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중국 후베이성 2주내 방문 외국인, 4일부터 입국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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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입국금지 조처.."후베이성 방문 한국 국민은 14일간 자가격리"
"제주 무사증 입국제 일시중단.. 어린이집·산후조리원 근무자 中방문시 업무배제"

 

'신종 코로나' 대응회의서 발언하는 정 총리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확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0.2.2 kimsdoo@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설승은 기자 = 정부는 오는 4일 0시부터 중국 후베이성을 14일 이내 방문하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한국 입국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2일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는 중국 위험 지역에서의 입국을 제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으로부터의 입국 금지 조처를 하는 것은 처음이다. 현재 미국 정부는 미국 시각으로 2일 오후 5시부터 최근 2주간 중국을 다녀온 외국 국적자에 대해 미국 입국을 잠정 금지키로 했고, 일본도 2주간 후베이성에 체류한 적 있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거부하기로 하는 등 세계 곳곳에서 중국발 입국 금지 조처를 내리고 있다.

정 총리는 이어 "우리 국민의 경우 입국 후 14일간 자가 격리하겠다"며 "제주특별자치도와의 협의 하에 제주특별법에 따른 무사증 입국 제도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 사회의 바이러스 확산할 수 있는 경로를 더 촘촘히 차단해야 한다"며 "밀접 접촉자와 일상 접촉자 구분 없이 접촉자 전체에 대해 자가격리를 하고, 사업장·어린이집·산후조리원 등 집단 시설에서 근무하는 분들이 중국을 다녀온 경우 14일간 업무에서 배제하는 조치도 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마스크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마스크 품귀 현상과 가격 인상에대한 우려가 있다"며 "식약처 등 관계부처는 마스크·손 세정제 등 위생용품의 수급이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음을 국민에 설명하고 수급 상황을 점검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확진자와 접촉자 수가 증가해 상황이 장기화하고 리스크도 커질 수 있다"며 "정부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중장기 대응방안 선제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정 총리는 "중수본은 지자체와 협력해 인력, 격리 병상, 검사 시약 등 현장의 필요자원을 확보하고 기재부는 소상공인, 수출, 관광업계에 예상되는 피해를 보완하고 지원하는 대책을 수립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우한 교민 700여분이 1·2차에 걸쳐서 귀국했는데, 1차 입국자 대상자를 전수 검사한 결과 한 분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임시 생활 시설에서 생활하는 분들은 의료진이 매일 2차례 건강상태를 확인하며 외부 접촉을 완벽히 차단하고 있다. 이런 철저한 대비 태세를 바탕으로 관리에 더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임시 생활시설 결정 과정에서 인근 주민들께 많은 심려 끼쳐 드렸음에도 결국 우한 교민들을 배려와 이해로 맞아주신 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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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많은 이들이 원했던 조치가 나왔습니다..

 

다만 많은 이들이 원하던 중국 전 지역의 입국금지가 아닌 후베이성에 한해서 체류했거나 방문한 이력이 있는 외국인(중국인 포함)의 입국을 금지시킨다 밝혔습니다.

 

타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후베이성에서만 한정해서 입국금지를 시킨건 중국과의 외교적 관계를 고려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나중에 중국의 후베이성의 다른지역에서 많은 확진자가 나온다면 입국금지 지역이 늘어날 가능성은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 전역.. 일본은 한국과 같은 조건의 입국금지를 시행합니다.

 

곧바로 중국 전지역을 금지시킨다면 이후 중국이 정상화가 된 이후에 무역이나 관광등에 대해 중국이 한국을 상대로 보복조치등을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죠... 미국이야 중국과 무역전쟁중이었고.. 일본이야 한국과 같이 후베이성 체류 외국인 금지이니...

 

그리고 무엇보다 제주도에서 당분간 무사증 입국이 중단됩니다. 이로서 비자 없이 들어오던 외국인 관광객의 수는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에 당장은 제주 관광산업에 않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중국에서 온 단체관광객이 중국으로 돌아간 뒤 확진판정을 받아 격리되었다는 보도가 나옴에 따라 어쩔 수 없는 조치라 보여집니다. 

 

그리고 접촉자에 대한 관리가 강화됩니다. 이전에는 일상접촉자와 밀접접촉자로 나뉘어 구분했던걸 그냥 접촉자로 통일시켜 구분없이 자가격리를 시킨다고 합니다. 

 

추가로 사업장·어린이집·산후조리원 등 집단 시설에서 근무하는 분들이 중국을 다녀온 경우 14일간 업무에서 배제시키도록 조치한다 합니다. 사업장의 경우 해당 기업에서 협조를 해야 가능할 것으로 사업장과 어린이집.. 산후조리원등의 집단시설에 확진자가 있는경우 정부에서 지원을 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한국에 15번째 확진자까지 나왔습니다. 그리고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큽니다..(특히나 우한에 방문해놓고 잠적한 인간들...)

 

따라서 이번 강화조치는 정도는 아쉽더라도 많은 이들이 환영할 것으로 보입니다..(뭐.. 다 퍼졌다..소용없다 비난.. 조롱하는이들도 있겠지만..)

 

추가 확진자가 더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쉽지않은 상황이지만 많은 이들이 질병관리본부에서 안내하는대로 수칙을 준수하고 감염이 의심될 경우 자가격리 및 신고가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이유 없이 점차 통제가 되지 않을까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