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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이번 화재로 민간 기업 등이 데이터를 보관하는 KT의 서버실도 큰 피해를 봤습니다.
데이터들이 사라졌다는 피해 신고도 계속 되고 있는데요.
KT는 얼마나 많은 업체가 피해를 본 것인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성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화재가 났던 KT 서울 아현동 지사의 2층 서버실.
바닥에는 시커먼 재가 가득하고, 통신 장비마다 분진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고객 정보나 각종 데이터를 보관하기 위해 인터넷 업체들이 KT에 맡긴 서버는 강한 열기와 연기에 노출돼 대부분 멈춰 서 버렸습니다.
열기를 식히고 먼지를 치우기 위해 대형 송풍 장비를 가동하고 있지만 서버 온도가 쉽게 내려가지 않고 있습니다.
[KT 관계자]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에요. 점검을 계속 하고 있고…"
유무선 회선에 이어 서버까지 먹통이 되면서 이곳에 서버를 둔 인터넷 기반 업체나 커뮤니티에까지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영화와 DVD, 오디오 시스템 정보를 공유하는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
지난 19일 오후부터 24일 오전까지 올라온 게시글과 데이터가 모두 사라져버렸다며 회원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공지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KT 아현지사에 설치된 서버가 이번 화재로 손상돼 서버에 입력된 데이터가 복구 불가능할 정도로 손실된 것입니다.
[박진홍/디비디프라임 대표] "사람들이 모여서 글을 쓰고 서로 정보를 주고받고 하는 건데, 그게 일종의 사이트 자산이고 그게 없어졌기 때문에 눈앞이 캄캄했거든요."
또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도 최근 게시 자료와 데이터가 지워진 상태. KT와 서버가 연결된 대한축구협회도 홈페이지가 마비됐습니다.
[김인성/IT 칼럼니스트] "다 없어지는 거잖아요. 데이터베이스 자체가 망가져 버렸기 때문에… 실시간 백업 서버가 있다면 상관없는데 (시차를 두고) 백업을 하는 경우에는 데이터가 사라질 수 있다."
KT 아현지사는 자신들이 보관 중인 서버의 용량이 어느 정도이며 얼마나 많은 업체가 이곳에 서버를 두고 있는지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서버에 보관 중인 기업들의 데이터에는 고객과 협력 업체의 정보까지 포함돼있는 경우가 많아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도 있습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김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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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현동 지사에 있는 서버실도 타격을 받았다면... 많은 데이터가 날라갔겠군요..
피해액은 과연 KT가 감당할 수 있을련지...
관리등급을 D등급으로 설정해 허술하게 관리한 댓가는 좀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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