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 앵커 ▶
일본 극우 인사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험한 말들을 쏟아 냈습니다.
역시나 도가 지나친 말도 나왔는데 "한국이 정신적으로 이상하다"며 "의사를 파견해야 한다"는 참으로 이상한 발언까지 했습니다.
도쿄에서 박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소미아 종료결정이 나오자 마자 외무성 부대신은 방송에 출연해 분석이 아닌 분노를 쏟아냈습니다.
[사토 마사히사/외무성 부대신] "한미동맹만 있으면 한국 안보는 괜찮다는건데. 한 마디로 말해 어리석은 것이고 북한 포함한 안보 환경을 오판한 겁니다."
지소미아 협정이 종료되면, 한반도 유사시 주일미군의 자산지원을 막을 거라고 협박했습니다.
[사토 마사히사/외무성 부대신] "일본의 허락이 없으면 무슨 일 있을 때 주일미군기지에서 (미군이) 한국에 못 갑니다. 긴급할 때 작전을 제대로 못 하고 한국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
혐한방송, DHC TV는 더욱 거친 감정을 분출했습니다.
[다케다 구니히코/DHC TV 출연자] "역사 문제 있다고 앞으로 방위 협력을 안 한다고? 정신적으로 이상한거고. 이상한 사람한테 이상하다고 말할 필요 없다. 의사를 파견해야지."
부진한 경제 때문에 그 불만을 협정 파기로 연결시켰다는 황당한 주장까지 합니다.
[다케다 구니히코/DHC TV 출연자] "중국과 한국 이야기는 그만하자. 저 두 나라는 머리가 많이 이상해. 생활이 어렵거나 뭔가 남녀 관계가 잘 안 풀린다거나, 그런 불만이 많은거야."
상대국 정상에 대한 무례한 발언은 이번에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쓰다 신이치로/DHC TV 출연자] "문재인 정권이 '경제 음치'라 생각했는데 이제는 한국의 톱(대통령)이 '군사 음치' 라는 것을 인근 모든 국가들이 알게 된거다."
닛케이신문은 "문재인 대통령은 지킬과 하이드처럼 이중적"이라고 비난했고, 한 주간지는 "반일여론을 위해 북한 미사일 정보를 버린 문재인 대통령의 자살행위'라고 주장하는 등 비판을 넘어선 혐한 보도가 잇따랐습니다.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한일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혐한 논란을 부추기는 일본 우경화가 더욱 가속화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 뉴스 박진주입니다.
(영상취재: 김진호(도쿄), 영상편집: 이호영)
박진주 기자 (jinjoo@mbc.co.kr)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효과가 나온다 안나온다 논란이 있지만 불매운동의 원인이 되는 일본의 경제보복.. 수출규제.. 28일에 본격적으로 실시가 될 예정이고 일본의 극우 매체가 저리도 자극해주니 일본의 불매운동을 꾸준히 하게끔 만드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상당량의 방사능이 후쿠시마 인근부터 도쿄까지 퍼져갔다는 건 여러 매체를 통해 알 수 있는데.. 이젠 방사능의 영향을 일본인들도 받았다는 정황이 저들을 통해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제정신이 아니라는 것이죠..
뭐.. 우리야 북한의 미사일 발사대 이동경로나 활동 등 정찰위성으로 알 수 있는 사항에 대해서 미국에게 물어서 확보해야 하겠지만 미사일 발사부터 북한내 동향등의 인적 정보에 대한 것은 일본은 미국을 통하거나 알아서 찾아야 하는 건 알련지 모르겠군요..
한편으론 저런 극우 매체의 한국 비하 방송을 하는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합니다. 어쨋든 불매운동등이 계속 이어질수록 목표의식이 흐려지며 자연스레 흩어질 수 있는 게 불매운동인데 계속 자극함으로써 불매운동을 계속 유지시켜주니까요..
한편으론 북한이 일본을 상대로 미사일이나 좀 발사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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