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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고작 탁자 만들려고' 수령 120년 느티나무 잘라..주민들 원성

by 체커 2019.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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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상거마을 둘레 3.7m 아름드리나무 싹둑..주민 "쉼터 잃었다" 허탈

잘린 느티나무 잘린 느티나무의 폭은 1.2m, 둘레는 3.7m이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천=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120년 된 느티나무를 탁자 만드는 데 사용한다며 잘라 주민 원성을 사고 있다.

경북 김천시 구성면 상거2리 30여 가구 주민은 20일 "외지인들이 마을 뒷산 입구에 있는 120년 이상 된 느티나무 4그루 중 1그루를 베어내고 1그루는 훼손했다"고 말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월 외지에서 온 2명이 탁자를 만든다며 느티나무를 베어 기둥 두 토막을 트럭에 실어 김천의 한 제재소에 넘겼다.

베어낸 느티나무는 폭 1.2m, 둘레 3.7m이다.

주민은 마을과 도로의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벌목꾼 2명과 제재소를 산림 당국에 신고했다.

느티나무는 산 주인의 증조부가 산에서 나물이나 약초 캐는 사람, 소 풀 뜯는 사람 등의 쉼터로 마련한 것이라고 한다.

마을 할머니는 "구성면 주민은 나물이나 약초를 캐며 자식 학비를 댔다. 산 입구에 있는 느티나무는 쉼터이자 꿈이었는데 나쁜 사람들이 나무를 베어 버렸다"고 원망했다.

다른 주민은 "2명이 나무를 베고 목재업체가 관여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했지만, 담당 수사관은 1명만 관련 있다고 해 수사가 미흡하다는 생각이다"고 했다.

잘린 느티나무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산림 당국은 최근 벌목꾼 1명만 산림자원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고 결국 벌금 1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parksk@yna.co.kr


 


경북 한 마을의 뒷산에 있던 수령 120년된 느티나무를 베어다 제재소에 넘겼다고 합니다..

이유는 탁자를 만들기 위해서...

그런데 웃긴건 해당 나무를 베어낸 사람은 그 마을 사람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리고 산주인도 아니고요..

결국 절도를 해서 넘긴건데... 검찰에 송치하고 처벌 받은게 벌금 100만원밖에 되지 않네요..

120년된 느티나무의 가치가 100만원밖에 되지 않는다는 결과입니다..

해당 느티나무는 산주인의 증조부가 쉼터를 만들기 위해 심어놓은 것인데 말이죠...

저걸 절도한 2명의 벌목꾼과 그걸 받아들인 제재소..

제재소는 연관이 없다고 수사관이 밝혔다지만 제재소도 왠지 연관된것 아닌가 의심됩니다.

120년된 느티나무를 복원할려면 120년이 걸릴터... 그 가치가 100만원밖에 안된다는 걸 증명해준 법원을 보고 왠지 한숨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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