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과 불화설 시인 "부인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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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과 불화설 인정
"부인하지 않겠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의 불화설을 인정했다.

강 장관은 1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순방 당시 김현종 2차장과 다툰 적이 있다는데 사실이냐'는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의 질문에 "부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 의원은 "김현종 2차장이 외교부 직원들을 불러서 혼냈다고 들었다. 심지어 두 분이 싸우다가 말미에는 영어로 싸웠단 얘기도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현종 2차장이 노무현 정부에서 공직을 마치고 삼성에 갔는데) 그 대기업 쪽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별로 안 좋더라. 여러가지로 사고를 친 것 같다. 김현종 2차장이 나가니 그 기업이 그렇게 속 시원해했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강 장관은 '김현종 2차장은 대통령의 외교·안보정책을 가까이서 보좌하는 임무를 띠고 있는데 그 임무에 적합한 인물이 아닌 것 같다.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정 의원의 질문에는 "동료 고위공직자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는 어렵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편, 강 장관은 외교부 장관으로서 책무를 소홀히 하지 말고 할 얘기가 있으면 하고 그러다 안 되면 물러나면 된다는 정 의원의 일침에 "충분히 그럴 각오로 일하고 있다"고 밝혀 소신대로 업무에 임하고 있음을 주장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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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차장과 강경화 장관의 불화설에 대해 강경화 장관이 인정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부인하지 않겠다고 대답했네요..

 

김현종 차장이 외교부 직원들을 불러 혼냈고 강경화 장관과 김현종 차장이 싸웠다고 하는데... 왜 싸웠는지.. 무슨 대화를 했는지 여부는 나오진 않았네요..

 

다만 추측하건대 강경화 장관은 김현종 차장이 자신을 놔두고 외교부 직원들을 혼낸 것에 대해 화가 난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뻔히 눈앞에서 장관을 무시하고 직원을 혼냈으니.. 입장바꿔 외교부장관이 청와대 직원을 혼낸다면 반대로 김현종 차장이 화를 냈겠죠..(비교가 좀 그렇긴 하지만..)

 

어찌보면 강경화 장관에게 말해야 함에도 이를 무시하고 직원에게 직접 혼을 냈으니 김현종 차장의 성격은 대충 알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볼 때는 장관에 어울리는 사람은 아니라고 보여지네요..

 

그런면에선 강경화 장관은 장관을 할 만한 사람은 맞는것 같습니다. 외교부 직원들이 잘못을 했다 하더라도 일단 제식구를 감싸는 행동을 보이니까요... 조직에서 장이 부하를 다루는 방법에는 당근과 채찍이 있는데 그걸 적절히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니까요..

 

원인은 외교부 문건의 맞춤법때문에 외교부 직원에게 말을 했고 강경화 장관은 자기 직원에게 소리치지 말라 말하면서 싸움으로.. 혹은 싸움처럼 보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