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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불매'로 안 팔린 일본 맥주..계열사 직원에 박스째 강매

by 체커 2019.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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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유명 맥주를 유통하는 한 업체의 계열사가 불매 운동으로 팔지 못한 이 일본산 맥주를 직원들에게 강매한 사실이 저희 JTBC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누가 얼마나 샀는지 명단을 모았고, 입금 시기도 정해줬습니다.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유명 중식 프랜차이즈 업체의 사업본부장이 지난 금요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입니다.

"계열사가 어렵다고 한다"며 "관리자 이상 직원들은 최소 한 박스 이상씩 일본 맥주를 주문하자"는 내용입니다.

이 업체는 일본 맥주를 유통하는 A사의 계열사입니다.

[업체 직원 : 명령이죠, 강매로…'자기가 언제 이런 것 부탁한 적 있느냐' 하는데 그런 것 부탁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죠.]

술을 못 마시는 사람에게도 예외는 없었습니다.

[업체 직원 : (술 못 마시면) 선물하라 이거죠, 가족을 주든 다른 사람을 주든.]

이메일에는 "매장별로 누가 샀는지 월요일에 취합해달라"고도 써 있었습니다.

[업체 직원 : 저희가 인사고과 시기거든요? 매장마다 누가 몇 개씩 사고 얼마나 사는지 다 보겠다는 거잖아요.]

A사는 2개의 일본 맥주 브랜드를 유통합니다.

불매운동으로 매출이 줄자 다른 계열사 나서서 직원들에게 구매를 시킨 것입니다.

[업체 직원 : '우리도 일본 제품 (매장에서) 빼고 안 판다고 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러는 시기에 직원들에게 다 사라고 하니까…]

구매를 시킨 사업본부장은 "개인적인 판단으로 보낸 메일이었다"며 "적절치 못했음을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얼마전 직장내 갑질을 하면 처벌받는다는 뉴스를 본 것 같은데...얼마나 되었다고 갑질을 했네요..

 

일본 술 불매운동에 재고가 남자 직원들에게 재고를 넘기는 술수... 손해를 모두 직원들에게 떠넘기는 행태네요..

 

구매를 시킨 사업본부장은 사과한다 밝혔는데... 글쎄요.. 사과로 끝날지 의문이군요..

 

아마도 누가 언론사에 제보를 했는지 제보자를 찾고 있겠죠..

 

일본에서 한국이 일본산 불매운동에 별로 개의치 않는건 이런 한국인이 있다는 걸 일본도 알기 때문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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