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논란거리/사회

'촬영하며 또래 폭행' 또 있었다.."이틀간 맞아"

by 체커 2019. 10. 22.
반응형

다음

 

네이버

 

 

[뉴스데스크] ◀ 앵커 ▶

어제 익산의 한 여중생이 무릎을 꿇은 채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영상이 퍼지면서 공분을 자아냈는데, 대전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중학생들이 집단으로 또래 친구 한명을 마구 때리는 영상이 확산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경찰이 신고를 받고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피해 학생의 부모는, 폭행도 모자라서 금품까지 빼앗겼는데도, 학교 측이 솜방망이 징계에 그쳤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열명 넘는 중학교 2학년 남학생들이, 동급생 A군에게 싸워보라고 부추깁니다.

"싸우라고! 빨리!"

A군은 격렬히 저항하지만, 힘에 밀려 쓰러진 채 마구 얻어맞습니다.

폭행이 일어난 곳은 A군의 집.

가해 학생들은 A군 아버지가 집을 비운 사이 이틀 동안 찾아와 폭행했습니다.

2시간 가까이 이어진 폭행에 A군은 온몸에 시퍼런 멍이 드는 등 전치 3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A군의 아버지는 경찰에 신고했고, 학교에선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가해 학생 한명은 징계를 받기 전 전학을 가버렸고, 동영상을 찍고 싸움을 부추긴 다른 가해자들에겐 학교봉사 10시간과 특별교육 3일이라는 솜방망이 징계가 내려졌습니다.

A군이 저항하는 과정에서 가해자를 때렸기 때문에, 쌍방 폭행이었다는 겁니다.

A군 아버지는 아들이 신장병을 앓아 체구가 작다는 이유로 그동안 폭행 등에 시달려 왔으며, 최근엔 금품 갈취까지 당했다고 주장합니다.

[피해 학생 아버지] "저희 아이는 (돈이) 없다고 하고. "그래, 없으면 빌려줄게" 하고 8천 원 빌려준 애가 "대신 배로 갚아"…못 갚으면 하루에 이자 1천 원씩 붙여가지고 2만 원이 돼있고…"

경찰은 가해 학생 12명을 폭행과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대전))

김태욱 기자 (burning@tjmbc.co.kr)


 

전북 익산에서 여중생을 여고생이 폭행한 사건이 있었죠.. 이번엔 대전시에서도 집단폭행이 벌어졌다 합니다.

 

이번엔 동급생이네요..

 

피해자가 체구가 작아 약하다는 이유로 집단폭행을 당했고 싸움을 종용하기도 하고 자신들을 때리라는 등의 요구도 서슴없이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폭행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찍기까지 했네요..

 

거기다 8천원 빌려주고 하루이자 1천원.. 와.. 고리대금까지..

 

이런 가해자들인데..한명은 처벌받기전 전학가고.. 나머진 학교봉사와 특별교육받고 끝냈습니다..

 

더욱이 어이가 없는 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선 저항하는 과정에서 가해자를 때렸다고 쌍방폭행이라 합니다..이게 뭔 말도 안되는 상황일까요...

 

아쉽게도 해당 중학교가 어딘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이러다간 결국 피해자가 전학을 갈 수 밖에 없는 환경이 될 수 밖에 없네요..

 

전북 익산 사건도 그렇고 대전 사건도 그렇고.. 촉법소년이라는 걸 없애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고리대금에... 협박도 하고 협박하기 위한 동영상도 만들줄 아는 중학생들입니다. 과연 일부만의 일일까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