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기존 이용하던 인터넷보다 두 배 가량 빠른 서비스를 제공한다더니, 속도는 변하지 않고 비싼 요금만 받아간 통신사가 있습니다. 애초에 더 빠른 인터넷이 불가능한 곳이었는데 확인도 하지않고 가입만 시킨 건데, 더 화가 나는 건 잘못을 알고도 환불을 해주지 않겠다며 버틴 겁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해, 회사원 백 모 씨는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 통신사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벤트 대상'이라면서 기존보다 두 배 빠른 1기가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해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 인터뷰(☎) : 통신사 녹취 - "이번에 고객님 거주하시는 지역도 1기가 망 공사가 완료되면서 저희가 지금보다 두 배 이상 빠른 속도로 업그레이드 진행차 전화드렸고요. "
이후 무료 사용 기간을 거쳐, 기존보다 월 5천 원이 더 비싼 요금을 두달 간 냈는데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알고보니 백 씨의 건물은 애초에 1기가 인터넷 서비스가 안 되는 곳이었던 겁니다.
▶ 인터뷰 : 백 모 씨 / 허위 인터넷 서비스 피해자 - "인터넷 요금은 거의 기본으로 책정되고 알아서 빠져나가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 안 썼으면 계속 이랬을 것 같아요."
자체적으로 인터넷 속도를 확인한 결과, 통신사가 광고한 1기가바이트는 커녕 서비스 취소기준이 되는 최저 보장속도에도 못 미쳤습니다.
해당 통신사 측은 '설치 과정에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실수'라면서, 다른 통신사도 유사한 일이 있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최원기 / 변호사 -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또는 약관규제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하고 있는 자세한 설명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고객의 항의에도 환불 불가 입장을 고수하던 통신사 측은 취재가 시작되자 2주 만에 부랴부랴 보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인터넷을 쓰는 분들... 특히 빠른 속도를 위해 보통보다는 비싼 가격의 인터넷 서비스를 받는 분들은 좀 주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통신사에서 인터넷 속도가 좋은 서비스를 무료로 체험하고 이후 정기적으로 돈을 내고 있는데.. 정작 속도는 보장하는 속도도 미치지 않는 상황이 벌어졌다 합니다..
빠른 속도를 원해 돈을 더 주고 바꾼건데 이전과는 다를바 없어나 느리다면 비싼 돈주고 인터넷 서비스를 바꿀 이유 없죠..
그런데 통신사에선 이런 상황에 대해 설치과정에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실수라고 주장합니다.. 누가 확인을 못했을까요.. 통신사는 아마도 설치기사탓을 돌린 것이겠죠..
거기다 다른 통신사도 유사한 일이 있을 것이라고도 합니다..
결국 타 통신사도 이런 일이 빈번하다는 걸 알려준 셈이 되었네요..
결국 비싼 돈 들여 속도가 빠른 인터넷 서비스를 신청할 이유 없다는 결론입니다.. 전화로 빠른 인터넷 서비스로 바꿔준다 홍보하면 그냥 무시하세요..
이런 속도... 만약 고객이 인터넷 게임등을 하는터라 속도에 민감하다면야 감지가 될 수 있지만 인터넷 서핑이나 문서작업등을 한다면 인터넷 속도에 대해 모르고 계속 비싼 요금을 내고 있었을 수 있습니다.
이번 뉴스를 통해 간간히 인터넷 속도 측정을 해보라는 교훈을 얻을 수 있네요...
컴퓨터로 측정한다면 측정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치 없이 측정을 할 수 있는 곳도 있네요..
관련링크 : 인터넷 속도 테스트(설치 없음)
관련링크 : 벤치비(설치 있음)
스마트폰으로 가능합니다. 어플을 설치하면 됩니다.
관련링크 : 벤치비(구글플레이)
관련링크 : 벤치비(앱스토어, IOS)
무선공유기로 측정하는데 아무래도 유선 속도와 다를 수 밖에 없겠죠.. 그때는 스마트폰에 유선랜을 연결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참고링크 : 무선 공유기 없이 아이폰을 유선랜으로 연결하여 인터넷을....(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폰도 주변기기로 USB로 랜선을 연결하는 장치를 구입해서 인터넷을 할 수 있습니다.
'세상논란거리 >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19' 확산에도 보수단체들이 집회 취소하지 않는 이유 (0) | 2020.02.22 |
---|---|
수척해진 정은경..온라인은 "#고마워요_질병관리본부" (0) | 2020.02.21 |
코로나19 환자 98명 신천지와 연관.."후베이성과 교류 파악중"(종합) (0) | 2020.02.21 |
코로나 확산따른 종교계 긴급대책 '속속' (0) | 2020.02.21 |
서울과 경기도내 신천지 교회 폐쇄, 서울 광화문 집회금지, 보수단체 '예정대로 진행' 반발 (0) | 2020.02.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