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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조국 부인 투자 상담 증권사 직원 "컴퓨터 반출, 유리한 자료 확보 차원"

by 체커 2019.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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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알릴레오'에서 녹취 공개
"사모펀드 투자 청와대 확인 거쳤다"

 

조국 법무부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증거인멸을 도운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증권사 직원 김아무개(37)씨가 8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 출연해 사모펀드 투자 전 청와대 확인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앞서 김씨가 검찰 조사에서 정 교수에게 불리한 진술을 했다고 전한 여러 보도와 결이 다른 입장이다.

김씨는 이날 방송에서 정 교수의 사모펀드 투자가 청와대 차원의 확인을 거친 뒤 진행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조 장관이) 민정수석이 되면서 주식 직접투자가 조금 제한되더라. 정 교수가 청와대 쪽에 확인하고 내가 금융감독원 쪽에 (투자가 가능한 방식이 무엇인지) 요청을 해서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공모펀드의 경우 오히려 조국 교수의 유명세를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공모펀드는 안 되겠다고 보고 청와대에 (사모펀드 투자가 가능한지) 물어봤다. (청와대가) 간접투자 형태라 괜찮다고 했다”며 적법한 투자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씨는 정 교수의 투자 상담을 주로 맡은 인물로 조 장관의 집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교체해주고 동양대에서 정 교수의 컴퓨터를 들고나와 자신의 차에 보관해 증거인멸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김씨는 논란이 되는 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가 투자한 더블유에프엠(WFM)에서 정 교수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자문료 1400만원을 받은 경위도 설명했다. 그는 “고문료도 정확하게 내용을 알고 있다. (조 장관의 5촌 조카인) 조아무개씨가 와서 (정 교수에게) 영어교재를 봐달라고 했다. 더블유에프엠이 원래 영어사업을 하던 회사였다”며 “조씨는 아마 직원들한테 ‘저 사람 봤지? 민정수석 부인이고 우리 회사 지금 봐주고 있다’(라고 말했을 것이다.) 그러니까 (검찰이) 이 사람들 불러서 이야기해보면 정 교수가 와서 이것저것 지시하고 그렇게 했다고 되는 거”라고 밝혔다.

다만 김씨 역시 코링크가 정상적인 펀드 운용사인지 의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코링크 관련해) 친척이라는 사람이 들떠있고 뭔가 확정적인 이야기를 하고 그래서 본능적으로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며 “(의심스러워서 확인을 위해)코링크에 (전화해서) 20~30억원이 있는데 가입하게 가서 설명 좀 듣게 해달라고 그랬다. (그런데) 가입이 다 찼다는 거야. 사모펀드니까 49명까지 투자가 가능한데 무슨 펀드길래 엄청 프라이빗하게 모집을 하면서 49명이 다 찰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어 “한 30억원이 있다고 이야기를 해버렸다. 그런데도 이 사람들이 안 받아주더라. 거기서 더 파고들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씨는 “사모펀드 문제가 났을 때 (5촌 조카) 조씨가 도망가잖아. 이거는 100% 돈 맡긴 사람의 돈을 날려 먹었기 때문에 도망가는 것이다”며 “이게 조씨가 사기꾼이다라고 하고 보면 그림이 단순하다”며 정 교수 쪽이 피해자라는 취지로 말했다.

김씨는 자신이 정 교수의 하드디스크를 보관하고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도 “(정 교수가) 유리한 자료들을 확보해야겠다(고 했다.) 나도 그때는 당연히 검찰이 유리한 거는 빼고 불리한 것만 뽑아서 (수사를) 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없애라고 했으면 이미 다 내가 없앴을 것이다. 시간도 많았다”고 말했다. 정 교수가 증거인멸 목적이 아니라 방어권 행사를 위해 필요한 자료들을 확보하려고 동양대에서 컴퓨터를 가져왔다는 취지다.

지난 8월28일 김씨가 조 장관의 집 컴퓨터 하드디스크 2개를 교체해 준 사실과 관련한 내용도 나왔다. 김씨는 “제가 하드디스크 교체한 일이 있었는데 (조국) 교수가 퇴근하고 (집에) 들어왔다”며 “(조 장관을 처음 만난) 2014년부터 (조 장관은 나에게) 항상 고맙다는 말을 했다. ○○와 잘 놀아주고 정 교수를 잘 도와줘서 고맙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이 자신에게 ‘고맙다’고 말한 것은 일상적인 인사에 지나지 않았다는 말이다.

김씨는 자신이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특정한 ‘키워드’를 말하면 바로 기자들에게 확인 전화가 온 사실도 밝혔다. 피의사실 공표가 의심된다는 취지다. 그는 이날 “(조 장관이 ‘고맙다’는 말을 한 사실을) 검찰에 진술했다. 그 다음날이 되니까 아침부터 기자들한테 핸드폰이 터질 정도로 전화가 왔다”며 “패턴이 똑같다. 내가 키워드를 (검찰에) 이야기를 하면 기자들이 알고 크로스체크를 하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또 “피의자 신분이라 이야기할 수 없어서 (기자들) 전화를 안 받으면 검찰에서 나오는 키워드를 하나 가지고 기사를 쓰고, 첫 번째 쓴 사람이 기사를 쓰면 두 번째, 세 번째는 그것이 아예 사실이라고 생각하고 추가로 쓴다. 나중에는 ‘(조 장관이) 컴퓨터 교체해줘서 고맙다’고 (말한 것으로) 기사가 나더라”라고 설명했다.

앞서 여러 언론에서는 김씨가 검찰 조사에서 정 교수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 것으로 보도됐다. 하지만 이날 김씨는 정 교수의 투자가 문제가 없었으며 동양대 컴퓨터 반출 등도 증거인멸이 목적이 아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현곤)는 이날 정 교수의 증거인멸 혐의 수사를 위해 김씨가 근무하던 증권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의 유튜브 동영상의 내용이 맞다면.. 증권사 직원의 증언이 맞다면..

 

사모펀드의 적법성에 대해선 당시 조국 법무부장관이 민정수석을 할 시기이기에 청와대에 문의해서 문제 없다는 답변을 받았고..

 

정경심교수가 자문료를 받은 건 결국 사모펀드 운용사가 홍보를 위해 정경심 교수를 이용해 먹은 것이 되고..

 

사모펀드에 관련되어서는 코링크가 조국 일가에게 사기를 친 것이 되고..

 

동원대에서 컴퓨터를 가져온건 검찰의 수사에 대한 방어권 차원으로 정경심 교수에게 유리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함이고..

 

조국교수가 증권사 직원에게 늘 뭐해줘서 고맙다는 말은 일상적인 말이었다는 것이 되고..

 

몇몇 키워드를 검찰이 흘리고.. 이걸 가지고 기자들이고 사실확인을 해야 하는데 정작 증권사 직원이 확인을 해주지 않으니까 자신들이 쓴 기사가 점차 내용이 왜곡되어 널리 퍼진다는 증언이군요...

 

결국 정경심교수는 사기를 당했고 사모펀드는 문제없고 검찰이 키워드를 기자들에게 흘려 기자들이 왜곡된 기사를 보도.. 즉 검찰이 의도적으로 피의사실을 공표한다는 의혹이라는 주장입니다..

 

이 내용은 증권사 직원의 주장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의 유시민 이사장의 주장이네요..

 

이걸 믿을지 안믿을지는 보는 사람이 판단해야 하겠죠..

 

다만 기자들이 왜곡된 보도를 한다는 내용에 대해선 많은 이들이 믿을 것 같네요...워낙 기자들에 대한 의심이 크니...

 

주장이기에 이게 맞다 안맞다를 따질려면 증명을 해야 하는데... 이후 검찰수사 결과와 재판 결과가 그걸 말해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금으로선 누가 맞네 안맞네를 따지기 보다 이런 주장이 있다는 걸 참고하는게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검찰의 입장이 나왔습니다.. 검찰에서는 피의자의 일방적인 주장만 편집해서 방송을 해서 유감이라는 입장입니다. 

 

관련뉴스 : 검찰, 알릴레오 방송에 "피의자의 일방적 주장 편집.. 매우 유감"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산을 관리해온 한국투자증권 PB(프라이빗뱅커) 김경록 차장의 인터뷰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증거인멸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피의자의 자기 방어를 위한 일방적인 주장이 특정한 시각에서 편집 후 방송돼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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