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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에 따르면 25일 오전 5시35분쯤 서울 마포구 용강동에 사는 주모(76·여)씨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평소 당뇨병을 앓고 있던 주씨는 새벽에 화장실을 갔다가 갑자기 심장이 답답하다며 함께 사는 남편에게 알렸다. 주씨 남편은 갖고 있던 휴대폰으로 119 신고를 하려고 했지만 먹통이었다. 결국 주씨 남편은 길거리로 뛰쳐나갔고 지나가던 사람을 붙잡아 간신히 119에 전화를 걸었다.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아현국사에서 경찰, 소방 관계자 등이 전날 발생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한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19 대원들이 도착한 것은 주씨가 이상을 호소한 지 30분이 훌쩍 넘긴 시점이었다. 119 대원이 응급처치를 하려고 했지만 이미 주씨는 사망한 상태였다. 결국 주씨는 영등포구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곳에 빈소를 차려야 했다. 주씨 남편은 “인공호흡을 하는 등 백방으로 노력했는데 결국 아내를 살리지 못했다”며 “전화 통화가 제때 돼 119 대원이 5분만 더 일찍 왔더라도 아내를 살릴 수 있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김청윤 기자 pro-ver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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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현동 KT 아현지사의 화재로 인해 사망사건이 나왔습니다.. 직접적인 사인은 아니지만 119에 연락이 안되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였으니.. 연관이 없다 할 수 없겠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긴급통화등의 사항에 대해 통신사의 장애가 나타나면 이에 대한 대책도 새롭게 구축되었으면 합니다..
이런 비극적인 상황에 이딴 덧글을 올리는 인간이 있는게 참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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