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희망자 추가 수요 조사 진행, 9일 중수본 회의서 논의될 듯
1,2차 전세기에는 한국 국적자만 포함
일본은 4차 전세기 보내 일본 국적자와 중국 국적 배우자·자녀 수송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 폐렴) 진원지인 후베이 성 우한 일대 교민을 데려오기 위한 3차 전세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관련부처에 따르면 최근 정부는 주우한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중심으로 비공식적으로 귀국 희망자 수요 조사를 진행했다. 다만 전세기 투입 시기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 상황 변화가 생길 경우에 대비해 비공식적으로 임시 항공편 이용과 관련 수요 조사를 진행했다"면서 "현재로서는 3차 임시항공편 투입 여부 및 구체적인 계획 등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9일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고 임시 항공편 추가 수요 조사 내용 등을 기초로 논의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현재 후베이성 우한과 인근 지역에 한국 교민을 포함해 교민 가족 200명 이상이 잔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봉쇄된 우한 일대에 거주하던 한국인 701명은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전세기로 귀국했으나 영유아와 어린이, 임신부 등을 포함한 한국 국민과 중국인 가족 등은 현지에 남은 상황이다.
이번엔 중국 국적의 배우자와 자녀 등도 귀국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 관계자는 "임시항공편 추가 운용 시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중국인 가족에 대한 귀국 방안을 검토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은 이날 4번째 전세기에 일본 국적자와 중국 국적 배우자·자녀 198명을 태웠다. 그간 일본 전세기 탑승은 일본 국적자에 집중됐다. 중국 국적 배우자 등이 일본 전세기에 탑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탑승자는 우한과 인근 지역 체류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정부가 우한에 아직 남아있는 교민들을 데려올 전세기 투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머물고 있는 교민 상당수는 배우자나 증세가 있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중국은 중국국적의 중국인들이 봉쇄상황에서 외부로 나가지 못하도록 정책을 펴고 있으며 한국 전세기 투입당시 이같은 방침에 따라 중국인배우자나 자녀는 한국으로 올 수 없었습니다..
이들이 올 수 없었기에 일부 교민들은 남는것을 선택하기도 했었습니다. 이에따라 중국국적의 중국인이라 할지라도 한국인 배우자라면 데려오는 방안으로 추진하는것 같습니다.
만약 모두 데려올 수 있게 된다면 가능하다면 주 우한 한국대사관 관계자들도 모두 데려오면 좋겠습니다.
다만 우려는 있습니다. 이전에는 한국 국적의 교민들만 데려 왔기에 별다른 반발은 없었지만 비록 교민과 가족이라 할지라도 중국인들을 데려오는 것에 대해 반발도 있을지 모릅니다. 한국국적을 가진 교민이 오는 것과 중국국적의 배우자가 오는건 아무래도 차이가 좀 있죠..
물론 이들이 한국으로 온다면 현재 아산과 진천에 격리중인 교민들과 같이 격리되어 관리를 받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반발하는건 신종코로나바이러스때문이 아닐겁니다.
일단 중국이 허가를 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른 국가에서도 중국인 배우자를 데려온 사례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 수가 문제겠죠..
왠지 여론은 왠지 극명하게 갈릴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한국 국적이 아닌 중국인이기에 혹시나 이들이 나중에 우한으로 돌아가지 않고 남는것 아닌가 의심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즉 우한 교민들만 중국으로 가고 중국인 가족은 한국에 남겨놓는 방식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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