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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정치

정부 때리면서 신천지엔 침묵..미래통합당은 왜?

by 체커 2020.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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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지도부가 코로나19 확산의 정부 책임론을 강조하며 연일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감염 폭발’의 허브 노릇을 한 신천지에 대한 대응과 관련해선 별로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과 정부엔 온갖 비판을 퍼부으면서도 신천지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모양새인데요. 과연 왜 그러는 것이고, 또 어떻게 봐야 할까요.

“어떤 특정 집단에 대한 대책이라기보다 전국적인 사태가 된 만큼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떠밀어서는 안 된다. 우리 스스로가 책임진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월 24일 신천지를 통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당의 대응 방안을 묻는 질문에 내놓은 답입니다. 황 대표는 일부 신천지 교인이 연락이 두절돼 방역이 어렵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특정 교단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이렇게 선을 그었습니다.

‘신천지에 책임을 떠밀어선 안된다’ 이런 인식은 미래통합당 지도부에선 보편적입니다. 조경태 통합당 최고위원도 26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비슷한 말을 합니다. “중국인에 대한, 중국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제대로 펴지 못한 상태에서 특정 종교, 특정 집단에 대해서 탓만 하는 듯한 그런 느낌을 주는 것은 책임을 회피한다는 의혹과 오해를 살 수 있다. 특정 종교 탓으로만 돌림으로써 국민적 어떤 분열 갈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신중해야 한다.” 이런 내용입니다.

 

자, 어떻습니까. 그 자체로 틀린 말은 아닙니다. 특정 집단을 표적으로 삼는 책임 떠넘기기나 공격은 당연히 경계하고 피해야 하겠죠. 그러나 지금 본질은 ‘신천지 혐오’가 아닌 것 아닌가요. 방역을 위해 신천지가 해야 할 협조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상황, 그 때문에 한동안 잘 버텨오던 방역 시스템이 한순간에 뻥 뚫려버린 사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국민들이 미래통합당에 묻는 것은 이런 질문 아닐까요.

코로나 19 사태의 분수령이 신천지 교단의 활동 방식에서 비롯됐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은밀하게 전국에서 모여 오랜 시간 밀접접촉이 이뤄지는 활동 방식이 폭발적 집단 감염을 불렀고, 대구·경북 지역 감염으로 이어졌습니다. 나아가 전국 교인들이 모였다가 흩어지며 전국적 확산 가능성마저 높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신천지 교단 쪽의 비밀주의, 비협조가 정부의 방역 대응을 방해하고 힘을 분산시키면서 사회적 불안도 한층 높아진 상황입니다. 영국 BBC 방송은 ‘왜 한국에서 감염자 급증했나’라는 기사에서 “한국 확진 사례 가운데 절반 이상이 특정 종교 집단에 연결돼 있고, 비판적인 이들은 이 집단의 비밀스러운 속성 때문에 바이러스가 감지되지 않은 채로 확산됐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당연히 정치권은 신천지의 전면적 협조를 촉구하고 정부와 지자체의 강력한 대응에 힘을 실어줘야 할 필요가 있는 겁니다.

바로 이런 점을 질문한 것인데, 황교안 대표나 조경태 최고위원은 엉뚱한 답을 내놓은 것입니다.

신천지라는 돌발적 기폭제에 대한 대응 방안 대신 황 대표 등 통합당 지도부가 내놓는 건 이른바 ‘중국 눈치 보기’ 프레임입니다. 황 대표는 25일 페이스북에 “현재 가장 시급한 조치는 중국발 입국 금지”라며 “외부에서 밀려들어오는 감염원을 차단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국내에서만 감염병을 극복해 낼 수 있느냐”고 했습니다.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는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감염원(중국)에 입구를 열어 놓고 방역 대책을 해 봐야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다” 이런 말로 ‘중국 책임론’만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중국 봉쇄’가 이뤄지지 않는 이유가 정부의 ‘중국 눈치 보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시진핑 방한을 위해 대한민국 국민을 바치고 있다. 국민 눈물을 닦아주기는 커녕 국민을 괴롭히고 있다” 이런 주장을 폈습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같은 자리에서 “시중에 뭐라고 얘기하냐면 (문 대통령은) 중국 대통령이다” 이런 말까지 꺼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엔 대한민국 대통령이 필요하지, 중국 대통령이 필요하지 않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통합당 지도부의 이런 주장은 사실관계를 도외시한 채 정부를 공격하기 위한 정치공세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감염원인 중국인 입국을 막지 않아 코로나19가 확산됐다는 주장 자체가 사실과 맞지 않습니다.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1월 20일이었죠. 이후 2월 18일 신천지 교인인 31번째 환자가 나오기 전까지 국내 입국한 중국인 확진자는 6명에 그쳤습니다. 이 중 2명은 일본에서 감염된 뒤 입국한 터여서 실제 중국발 중국인 확진자는 4명이었습니다. 또 이들 모두 당국 통제 하에 관리되던 환자여서 2차 감염 등을 유발하지 않았습니다.

신천지 감염 사태 전후로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은 5명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최근 중국에서 들어온 게 아니라 국내에 머물다 감염된 겁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2월 4일 특별입국절차 마련 이후 중국인 확진자는 5명이지만, 이들은 최근 중국에서 입국한 이들이 아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중국 후베이성 경유자 입국을 제한하는 조처만으로도 중국발 감염 관리는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었다고 봐야 합니다. 그러나 31번째 환자가 나오면서 신천지발 충격이 한국을 덮친 겁니다. 이후 확진자 대부분은 신천지와 관련된 대구·경북 지역에서 집중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 2차, 3차 감염 또한 신천지에서 비롯됐다고 보는 것이 온당합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정부 대응도 순조롭게 진행돼오던 중국발 입국 관리보다는 신천지를 중심으로 한 지역감염 방어에 초점이 맞춰져야 할 겁니다. 실제 이후로도 중국인 입국자 중 확진자는 나오지 않는 반면, 신천지발 감염은 국내 이동망을 타고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중국 국적 확진자가 나왔지만, 오랫동안 중국을 다녀오지 않은 채 대구에 머문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데도 통합당은 신천지엔 어떤 말도 하지 않으면서, 중국발 입국만 봉쇄하라는 주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중국 눈치 보다 사태 키웠다’는 프레임으로 총선 앞두고 정부를 공격하기 위해 무책임한 선동을 벌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유럽에서도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번지고 있지만, 유럽연합(EU)은 25일 국경 폐쇄 등의 봉쇄 대응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프랑스 올리비에 베랑 보건장관은 “관련 회의 참가국 보건장관들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국경 문을 닫는 것이 현명하지 않고, (사태에) 비례하지 않으며, 효율적이지도 않을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봉쇄가 아닌 통제와 관리가 더 효율적이라는 얘깁니다.

 

최근 정부·여당과 주로 각을 세워온 진중권씨도 강하게 통합당 주장을 비판했습니다. 진씨는 26일 페이스북에 ‘미래통합당은 국민선동 멈춰야’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진씨는 “미래통합당에서는 여전히 앵무새처럼 중국봉쇄 얘기만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략적인 이유에서 중국을 지목하는 것은 방역에 혼선만 초래할 뿐입니다. 도울 생각이 없다면 최소한 방해는 하지 말아야죠” 이렇게 통합당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황 대표의 신천지 관련 발언에 대해 “신천지 측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황 대표에 묻지 않을 수 없다. 지금 뭣이 중헌디”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심 대표는 “제2의 대구·경북을 막고 전국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서 예배에 참석한 신천지 교인들을 신속히 파악해 전수검사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천지 교인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교회 측의 책임과 협력을 촉구하고 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을 독려해야 했다”이렇게 지적했습니다.

 

자, 어떻습니까? 지금은 감염 확산의 핵심 줄기를 차단하기 위해 분투할 때입니다. 지역감염의 전국 확산을 막기 위한 마지막 고비입니다. 물론 정부 당국이 중요한 순간에 긴장의 끈을 늦췄다거나 메시지 전달에 문제를 드러냈다는 따끔한 비판은 필요합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를 때리겠다는 정략적 의도 때문에 사실관계를 비틀고 당국의 힘을 분산시키는 엉뚱한 대책을 되뇌일 때는 결코 아닐 겁니다.

 

이제라도 미래통합당이 사실의 기반 위에서 제대로 된 대책 실행을 위해 힘을 모으는 공당의 자세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함께 계속 주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 지금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기획·진행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연출·촬영 조소영 피디 azuri.co.kr

자료화면 권영진 촬영감독, 박수정 피디


 

왜 자유한국당이 신천지에 대해선 조용한가에 대한 질문과 분석보도입니다.. 한겨례네요..

 

덕분에 다음에선 미래통합당을 까는 댓글이 주를 이루고 네이버에선 정부를 까는 댓글이 주를 이룹니다.

 

사실 31번 확진자가 나오기 전 한국내에 확진자의 수는 30명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잠깐이지만 확진자가 나오지도 않았죠..

 

그러다 서울에서 전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나왔고 대구에서 31번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후 걷잡을 수 없이 확진자의 수가 급증되었습니다..

 

대부분 31번 확진자가 참여했다는 신천지 대구교회입니다.. 

 

이후 대구 여기저기서 확산이 시작되었고 대구를 다녀왔던 사람이나 신천지 신도들이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전국의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만약 신천지에서 전국의 자신들의 신도와 교육생 목록을 내주고 빠른 조사가 이루어지고 신천지 신도들이 숨기지 말고 모두 밝혔으면 이렇게 확산이 되지 않았을 수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찾아온 역학조사관에게 거짓을 증언하기도 하고 일부는 자가격리중에 여기저기 이동까지 해 지역전파에 일조했습니다. 부정하지 못할 겁니다.. 역학조사 결과가 있으니..

 

그리고 신천지 신도들이 각 지역 교회등에 참여하면서 교회내 전파도 이루어져 결국 신천지 신도에게 전파되는 것과 동시에 신천지와 무관한 전파도 일어나게 된 것이 현재 결과일 겁니다..

 

이런 상황까지 온 2020년 2월에 국외에서 들어온 한국인들과 외국인들중에 확진환자가 거의 없습니다.. 결국 내부에서 퍼지고 있는 것이지 외부에서 계속 바이러스가 유입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뭐.. 심지어는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는 국가도 있고 중국인들조차 한국에 들어오려 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3월부로 한국과 중국은 서로간 유학생들을 보내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관련뉴스 : 법무부 "중국입국자 9만6000명 막았다.. 韓 비자 신청자 90% 줄어"

 

법무부가 모두 9만6000명의 중국인 입국을 막았다. 코로나 발병지인 중국 우한에서 신청한 비자신청은 90% 급감했고, 유학생 입국자는 1년 전과 비교해 62% 감소했다. 이번달 중국인 일 입국자는 하루 5000명대 이하로 급감했다.


법무부는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한 중앙사고수습본부 범정부대책회의 결정에 따라 이번달 4일부터 중국 위험지역에서 입국제한 조치를 시행한 결과 25일간 모두 9만5743건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주우한총영사관에서 발급한 비자의 효력을 정지해 8만1589건의 입국을 원천적으로 막았다. 후베이성 발급 여권 소지자와 중국에서의 환승입국시도자 등 1만3965건을 중국 현지 탑승단계에서 차단했다. 이미 국내 공항만에 도착한 입국제한 대상자 189명은 중국으로 돌려보냈다.

 

법무부는 코로나19 잠복기간이 14일인 점을 감안해 신규 비자신청 중국인에 대한 ‘건강상태 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받았다. 이 조치로 주광저우총영사관의 사증 발급건수가 지난달 2만1235건에서 최근 1198건으로 94.8% 감소했다. 주상하이총영사관의 비자신청 건수도 지난달 4만317건에서 이번 달 237건으로 99.4% 축소됐다.


국내로 입국한 중국인은 27일 1093명에 불과했다. 특히 법무부가 입국차단 조치를 시행한 24일부터 하루 5000명대 이하로 줄었다.

지난달 13일 1만8743명의 중국인이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지만 28일 입국한 중국인은 모두 870명에 그쳤다. 이 가운데 462명은 유학생이었다. 법무부는 나머지 408명의 경우 국내 입국이 불가피한 장기체류자 등으로 추측하고 있다.

 

중국인 유학생은 일평균 700명대를 유지해 오다 27일 500명대로 줄었다. 지난해 2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 유학생은 3만8731명에서 이번달 1만4834명으로 적어졌다.


법무부는 “체류기간이 만료되는 등록외국인과 외국국적동포 거소신고자에 대해 체류기간을 4월30일로 일괄연장했다”며 “유학생의 경우 비자연장 등을 위해 개별적으로 출입국에 방문하던 것을 학교 담당자가 일괄 취합해 단체 신청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그런데 미래통합당은 지금도 중국 입국금지를 주장합니다. 중국인 확진자가 국내로 들어와 전파시킨 것도 아닌데.. 정작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으로 인해 처음 전파가 시작되었음에도.. 중국 입국금지를 주장합니다..

 

그럼 미래통합당은 중국에 있는 한국인도 못들어오게 할려는 의도... 맞겠죠?

 

아마 중국 입국 금지를 했다면 미래통합당은 격렬히 반대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에 있는 한국인들을 정부가 버리는 거냐며 말이죠..

 

결국 미래통합당은 해도 비난.. 안해도 비난을 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 아마 미래통합당 이외 보수진영에선  전세기를 통해 입국시켰으면 되지 않겠냐 주장할지도 모르겠군요..

 

그럼 그 비용.. 세금으로 해야 하고.. 중국내에 있는 한국인들 모두 입국시키는데 중국인 배우자도 논란이 될게 뻔하죠.. 

 

격리시설은 어떨까요? 

 

이미 겪어 결과를 알 수 있었습니다. 데려오는 것엔 별다른 이견이 없었지만 처음 수용시설에 대해선 길까지 막는등의 저항도 보였습니다..

 

비록 정부의 섣부른 발표등때문에 화가 난 것이고 이후 수용에 반대는 없었고 퇴소하기까지 확진자도 나오지도 않아 조용히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한시에 한해 신청자를 접수해서 입국한 사례이기에 중국 전체를 입국금지를 했다면 중국 전역에 퍼져있는 한국인 전체를 입국시킬려면 상당한 세금과 수용시설이 필요할터.. 그때는 조용히 받아들일까 의문입니다.

 

더욱이 제3국 경유에 대해 어떻게 막을까요? 그리고 종식 후 중국의 보복과 WHO의 비난성명.. 이를 통한 각국의 한국에 대한 제재가 나오면 그땐 뭐라 반박할 수 있을까요? 그에대한 말은 없습니다. 그저 입국금지해야 한다는 말만 있을 뿐입니다. 그때가선 또 정부를 비난하겠죠..

 

호주와 캐나다가 그런 전례가 있었습니다. 에볼라 때문에요..

 

현재 한국에 대해 입국금지한 국가들이 있죠.. 한국내에서 코로나19가 종식되고 나서 과연 그냥 끝날까요? 뭐 진행중이니 지켜봐야 하겠죠..

 

다만 입국금지 국가가 어딘지는 기억해뒀으면 좋겠군요..

 

200301_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_1000.pdf
0.11MB

 

정부에 대한 미래통합당의 비난에 눈에 띄는 게 있습니다.. 신천지를 절대 언급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죠..

 

역학조사결과와 정황이 모두 신천지를 가리키는데 미래통합당은 애써 외면합니다.. 왜일까요?

 

여러 의견중에는 신천지와 관련된 정치인들이 많아 그런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정부를 공격하는 프레임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곧 총선이 옵니다. 코로나19때문에 연기될지도 모르는 우려가 있기는 한데 일단 총선에 돌입하면 상대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각인시켜야 합니다.. 야당이니 당연하게도 여당을 공격해야 하기에 현재로선 정부와 여권을 싸잡아 코로나19 프레임과 경제 폭락 책임을 씌우면 이보다도 좋은 공격수단은 없을 겁니다..

 

그런데 신천지탓을 인정하게 되면 코로나19 책임에 일정정도 면죄효과에 초반 방역대책이 유효했던 점이 부각되어 도리어 정부와 여권에 긍정적인 결과가 됩니다.. 이를 미래통합당은 막아야 하겠죠..

 

거기다 대구입니다.. 경북이죠.. 미래통합당의 텃밭입니다..그런데 미래통합당의 국회의원들이나 관계자들이 대구나 경북.. 경남에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뭔가를 한다는 보도등이 보이지 않습니다.. 여러 뉴스들이 다발적으로 나와 묻힌 탓도 있겠지만 정작 가서 무언가를 한 미래통합당 관계자는 현재까진 황교안 대표뿐입니다.. 그외 자기지역에서 뭐를 했을까요? 하다못해 사비라도 털어 마스크나 손세정제등을 보내면서 사진이라도 찍었을까요? 이를 언론사에 보도자료로 뿌린 의원 있을까요?

 

이런 상황이기에 미래통합당은 자신들의 주장의 근거가 약함에도 주장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그렇지 않다면 지지기반층이 무너질 우려가 크니까요..

 

그리고 자꾸만 중국을 끌어들입니다.. 사실 마스크 대란도 우려되는게 중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원자재가 동이나 마스크를 생산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중국을 막아버리면 결국 원자재 수입도 막힐 터... 혼란만 더 가중될 우려가 있습니다.

 

거기다 2020년 1월 중국인들이 수학여행 온 것도 계속 언급합니다. 무조건 관련있다는 주장이죠..


관련뉴스 : 지난달 중순 대구 다녀간 중국 수학여행단 행적 관심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면서 지난달 중순 대구를 다녀간 중국 수학여행단 행적에 새삼 관심이 쏠린다.

대구시와 대구관광뷰로는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지난달 14∼16일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 허난(河南)성 초등학생과 중학생 400여명을 유치했다.

또 같은 달 18∼20일 중국 장쑤(江蘇)성과 허난성 초·중학생 600여 명이 대구를 방문했다.

 

이들은 대구에 머무르는 동안 시민안전테마파크, 방짜유기박물관, 이월드, 동성로, 계명대 등을 둘러보고 치킨 만들기 체험을 했다.
 
중국 수학여행단과 대구 초·중학생은 지난달 16일과 20일 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한·중 청소년 문화예술 교류 행사도 했다.

수학여행단이 다녀가고 한 달쯤 지나서 지난 18일 대구에서 영남권 첫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왔고 21일 오전까지 84명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대구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중국 수학여행단 관련 여부를 따져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을 내비쳤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 잠복기가 14일인 점을 고려하면 수학여행단 방문과 확진 환자 발생이 시기적으로 매우 떨어져 큰 의미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구시 관계자는 21일 "현지 여행사에 확인해보니 수학여행단 1천여명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전혀 없어 현재 사태와 관련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체류 활동이 실내 위주여서 일반 시민 감염 가능성이 작고 대구 청소년 가운데도 확진자가 없다"고 밝혔다.

realism@yna.co.kr


관련뉴스 : 신천지 "대구 감염, 지난달 왔던 중국 수학여행단 탓" 주장

 

[앵커]

신천지 측은 집단 감염의 원인을 자신들이 아닌 중국 학생들이라고 주장합니다. 지난달에 단체로 대구에 수학여행을 온 중국 학생들 때문이라는 건데요. 대구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언론사가 지난 21일 보도한 기사입니다.

지난달 대구에 왔던 중국 수학여행단 때문에 코로나19가 확산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후 인터넷 카페 등에서 마치 사실인 것처럼 빠르게 퍼졌고 신천지 교인들은 '자신들과 무관하다'는 주장의 근거로 활용했습니다.

[신천지 : 왜 31번 탓을 하냐고요. 그전에 중국인들 왔는데, 왜 대구에서 시작됐을까요? 1월 십 며칟날 대구에 청소년들이 수련회 온 거 아시죠?]

이들이 말하는 수학여행은 지난달 14일부터 16일, 18일부터 20일까지 2차례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대구를 찾은 중국인은 모두 1,088명, 이들과 접촉한 한국인은 모두 314명입니다.

한중 교류행사는 팔공산 근처의 식당이나 박물관 등 밀폐된 공간에서 이뤄졌습니다.

대구시가 전수조사한 결과, 아직 증상이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제갈진수/대구시 관광과장 : 중국 현지하고 대구, 그때 당시에 교류행사에 참여했던 분들 대상으로 다 조사를 했는데 아직 확진자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신천지의 전직 간부는 신천지의 예배 방식을 코로나19 확산의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김종철/전 신천지 섭외부 간부 : (예배) 출결을 안 하면 따로 분리를 해서 관리하는 대상으로 빠지기 때문에 출결에 굉장히 민감해요. (예배 인원) 간격은 그냥 이만큼 해요. 그냥 거의 붙어 있다고 보시면 돼요.]

대구시는 중국 수학여행단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퍼뜨리면 고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참고링크 : [포토뉴스] 대구로 수학여행 온 중국 학생들

 


하지만 이들 중국인들의 수학여행은 1월 16일~20일... 그리고 대구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시기는 2월18일부터.. 무려 한달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숙주 밖에서 오랫동안 생존하지 못합니다. 균류가 아니죠.. 잠복기가 길다는 내용은 중국에서 나오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많은 의사나 전문가들은 최장 14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역학조사결과 수학여행을 다녀온 중국인들중엔 확진자가 없습니다.. 결국 중국인들 수학여행이 대구와 경북지역에 코로나19 전염을 일으키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계속 주장하고.. 중국 막아야 한다 주장하면서 정작 신천지는 언급하지 않는 미래통합당.. 신천지측에선 중국인들 때문이다 주장하면서 자신들은 피해자라 주장하여 책임을 회피하고.. 신도들이 코로나19 증세 대해 거짓증언이나 역학조사관의 조사에 불응하고 신분속이고 있다가 확진판정을 받자 신도라고 인정하는 상황에 그저 외면하고.. 말로만 협조했다.. 조사에 충실히 응하라고 전해다라는 말로만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비난하다 못해 대통령 탄핵까지도 언급하고 있는 보수진영.. 방역이 뚫린 이유.. 뭣때문인지 뻔히 보이는데 외면하고 있는 이들.. 심지어는 신천지가 더불어민주당과 연관되었다는 주장도 있더군요.. 그런데 자유한국당.. 지금의 미래통합당 의원들도 연관되었다는데 그건 언급하지도 않네요..


관련뉴스 : 신천지 행사에 축전 보낸 정치인 15명 확인해보니...

 

신천지, 수원월드컵경기장 무단 점거 '만국회의' 강행 논란
신천지의 정치인 축전 조작 의혹
축전 보낸 김부겸 의원실은 사과

[평화나무 박종찬 기자]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만희 총회장, 이하 신천지) 유관 단체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만희 대표, 이하 HWPL)이 무단으로 점거한 9·18 평화 만국회의 제5주년 기념식(이하 만국회의) 행사에 정치인들이 축전을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다. 

당일 행사 사회자의 입에서 축전을 보내왔다고 거론된 전현직 기초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은 17명. 이 중 우건도 전 충주시장(더불어민주당 소속)과 최진안 전 강릉시의원(무소속)을 제외한 15명이 모두 현직이다.

당별로 나눠보면, 자유한국당 소속이 10명, 더불어민주당 소속은 6명(현직 5명, 전직 1명), 무소속 1명(전직)이다.

<평화나무>는 HWPL 행사에 축전을 보내왔다고 호명된 현직 의원 또는 의원실에 일일이 연락해 축전을 보낸 이유, HWPL이 (MBC) 등 여러 시사 고발 매체에서 다룬 유사 종교 단체 신천지의 위장 단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지 등을 질의했다.

그 결과 신천지가 내부 결속을 강화하고 대외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정치인들과 접촉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잦은 방문은 물론 지역민과 지인들을 활용하기도 했다. 

국회의원들이 신천지 행사에 축전을 보냈다는데...

축전을 보냈다고 호명된 정치인들 중 5명만이 축전을 보낸 사실을 인정했다. 이 중 3명은 의원이 알지 못했다거나, 단체의 성격을 몰랐다고 해명했다.

자유한국당의 인재영입위원장인 이명수 의원실(충남 아산시갑)은 매우 난감해 하면서 “전에 사무소장으로 있던 분의 부탁으로 보좌진 판단 하에 축전을 써줬다”며 “이명수 의원도 기독교인이다. 이전 상급자의 요청으로 생각 없이 써줬으나, 저희(보좌진)가 세심하게 살폈어야 했다. 재발하지 않도록 꼼꼼히 신경 쓰겠다”고 약속했다.

이종배 의원실(자유한국당, 충북 충주시)은 "축전을 보낸 것은 사실이나, 축전을 보낸 사실을 이 의원이 모른다”면서 “의정 활동 차원에서 지역 사무소장이 처리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HWPL에서 지역민들과 함께 찾아와 세계적인 평화 행사를 한다면서 초청장을 들고 방문했었다”며 “이 의원이 바빠서 행사를 갈 수도 없고 축전을 한 선례도 없다고 답하자, 간단한 축하 메시지를 요청해 보낸 것이다”라고 축전을 보낸 경위를 설명했다.

홍헌표 이천시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은 “HWPL 측 관계자가 두 번 정도 찾아와 면담을 가진 적이 있다”면서 “참석을 요청했으나 갈 수 없다고 하니, 축전을 부탁해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천에 잘 아는 사람이 요청해서 보낸 것일 뿐, 단체 성격은 잘 몰랐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김부겸 의원실(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구갑)은 “확인해보고 알려주겠다. 대책을 회의 중이다”고 답했고, 결국 19일 사과문의 형식을 띤 경위문을 발표했다. 경위문에 따르면 한국나눔플러스란 신천지 위장 단체의 요청에 의례적으로 축전을 쓴 것으로 파악된다. 김부겸 의원실은 HWPL 측에 행사 영상에서의 김부겸 의원 축전 삭제를 요청했으며, 불응시 법적 대응할 것을 통보했다.

축전을 보낸 사실을 부인한 의원실도 있었다. 강효상 의원실(자유한국당 비례대표, 대구 달서구병 당협위원장)은 “그 단체가 무대포잖아요?”라고 운을 띄운 뒤, “서울과 대구 사무소 모두 축전을 보낸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정작 국회의원 이름 도용과 축전 조작 의혹에 대해 신천지 측에 문제 제기를 할 의향은 없어보였다.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이주영 국회부의장실(자유한국당, 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은 “(HWPL 관계자들이 평소) 의장·부의장·위원장들에 수시로 행사 참가나 축전을 요청한다. 외국인들이 함께 오기도 한다”면서도 “이번 행사는 축전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국회부의장실의 답변으로 미루어 이만희 총회장이 만국회의 연설에서 한 "국회의장, 대법원장 등이 HWPL의 자문위원"이라는 주장은 사실로 보기 힘들다.

정점식 의원실(자유한국당, 경남 통영시고성군)도 “의뢰가 들어온 적이 없고 (축전을) 작성해준 적도 없다”고 딱 잘랐다. 

그러나 이인태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거제시의회)의 말은 정 의원실의 주장과 달랐다. 그는 “HWPL 관계자가 통영의 정점식 의원이 먼저 썼다는 축전을 보여줘서 나도 써서 보냈다”고 밝혔다.

이 시의원은 “HWPL이 신천지 유관 단체라는 사실도 알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지역민들과 신천지 신도들인 지인들이 자꾸 찾아오니 매번 피하기도 어려웠다”며 “거제가 좁아 매번 부딪힐 수밖에 없다. 토요일마다 거제자원봉사센터에서 하는 식사 봉사에서도 (신천지 봉사자들과) 마주친다”고 이해를 구했다. 

그는 “나는 무교지만 자유롭지 못한 입장이라 교회도 가고 절도 간다”면서 “축전은 의례적으로 보낸 것이다. 쓰면서도 ‘이 정도는 괜찮겠지’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입장이 자유롭지 못한 이유를 “사실은 투표”라거나 “선거 때문에”라고 통화 중간 중간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밖에 행정자치부·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정종섭 의원실(자유한국당, 대구 동구갑), 김성찬 의원실(자유한국당, 경남 창원시진해구), 김진태 의원실(자유한국당, 강원 춘천시), 박완주 의원실(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시을), 윤한홍 의원실(자유한국당, 경남 창원시마산회원구), 구본영 천안시장실(더불어민주당), 배지숙 시의원실(자유한국당, 대구광역시의회)은 모두 “담당자가 부재 중”이라고 애둘러 말하거나 “실장이 다시 전화를 주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전화를 받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이 중 정종섭 의원실 관계자는 “(HWPL이) 혹시 종교 단체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대한민국헌정회, 신천지와 연관 있나?

이윤수 대한민국헌정회 원로위원은 직접 참석해 축사를 맡았다. 이 위원은 민주당에서 14·15·16대 국회의원과 최고위원을 지냈으나 2012년 새누리당으로 당적을 옮긴 인물이다. 대한민국헌정회 홈페이지 프로필에는 ‘기독교’라고 적혀 있다. 그는 축사 내내 이만희 총회장과 참가자들을 칭찬했다.

한편 다음날인 19일 평화만국회의 2차 행사 중 ‘9.18평화 만국회의 제5주년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국제법 제정 컨퍼런스’에는 14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영진 대한민국헌정회 충북지회장이 축사했다. 김 지회장은 대한민국헌정회 홈페이지 프로필에 ‘불교’라고 적혀 있다. 2차 행사에는 홍희표 대한민국헌정회 수석부회장도 참석했다. 박규식 대한민국헌정회 부회장도 소개됐다.

대한민국헌정회 관계자는 <평화나무>의 질의에 “대한민국헌정회와 HWPL은 일절 관련이 없으며, 의원 개개인의 일이다”라고 답했다.

HWPL은 어떤 단체? 

HWPL은 신천지의 유관단체로 역시 이만희 대표가 관장한다. 이들은 매년 9월 18일 평화만국회의를 개최해 내부 결속을 다지고 세를 과시해왔다. 겉으로는 세계 평화를 표방하지만, 신천지가 (MBC) 등 여러 매체에서 가정 해체, 무리한 재산 헌납, 탈퇴자 납치 및 폭행, 거짓말과 성(性)을 수단으로 하는 포교, 탈세, 미행, 선거 개입 등을 일삼아 왔다고 고발당한 전력이 있는 만큼 행사의 순수성이 의심을 살 수밖에 없다. 이런 연유로 올해 9·18평화만국회의는 장소 대관에서부터 난항을 겪었다. 

신천지 측이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대관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홍연호 대표, 이하 전피연)와 수원시기독교총연합회(이관호 대표회장, 이하 수기총) 등에서 지난 9월 10일 경기도청(이재명 도지사)에 민원을 제기했고,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사장 이재명 도지사, 이하 재단)은 HWPL 측에 장소 사용 불허를 통보했다. 

재단 측은 지난 9월 11일 HWPL에 공문을 보내 “사용 허가를 받은 목적 외 용도로 경기장 사용 등이 예상되고, 타 단체와 충돌이 우려된다”며 “지난 태풍으로 인한 일부 시설물 파손 등 공공 안전이 우려되는 점도 있어 부득이하게 본 행사 취소를 통보한다”고 했다. 

그러나 신천지 측은 포기하지 않고 전국 각지에 분산 개최를 시도했다. 이를 감지한 전피연에서도 대처 활동을 전개했고, 광주 5·18민주광장 측은 9월 16일 유엔한국학생협회 이름으로 신청한 신천지의 장소 사용을 허락하지 않았다. “5·18 민주광장 조성 목적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천지는 막무가내였다. 행사 전날인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 진입해 무대 설치 등 행사 준비를 했다. 재단 측이 세운 경고문은 아무 소용이 없었다. 전피연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재단이 열어준 것이라 강제 퇴거시킬 수 없다”며 현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충돌을 방지하는 역할만을 수행했다. 이에 신천지 측에 항의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결국 18일 재단 측이 단전(斷電)까지 했음에도 신천지는 평화만국회의를 기어이 개최했다. 불법으로 개최한 행사였으나, 이만희 총회장은 연설 초반에 “전기가 끊겨 모니터가 나오지 않는다”며 재단 측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재단에서 장소 대여를 받아주지 않은 것을 ‘방해’로 규정하고, ‘평화를 싫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재단을 향해 “편파적인 행동을 했다면 우리나라에서 떠나야 한다", "대통령이 지시한 것이라면 나하고 함께 만나야 한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재단 측은 결국 18일 수원중부경찰서에 HWPL을 고소했다.

신천지는 17일 광주 5·18민주광장에 불법으로 무대를 설치해 현장에서 5월 어머니회의 항의를 받았다. 지역 사회의 분위기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신천지 신도 500여 명이 광주시청 민원실로 몰려가 소란을 빚은데 이어 신천지가 18일 행사를 강행하자 광주시는 HWPL에 대한 고발 조치 등을 검토 중이다. 

한편 신천지의 수원월드컵경기장 무단 점거로 K리그1 수원삼성블루윙즈의 경기를 걱정한 OSEN의 기사는, 수년 전부터 문제시된 신천지의 시설 사용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허가와 취소를 반복한 재단을 ‘졸속 행정’이라며 꼬집었다. HWPL이 경기장을 총괄하고 출입을 관리한 것을 두고 “재단과 종교 단체, 경기장 운영의 주체가 뒤바”뀌었다고도 비판했다.

정치권에 보내는 신천지의 러브콜

신천지가 정치인들과 친분을 과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들은 정치권과의 결탁을 통해 세력 강화를 추구해왔다. 2002년부터 이회창 대선 후보를 지원했고, 2003년에는 당시 한나라당 대표에 출마한 서청원 의원을 신천지가 조직적으로 지지했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 의원은 2003년 ‘신천지 20주년 수장절 기념예배’에서 신천지 청년 회장이자 신천지 교리를 가르치는 차한선 ‘하늘사다리 문화센터’ 대표의 결혼식 주례를 맡기도 했다. 차 씨는 이전부터 이회창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청년위원회 직능단장과 대학생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고, 꾸준히 한나라당에서 활동하며 안상수 의원의 비서관을 지내다 2010년 한나라당 부대변인으로 임명되었다.

17대 총선이 있던 2004년에는 이만희 총회장이 한나라당 선거 유세에 신자들을 동원했다는 의심을 샀다. 같은 해 ‘제4회 신천지 전국체전’에는 이경재 당시 새누리당 기독교 대책 본부장이 축사를 해 논란이 됐다. 이만희 총회장은 2006년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 맹형규 전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신도들과 함께 참석하기도 했다. 2006년은 이 총회장과 당시 박근혜 국회의원,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와 한 테이블에서 기념 사진을 찍은 해이기도 하다.

신천지 총회는 2007년에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후보 간의 당내 경선에 개입하고자 신도들을 대거 한나라당 당원으로 가입시켰다.

 

2008년에는 강기갑 당시 민주노동당 대표가 신천지 행사인 '하늘문화예술체전'에 축사하여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같은 해 박근혜 당시 국회의원은 이만희 총회장에게 연하장을 보내기도 했다. 박 의원실은 각계 인사들에게 보낸 연하장으로 박 의원이 누구에게 보냈는지 알지 못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2009년에는 신천지 유관 언론 <천지일보> 창간식에 국가조찬기도회 회장을 역임한 당시 민주통합당 김영진 전 의원이 참석하여 논란을 빚었다. 같은 당 이해찬 전 대표도 2012년 <천지일보> 3주년 축사를 보낸 바 있다.

신천지를 탈퇴한 김종철 전 섭외부장에 따르면, 2012년 한나라당이 박근혜 체제의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바꾸자 이만희 총회장은 자신이 당명을 지어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명 교체 당시에도 유승민 의원 등은 종교적 색채가 강하다며 반대했었다. ‘새누리’를 한자로 풀이하면 ‘신천지’라는 것이었다.

황길중 신천지 수석 장로는 2012년 당시 박근혜 대선 후보 캠프에서 국민행복종교본부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황 장로는 신천지의 2007년 한나라당 경선 개입을 인정한 인물이다.

신천지 유관 단체 중 하나인 세계여성평화그룹(이하 IWPG)은 2016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찍은 영상을 홍보 수단으로 공개했다. 영상에는 이만희 총회장의 부인 유천순 씨, 이 총회장의 총애를 받던 김남희 당시 IWPG 대표가 반 총장과 나란히 등장한다. IWPG는 이번 만국회의에 HWPL과 또 다른 신천지 유관 단체인 국제평화청년그룹(IPYG)과 함께 등장했다.



관련해서 많은 국회의원들이 신천지 관련해선 부정하고 부인하는등의 행동을 보였습니다.. 표를 얻기 위한 행동이라는 겁니다.

 

그렇다고 아예 연관이 없다고는 볼 수 없을 겁니다.. 원래 정치인들이 그렇고.. 의도적으로 신천지가 접근한 것일 수 있으니..

 

미래통합당은 지금까지 정부를 비난한 것에 대해 자세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경제관련 공격은 주효합니다.. 결과가 그러하니까요.. 하지만 코로나19와 방역에 대해선 정부는 선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과가 그러하니까요.. 그렇지 않다면 이전 31번 확진자 이전의 확진자수와 폭증한 지역을 보면 대부분 경북, 대구.. 그외 인접지역이고 타지역의 확진자는 역학조사결과 대구와 연관되었거나 방문이력이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지금도 진행되는 정부의 비난중에 내용을 좀 바꿔 코로나19에 대한 비난은 없애고 자신들 텃밭지역에 집중하길 권고합니다.

 

대구지역에 사망자가 나오는 이유가 병상이 부족하기 때문에 제때 입원을 못해 증세가 악화된 이유입니다..

 

그렇다고 경상의 확진자를 자가격리 시키기엔 이들이 갑자기 악화되어 사망자라도 나온다면 그것도 문제가 될터.. 병상을 새로 확보할 방안을 강구해 시행하던지 따로 장소를 마련해서 병상을 만들던지 할 수 있도록 일이나 제대로 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신천지 비난도 좀 하고요.. 어찌 비난은 그리 잘도 하고 심지어는 대통령 가족까지도 비난을 서슴치 않는 미래통합당인데 왜 신천지 앞에서는 작아집니까?

 

협박 받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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