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논란거리/정치

주광덕 "'이성윤 조롱문자' 직접 보진 않고 들었다"

by 체커 2020. 1. 13.
반응형

다음

 

네이버

 

[the300] "해당 문자 입수사실 없고 누구에게 보낸지 몰라".."문자 언급은 법무국장 감찰 필요하단 의미"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법무부의 검찰 고위 인사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이성윤 조롱 문자'와 관련해 "(해당) 문자를 입수한 사실은 아직 없다"고 13일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부임하는 이성윤 법무부 검찰국장이 법무부 인사에서 좌천된 검찰 간부들에게 조롱성 문자를 보냈다고 전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이날 오전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누가 문자를 받은 사람이었는지 잘 모른다"며 "검찰에서 들은 것은 문자를 받은 사람이 조롱당했다고 느끼며 상당히 불쾌해 했다는 이야기였다"고 설명했다.

주 의원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말한 내용도 이런 내용이 있으니 윤석열 검찰총장을 (법무부장관에 대한 항명으로) 감찰할 것이 아니라 이 부분을 감찰해 달라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주 의원의 이날 해명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과 다소 차이가 있다. 주 의원은 전날 국회 정론관에서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이 국장을 대검에 직권남용과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고발하겠다는 기자회견을 하면서 이 국장이 좌천된 검찰 고위 간부들을 조롱하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당시 이 국장이 보냈다는 문자에 대해 "문자 첫 부분에는 약을 올리는 듯한 표현이, 중간에는 독설에 가까운 험한 말이 있었다"며 "문자 마지막 부분에는 '주님이 함께하기를 바란다'는 도저히 정상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표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문자에 대해 "마치 권력에 취해 이성을 잃은 듯한 문자였다"고 표현했다. 주 의원은 또 "이 문자에 동료 검사들이 경악하고 깊은 상처를 입었다고 한다"며 "검찰 조직을 권력에 취해 유린하는 듯한 문자를 발송한 검찰국장을 법무부는 즉각 감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을 만나서도 "문자 내용은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며 "인사 직후 보낸 것으로 안다. 문자를 받은 사람도 검사장 이상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검사장) 전체에게 다 보냈는지 몇 사람에게만 보냈는지는 확인 못했다"면서도 "몇 사람에게 보낸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주 의원의 해명 후 법무부가 해당 문자로 추정되는 전문을 공개하고, 이 국장이 전면 부인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법무부가 전날 공개한 문자는 "존경하는 ○○님! 늘 좋은 말씀과 사랑으로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님께서 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늘 관심을 주시고 도와주신 덕분에 그래도 그럭저럭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평화와 휴식이 있는 복된 시간되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국장도 이날 한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주 의원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고 명백한 명예훼손이다. 검찰 인사 이후에 대검 간부 누구에게도 문자를 보낸 바 없다"며 "주 의원은 본인이 주장하는 문자를 즉각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 국장은 다만 "유일하게 강남일 전 대검 차장과는 업무 협의 성격의 문자를 주고받았다"며 "인사 전날(7일) '그동안 도와줘서 고맙다'는 문자를 보낸 것"이다. (주 의원의 주장처럼) 인사 이후에는 그나마 어떤 문자도 주고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법무부가 공개한 전문도 이 국장이 강 전 차장과 주고받은 문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주 의원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문자메시지를 언급한 것은) 윤 총장 감찰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오히려 감찰하려면 이 국장을 감찰하는 것이 더 맞다'고 주장한 것"이라며 "기자회견 본질은 그보다 추 장관과 이 국장을 고발한다는 것과 윤 총장의 항명 여부에 대한 국정조사를 하자는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이성윤 법무부 검찰국장이 법무부내 검찰간부에게 조롱이 담긴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었죠..

 

이에 법무부는 문자 전문을 공개하고 반박했습니다.

 

이렇게 되니 주광덕의원은 그 문자를 본적이 없다고 발뺌하네요..

 

더욱이 이성윤 검찰국장은 검찰간부에게 문자를 보낸 적이 없으며 유일하게 강남일 전 대검차장에게만 문자를 주고받았다 밝혔고 그 문자내용을 공개한 상황이기에 주광덕의원이 자신이 한 주장에 신뢰성이 있을려면 주의원도 주장하는 그 문자를 공개했어야 하는데 정작 주의원은 문자를 본 적이 없고 그저 들었다고만 밝혔습니다..

 

본적도 없고 들었다? 이성윤 검찰국장은 강 전 대검차장에게만 문자를 보냈다고 했으니... 강 전 대검차장이 그리 말해준 것일까요?

 

문자받은 강 전 대검차장이 기분이 나빴을 수도 있을 겁니다. 자신은 승진이 안되었는데 다른 이가 승진되어 자신에게 문자를 보냈으니 업무상이라고는 하지만 기분상 자랑처럼 느껴질 수는 있을테니... 

 

하지만 그런 기분이야 개인적 기분일터.. 실상 문자메세지에는 그런 문구가 없었으니 단순히 받은 이가 기분 나빴다고 조롱성 문자를 보냈다고 단정하고 의혹제기를 했습니다.. 당사자가 아닌 그저 들었다는 타인인 주광덕 의원이 말이죠..

 

뭐.. 주광덕 의원은 검찰에 있는 소식통에게 이런 분위기를 들었고 나름 소설을 써가며 결론내려 의혹제기를 한게 결국 이렇게 돌아오네요..

 

논란이 되고 자신의 주장이 거짓으로 결론날 것 같으니 이제서야 문자메세지를 본 적 없고 문자메세지를 언급한 것이 그저 감찰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감찰할려면 이 국장을 감찰하는게 맞다며 논점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 시도하고 있습니다..

 

본질이 추 장관과 이 국장을 고발한다면서 없던 일을 있던 것처럼 발표해 논란을 만든게 잘한 일일까요?

 

왠지 주광덕의원은 문자메세지 전문공개가 될 것이라곤 생각을 못했나 봅니다. 일단 터트리고 논란을 만들면 아니 뗀 굴뚝에 연기가 날리 없으니 진짜 뭔가 있는 거 아닌가 라는 의심을 만들 수 있고.. 이전엔 툭 던진 질문이나 의혹 제기에 걸려들어 논란이 커진 적도 있었으니 이번에도 그런 의도로 문자메세지 의혹을 던진 것 아닌가 싶네요..

 

아마도 주광덕의원의 이런 시도는 여러번 나올 것 같습니다. 몇번 재미를 봤으니... 더욱이 지금은 현직 국회의원입니다. 함부로 건드릴 수 없죠.. 

 

지켜보죠...이후에 국회의원에서 낙선해서 일반인으로 돌아갔을때도 저런 의혹제기를 계속 시도할지 말이죠..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