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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DHC 제품 불매" 소비자에 쇼핑몰 판매자 황당 답변…"일본 근현대사 공부하라"

by 체커 2019.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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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자회사의 '혐한' 방송으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일본 DHC 제품 오픈마켓 판매자가 불매운동 소비자를 비판하는 글로 공분을 사고 있다.

13일 오전 한 누리꾼은 오픈마켓 '11번가'에서 DHC 인기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판매자의 Q&A 게시판에 "잘가요 DHC. NO아베"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판매자는 답글을 달아 "당신의 애국심의 열심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감사하다"면서도 "훗날에 당신이 반일 프레임에 참여했던 것을 후회할 것이다"라고 적었다.

판매자는 "역사의 사실관계는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부분이 전체가 될 수 없는데, 부분적인 일본의 행위가 과대확대 된 부분들이 많기 때문이다"라며 "부디 선동에 당하지 말고, 일본근현대사를 공부하시고, 사실관계의 책을 섭렵하시고, 의견과 신문과 정보매체는 멀리하시면서 공부하시길 권한다"고 답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저의 글이 당신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답글은 오히려 판매자에게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의를 남긴 소비자가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판매자의 답글을 공개하며 누리꾼의 공분을 산 것이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설마 진짜 저렇게 답글을 썼을까 싶어서 조작인 줄 알았는데 진짜네" "역사를 일본책으로 배웠나" 등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글은 타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확산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판매 사이트에도 순식간에 100개 이상의 비판 문의글이 달렸다. 현재 이 사이트 Q&A 게시판에는 "NO 토착왜구 판매자" "유명한 곳이라 구경 왔다" "답변을 보고 어이가 없다" "감히 고객을 가르치려 드나" 등 비판적인 글이 쏟아지고 있다.

판매자는 일일이 답글을 달아 "상품에 대한 문의가 갑자기 많아져 깜짝 놀랐다"면서도 "이런식으로 하시면 곤란하다. 이 곳은 상품에 대한 문의다. 정치적인 의견은 이 곳에 표시하지 마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왜 정작 본인은 정치적이고 반역사적인 의견을 표출한 건가"라며 비판을 지속하고 있다.

제품 판매자의 사업장인 부산 소재 한 대학교 측에 항의하겠다는 글도 이어졌다.

한편 DHC는 자회사인 'DHC텔레비선' 방송에서 한국의 불매운동을 비하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발언을 내보내 연일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JTBC 뉴스룸 보도를 통해 소개된 DHC 방송에서 한 일본인 패널은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라며 한국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평가절하했다.

또 다른 패널은 "'조센징'들은 한문을 썼는데 한문을 문자화시키지 못해서, 일본에서 만든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서 지금의 한글이 됐다"라며 역사를 왜곡하고 한글을 비하했다.

이 패널은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에는 예술성이 없다며 "그럼 제가 현대아트라고 소개하면서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건가? 아니지 않나"라는 막말을 내뱉기도 했다.

DHC 요시다 요시아키 회장 역시 과거 재일동포를 비하하거나 극우 정당을 지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보도 이후 SNS에서는 #DHC불매 #잘가요DHC 해시태그가 쏟아지는 등 DHC를 불매하자는 움직임이 연일 확산되고 있다.

디지털편성부 multi@


 

관련링크 : 문제의 판매처(11번가)

 

11번가에서 DHC 제품을 온라인 판매하는 업체가 Q&A의 답변이 공유가 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위의 답변은 한번밖에 나오진 않았습니다. 이후 답변은 다음과 같이 몇번 나옵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미답변으로 남아 있습니다. 질문이 죄다 비난하는 질문이거든요...최근에는 성지순례(?)를 하는 분들도 있더군요..

 

제품에 대해 문의하는 곳에 반일 불매운동의 글귀를 적은 소비자의 잘못도 있지만 이를 답변하는 판매처의 답변때문에 논란을 더 키운 것 같습니다. 

 

반일프레임에 참여했던 것을 후회한다는 말... 역사의 사실관계는 많이 다르다는 말... 여기까지는 그럭저럭 들을 수 있겠으나...

 

선동당하지 말고 일본 근현대사를 공부하고 사실관계의 책을 섭렵하고 의견과 신문과 정보매체는 멀리하고 공부하라는 말이 결국 논란을 크게 키운 것 같습니다.

 

판매처 대표님께서는 DHC의 불매운동이 왜 일어나고 있는지 현재 일본내에서 DHC의 자회사인 DHC 티비에 나온 역사왜곡 발언.. 가짜뉴스등을 말한 혐한 발언 방송을 모르고 있었나 봅니다..;;;

 

뭐.. 신문과 정보매체를 멀리 하라고 언급할 정도면 최초 불매운동의 원인이 되었던 일본에서 한국에 대해 경제보복을 했다는 것도 모를 수 있겠죠... 그리고 DHC 회장이 전부터 혐한 발언을 한 것도 모를 수 있겠죠..설마 본인이 신문과 정보매체를 접하면서 타인에게 멀리하라 조언하겠습니까...

 

결국 판매처 대표님의 글 하나가 대표님과 회사 명운의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습니다. 이대로라면 해당 판매처는 국산.. 혹은 일본 이외의 외국산 제품을 팔더라도 소비자들이 외면할 것 같습니다..

 

-추가-

문제의 답변을 한 11번가 DHC 판매업체는 물품을 모두 내린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검색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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