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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뉴라이트' 이명희 교수 "제주4·3 폭동으로 해석해 말한 적 없다"

by 체커 2019.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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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대 이사 내정에 "취임하지 않겠다" 입장 전달
2013년 라디오 인터뷰서 "4·3, 남로당 사람들 폭동" 발언

 

제주국제대 교수 및 학생 등 대학 구성원 단체와 제주4·3 단체들은 지난 8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4·3에 대한 망언을 해온 이명희 교수의 제주국제대 이사 내정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019.11.8 /뉴스1© News1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4·3을 폭동으로 폄훼한 인사로 알려진 이명희 공주대 교수가 "4·3을 폭동으로 해석해 발언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또 제주국제대 이사에 내정돼 논란이 일자 취임을 거부하는 공식입장을 전달했다.

제주국제대 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명희 공주대 교수가 이사 취임 승낙을 거부하고 관련한 일체의 사무를 중지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동원교육학원은 지난 1일 법인 이사 8명 중 5명이 사임하자 이명희 교수를 포함한 3명을 후임 이사로 내정했다.

동원교육학원에 따르면 이 교수는 법인 측에 전달한 공식 입장을 통해 “제가 정말 4·3사건 자체를 ‘폭동’으로 해석해 발언한 사실이 있다면 그것은 교육자로서 균형 잡힌 인식과는 거리가 있는 발언이라고 생각한다”며 “거기에 합당한 처신을 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의적으로 해석해 보도하고 비난한 것이라면 이것은 저의 명예와도 관련될 뿐 아니라 다른 불순한 의도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조속한 시일 내에 저와 관련한 언론보도 과정의 진상을 파악해 알려달라”고 법인 측에 요구했다.

이 교수가 직접 자신을 둘러싼 ‘제주4·3 폄훼 인사’ 논란을 부정하고 나선 것이다.

이 교수는 2013년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던 교학사 고교 한국사 교과서를 대표 집필해 이와 관련 라디오 인터뷰에서 제주4·3에 대한 발언을 했다. 당시 교학사 교과서는 뉴라이트 성향 학자들이 집필을 주도해 일명 ‘뉴라이트 역사교과서’로 불렸다.

이 교수는 2013년 6월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건국에 반대한 남로당 사람들의 폭동이었던 것이 4·3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수진영에서 많이 비판했던 금성출판사 한국근현대사 교과서에도 폭동이라고 돼 있다”며 “다만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4·3폭동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무고한 양민들이 좀 학살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제주도는 2013년 12월25일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가 여전히 제주4·3을 왜곡하고 있다”며 정부에 내용 수정을 공식 요청했다.

한편 동원교육학원은 앞서 지난 8일 교내 교수진 및 총학생회 측이 제기한 ‘부속유치원 관련 불법행위 의혹’에 대해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이라며 적극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gwin@news1.kr


 

이명희교수... 뉴라이트 교수인데.. 자신이 한 발언중 4.3사건에 대해서 폭동이라 한적 없다고 주장했네요..

 

2013년 라디오 시선집중에서 인터뷰중에 나온 발언인데.. 이걸 부정했네요.. 

 

그럼 라디오의 해당 프로그램에서 인터뷰한 방송을 다시 보면 해결되겠네요..

 

관련링크 : MBC 라디오 시선집중 다시듣기


관련뉴스 : 이명희 "4.3 폭동 집압 과정에 양민들 '좀' 학살당해···"(2013.09.12)

 

최근 '우편향' 논란을 빚고 있는 교학사 근현대사 교과서의 집필자인 이명희 공주대 교수가 지난 6월5일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제주 4·3사건'을 '폭동'으로 규정하고 "4.3 폭동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무고한 양민들이 좀 학살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며 당시 피해를 축소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교수는 당시 방송에서 "대한민국 건국에 반대한 남로당 사람들의 폭동이었던 것이 4.3 사건"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정부가 공식채택한 '제주 4·3사건 진상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4.3사건의 피해자 수는 총 1만4028명에 달했다. 특히 10세 이하 어린이(814명)와 61세 이상 노인(860명)이 전체 희생자의 11.9%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성 희생자는 2985명이었다.

 

보고서를 작성한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 회복위원회' 측은 실제 피해자 수가 이보다 많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이 숫자(1만4028명)를 4·3사건 전체 희생자 수로 판단할 수는 없다. 아직도 신고하지 않았거나 미확인 희생자가 많기 때문이다"라며 "여러 자료와 인구변동 통계 등을 감안, 잠정적으로 4·3사건 인명 피해를 2만5000∼3만명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4·3사건과 관련해 2000년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3년 10월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4.3사건에 대해 공식사과했다.

박근혜정부에서는 정홍원 국무총리가 지난 4월3일 제65주년 4·3사건 희생자 위령제에 참석했으며 지난해 12월 대선 때에는 박근혜 당시 후보가 제주를 방문해 "4·3 추모기념일 지정을 포함해 제주도민의 아픔이 해소될 때까지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와 함께 교학사 근현대사 교과서를 집필한 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도 지난 5일 한반도선진화재단과 한국현대사학회가 '한반도 통일을 위한 역사교육의 모색'을 주제로 공동 주최한 학술토론회에서 '제주 4·3사건'을 폭동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인 바 있다.

한편 제주4·3희생자유족회(회장 정문현)는 제주4·3 역사 왜곡 기술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 검증 취소 요청 탄원서를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 등 9대 기관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2013년에 이미 보도도 되었었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한 말을 이제사 아니라고 부정을 왜 하는지... 제주 국제대에 이사로 내정되었다가 논란이 되자 취임승락 거부뒤에 입장이 나왔습니다. 그대로 이사로 내정되었다간 아무래도 계속 논란이 될 수 있기에 일단 거부한 뒤 자신이 발언을 한 적 없다 부정하는 것 같습니다.

 

MBC 라디오 시선집중 2013년 6월 5일 3.4부 일부 발췌.. 3:11부터 문제의 발언이 나옵니다..

더욱이 발언한 때가 2013년으로 이때 방송이 라디오 시선집중입니다. 다시 듣기를 하면... 이명희 교수는 보수진영에서 비판했다던 금성출판사에서 폭동이라고 쓰여있다고 언급하면서 대한민국의 건국에 반대한 남로당 사람들의 폭동이 4.3사건이라고 직접 발언했습니다.

 

과연 안했다고 할 수 있을까요? 마치 교과서의 내용을 인용한 것처럼 발언을 했지만 폭동이라고 정의를 내렸습니다. 

 

4.3사건에 대해 폭동인데 진압하는 과정에서 양민이 학살되었다는 것이 문제였다는 발언도 있었고요..

 

다만 4.3사건이나 5.18 민주화 운동을 반란이나 폭동이라고 교과서에 기술되어 있지 않다고 첨언합니다..

 

앞에선 폭동이라 말하면서 교과서에는 폭동이라고 기술하지 않았다고 말한 상황인지라 한쪽만 들으면 했다.. 안했다 혼동이 오네요..

 

이런 이명희 교수의 자신의 과거 발언을 부정하는 모습에 대해서 과연 어찌 생각할지... 혹시 자신의 발언에 대해 혼동해서 기억하고 있는것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 4.3 사건 관련 단체에서 이런 이명희 교수의 입장에 대해 반발을 할 것이라는 건 어쩔 수 없겠네요.. 분명 폭동이라 발언한 건 있으니..

 

시간이 지나도 기록이 남으면 발뺌할 수 없는게 현실이죠.. 그렇기에 주어담을 수 없는 것이 말이라고 한 것이고요..

 

하지만 확실히 듣고나서 각자 판단하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애매하게 발언해서 논란을 부추기는 상황이 만들어지는 만큼 입장이 확실하게 발언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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