.]

경찰이 사라진 뒤 피해자는 또 폭행을 당했고, 119구급대가 온 뒤에야 가해자들로부터 풀려났습니다.

피해자는 코뼈와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7주의 중상을 입고, 사고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는 등 한 달 넘게 병원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상황이 종료되지 않았는데 자리를 비운 것은 경찰관의 직무를 다 하지 않은 사실상의 직무유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천서부경찰서는 조사단을 구성해, 현장 출동 경찰관의 조치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는지 등을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인천 서부 경찰서 경찰들이 폭행신고에 출동하였는데 폭행사건의 피해자와 가해자를 떨어뜨리지 않고 심지어는 가해자가 잠시 비켜달라는 말 한마디에 자리까지 피해준 경찰들.... 결국 추가 피해까지 발생하였네요.. 정작 피해자를 구한 건 119 구급대입니다..

 

이건 뭐 경찰 5명이 폭행을 방조한 것으로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피해자의 요청을 묵살하고 가해자의 요청만 들어줬으니까요..

 

CCTV에 고스란히 경찰들의 행동이 다 찍혔으니 아마도 이미 해당 경찰서에선 수많은 민원이 빗발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출동한 경찰이 5명이나 되었음에도 모두 피했으니까요..

 

뉴스에는 가해자가 구속되었다는 글도 없네요.. 경찰이 과연 가해자를 조사했는지도 의문이 들정도입니다..

 

혹시 가해자와 경찰과 아는 사이인가요? 지인인가요? 묻고 싶죠..가해자의 요청에 순순히 자리를 피해준걸 보면...

 

인천 서부 경찰서... 조사단을 구성해 조치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는지 살펴본다고 하는데... 과연 살펴봐서 뭘 어쩔려는 건지...

 

인천 서부지역 주민들은 불안하겠습니다.. 저런 경찰들을 둬서.... 한두명도 아니고 5명이나 우르르 몰려와 폭행 현장을 방관하는 꼴을 보니 말이죠... 폭행뿐만 아니라 다른 사건에서도 제대로 수사나.. 아니 제대로 출동이나 할련지....

 

왠지 저런 일이 한두번만 있었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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