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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정부도, 언론도 좌편향" 검은 옷 입고 '한유총 대토론회' 모인 사립유치원장들 [현장]

by 체커 2018.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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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181030140459548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2&aid=0002902387

[경향신문]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소속 전국 사립유치원 관계자들이 30일 오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비공개 토론회에 검은색 옷을 입고 참석하고 있다. 정부가 범정부 간담회를 개최한 이날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전국규모의 비공개 토론회를 열어 집단 휴원 여부를 포함해 정부 대책에 대한 대응수위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상훈 선임기자 doolee@kyunghyang.com.


“언론도, 정부도 좌편향됐다” “공산당에서 나올 법한 이야기다.”

전국의 사립유치원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검은 물결을 이뤘다. 정부가 사립유치원에 대한 강경책을 잇따라 내놓자 ‘맞불 토론회’로 대응한 것이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 대토론회’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사립유치원 원장들은 애초 한유총이 공지한대로 위아래 모두 검은색 옷을 입었다. 목도리, 모자, 가방, 신발까지 검은색으로 맞춰입고온 이들이 많았다.

토론회장 건물 앞에 걸린 현수막에는 ‘유치원 120년 역사의 자부심’이라는 문구가 쓰였다. 주차장은 지역별로 타고온 대형 관광버스들로 가득 찼다. 오전 10시30분쯤 토론회장 입장이 시작됐지만 1시간이 넘도록 끝날 줄 몰랐다. 오전 11시쯤 사회자가 진행을 시작한 뒤에도 입장은 계속됐다. 이날 토론회는 오후 4시쯤 막을 내릴 예정이다.

한유총은 취재진이 토론회장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철통보안’을 유지했다. 한유총 관계자들은 토론회장 입구에서 신원을 확인하고 한유총 로고 스티커를 붙인 이들만 들여보냈다. 준비한 스티커 4000여장이 동나자 손등에 일일이 스탬프를 찍어줬다. 이날 참석인원은 5000여명으로 추정됐다. 유치원 관계자들 외에는 박세규 한유총 고문변호사, 김정호 연세대 교수, 이학춘 동아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한유총은 이번 토론회가 집단행동과는 거리가 멀다고 선을 그었다. 김동렬 한유총 비상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사립유치원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것이 정확히 뭔지 법리적으로 알려드리고, 회원들이 서로 어느 상태에 처해있는 건지 살펴보는 행사”라며 “별다른 결정을 하는 자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토론회장 앞에서 만난 참석자들은 하나같이 ‘억울하다’고 했다. 경기 화성의 한 유치원 원장은 “초상집에 온 사람이 무슨 말을 하겠나”라고 토로했다. 그는 “언론도, 정부도 좌편향됐고 공립이 쓰는 재무회계규칙을 사립에 적용해 발생하는 문제는 개선할 생각도 안 한다”며 “원장이 주방 일도 보고, 유치원 주변도 치우고, 차량도 관리하는데 하나도 안 알아준다”고 말했다. 전남에서 온 원장 김모씨는 “니들은 교육자니까 아무 것도 가져가면 안된다는 건 공산당에서 나올 법한 이야기”라며 “나랏돈과 학부형한테 받는 돈이 섞이지 않도록 통장을 따로 만들어 관리하면 비리 문제는 간단히 해결된다”고 했다.

행사장 밖에서 작은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수원의 한 유치원 설립자는 전기청소기를 들고 등장해 “박용진 의원이 사립유치원 비리를 싹 쓸어버리겠다고 했는데, 왜 유치원 문을 닫는다고 해도 못 닫게 하냐”고 울분을 토했다. 그는 “우리 유치원 아이들이 나더러 나쁜 사람이라고 한다. 옆 유치원 원장 손녀는 학교에서 ‘너네 유치원하지? 도둑놈이네’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은 유치원 관련 정부 및 국회 토론회에서 물리력을 행사해 수차례 무산시킨 혐의로 한유총을 검찰에 고발했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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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4시.... 보도자료를 보고 판단해야 하겠지만...

일단 뭐 참석자의 발언이 이후에 문제가 될 수 있겠네요.. 좌편향.. 공산당... 

더욱이 유치원 관련 정부 및 국회 토론회를 본인들의 물리력을 행사해서 무산시켜놓고 본인들 토론회는 용역 써가며 통제를 하니...

과연 오후 4시 보도자료 내면서 이를 보는 학부모의 생각은 어떨지 궁금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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