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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포항 의료원에서 간호사들이 집단 사표? 간호사들.. 억울하다 항변.. 포항의료원.. 사실이 아니다

by 체커 2020.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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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병원 간호사인데.. "코로나19병동 못간다" 집단 무단결근

 

경북 포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전담병원인 도립 포항의료원에서 간호사들이 집단으로 사표를 제출한 뒤 무단결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병원측은 “이들이 ‘코로나19 병동으로 가기 싫다’고 했다”는 반면, 이들은 “격무에 정상적인 생활조차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1일 포항의료원에 따르면 최근 병원에 코로나19 환자가 몰리자 간호사 16명이 ‘다른 병원으로 전원시켜 달라’며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 병원의 간호사는 현재 70여명이다.

이들은 병원 측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출근하지 않고 있다.

포항의료원 관계자는 “지난주 몇몇 간호사들 찾아와 ‘코로나19 병동엔 가지 않겠다’ ‘다른 병원으로 전원해 주지 않으면 그만두겠다’며 사직서를 제출한 뒤 사표가 수리되지도 않았는데 출근하지 않고 있다”면서 “간호인력이 부족해 안그래도 병동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데 너무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간호사로서의 소명까지 거론하며 설득했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무조건 코로나19 병동에서 근무하지 않겠다고 막무가내여서 그들의 요구를 들어줄 방법이 없다”고 했다.

다른 관계자도 “너무 힘들다면서 사직서를 내겠다고 한 뒤 출근을 안한다”면서 “이들이 울면서 사생활도 없이 일하는 건 너무 힘들다’고 했다. 대구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들을 생각해보라고 끝까지 설득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전했다.

포항의료원에는 현재 코로나19 확진 입원환자가 115명에 이르지만, 간호사가 없어 8개 병상의 음압병동을 제외한 4개 병동 중 1곳을 못 열고 있다. 일반 입원환자는 모두 다른 병원으로 옮겼다.

포항의료원은 2일부터 입원병동 전체를 코로나19 확진자 전문병동으로 전환해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하게 된다.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된다.

40~50병상의 병동 한 곳을 운영하는데에만 간호사 20여명 필요하다. 이에 포항의료원은 경북도와 대한간호사협회 등에 간호인력 지원을 긴급 요청했다. 경북도는 2일쯤 간호사 15명 정도를 지원키로 했지만, 훈련되지 않은 간호사들이 오면 손발이 맞지 않아 효율적인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

포항의료원 간호사들의 집단 사퇴 소식이 전해지자 비난이 일고 있다. 당장 인력공백이 생기면서 남은 간호사들만 업무가 이중삼중 가중되면서 격무에 시달리게 됐다. 간호사 한명이 아쉬운 상황에서 이들의 행동은 상식적으로 용납이 안 된다는 지적이다.

시민 A씨(53)는 “나이팅게일 선서를 한 ‘백의의 천사’들이 환자를 외면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자신의 편의를 위해 환자를 헌신짝 버리듯 하는 처사는 용서받을 수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시민도 “모두 힘든 시기다. 간호사들도 확진자와 마찬가지로 병원에서 격리된 채 생활하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아무리 힘들어도 직업윤리는 버려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선 간호사들이 병원 내에 격리된 채 한 달 가까이 집에 가지도 못하고 환자 돌보는 데 매진한 노력은 온데간데 없다며 반발했다. 사직서를 제출한 간호사의 지인이라고 밝힌 한 간호사는 “지금 포항의료원은 마스크와 손세정제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는 등 매우 열악한 환경”이라며 “한 달 가까이 정상 생활도 못하고 힘들어하는 간호사들에게 직업 윤리만 강요해선 안 된다”고 두둔했다.

한편, 포항시간호사회는 최근 포항의료원에서 자원 봉사할 간호사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지만 지원자가 1명도 없는 실정이다. 다른 병원들도 현실적으로 간호 인력을 지원할 수 없는 실정이어서 의료 공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국민일보에서 포항의료원에서 간호사들이 집단 사표를 내고 무단 결근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포항의료원 관계자는 

 

“지난주 몇몇 간호사들 찾아와 ‘코로나19 병동엔 가지 않겠다’ ‘다른 병원으로 전원해 주지 않으면 그만두겠다’며 사직서를 제출한 뒤 사표가 수리되지도 않았는데 출근하지 않고 있다”

 

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가뜩이나 인력이 절실한 포항의료원인데 집단 사직이면 논란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간호사들이 이에 반발했습니다.. 억울하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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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간호사들, "힘들어 사직" 언론 보도에 억울하다 항변

(서울=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돌보던 경북 도립 포항의료원 간호사들이 최근 사직한 데 대해 일부 언론이 지쳐서 그만둔 것으로 사실과 다르게 보도하면서 정신적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준성 보건복지부 장관 정책보좌관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서 "오늘 코로나19 전담병원인 포항의료원 간호사들의 집단 사직 관련 기사가 보도됐는데, 포항의료원 간호사분들은 코로나19 때문에 힘들어 사직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여 정책보좌관은 포항의료원에 확인 결과 "포항의료원 현장에서는 코로나19 환자를 간호하느라 안 그래도 힘들었던 간호사들이 해당 보도로 더 힘들어한다고 안타까워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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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포항 간호사들 '집단 사직'으로 매도..언론 보도 유감"

 

"예정된 사직 미루며 현장서 고군분투..명예 실추"
"응원과 격려 필요 시점..수고 폄훼에 참으로 유감"
"사실 아닌 내용 더 큰 혼란 초래..언론 협조 당부"

 

[서울=뉴시스] 김태규 기자 = 청와대는 2일 간호사들의 집단 사직으로 인해 포항의료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비상이 걸렸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왜곡됐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해당 보도와 관련해 "최근 다급한 상황 때문에 예정돼 있던 사직을 미뤄가면서 최선을 다해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하고자 현장에서 고군분투하셨던 (간호사) 분들이 무단 결근과 집단 사직을 한 것처럼 매도됐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자 분들을 포함해 포항의료원의 명예가 많이 실추됐다"며 "원래 사직일보다 한 달 이상 사직을 미루면서 현장을 지켰던 분들이 이렇게 매도 당하는 것에 대해서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이날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포항의료원의 간호사 100명 가운데 16명이 집단 사직하면서 대응에 비상이 걸렸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특히 한 언론은 퇴직 간호사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환자 대응으로 업무 강도가 높아지면서 이를 견디지 못해 퇴직한 것처럼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은 코로나19 대응으로 인한 격무 때문이 아니라, 당초 1~2월 중으로 퇴직이 예정돼 있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오히려 예정된 퇴직을 미루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힘 썼는데도 불구하고 간호사로서의 사명감을 버리고 퇴직한 것으로 매도됐다는 것이다.

윤 부대변인은 "지금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분들에 대한 무한한 응원과 격려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그런 분들의 수고가 폄훼되는 것에 대해서 참으로 유감"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도 관련해서 언급했는데 사실 해당 간호사들이 퇴직을 하는건 맞습니다.. 하지만 원래 예정되었던 퇴직이었습니다. 다만 코로나19때문에 인원이 충원될때까지 미루다 인원이 충원되어 퇴직을 한 분들입니다. 그런데 국민일보 보도에선 마치 간호사들이 집단으로 등원을 거부한 것처럼 언급했습니다..

 

포항의료원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서 말이죠..

 

이에 많은 언론사도 같은 내용으로 보도가 되었는데.. 모두 가짜뉴스를 보도하게 된 셈이 되었습니다.. 

 

국민일보에선 포항의료원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했죠. 하지만 정작 포항의료원도 집단사표 및 등원 거부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관련뉴스 : 코로나 때문에 간호사 집단사표?…포항의료원 “오히려 퇴직 미뤄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위해 퇴직을 미룬 간호사들이 ‘코로나19 환자를 보기 싫어서 집단 사직’한 것으로 잘못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포항의료원에 다니던 간호사 16명이 지난 2월 28일자로 사직했다. 이를 두고 일부 언론에서는 포항의료원이 2일부터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됐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코로나19에 걸리기 싫어서 집단 사표를 냈다’는 자극적인 보도도 있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달랐다. 이들 간호사는 코로나19와 상관없이 1~2월 중 사직이 예정돼 있었다. 오히려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간호사를 충원할 때까지 사직을 미뤘다는 게 포항의료원 측 설명이다.

포항의료원 관계자는 2일 본지와 통화에서 “이미 퇴사하기로 돼 있던 분들인데 간호 인력 충원에 맞춰서 한달 정도 연장 근무했다”며 “3월에 간호사 추가 모집이 예정돼 있어서 2월 28일자로 퇴직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언론과 인터뷰를 하지 않았는데도 기사에 거론된 간호사가 있어서 해당 기자에게 항의하기도 했다더라”며 “의료원 입장에서는 추가 근무를 더 해주고 나간 분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때문에 집단 사표를 제출한 것처럼 보도가 나가서 남아 있는 간호사들의 사기도 떨어지는 역효과가 나고 있다”며 “의료원에서 보도자료를 낸 것으로 오해하고 항의하는 분들도 있어 우리도 곤란하다”고 했다.

‘건강권 실현을 위한 행동하는 간호사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포항의료원 간호사 사직 관련 거짓 보도한 언론은 간호사들에게 사과하라”며 “몇몇 언론사의 악의적인 보도와 편협한 판단으로 인해 그동안 힘들게 버텨온 간호사들이 더 떠나는 일이 없게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희생을 강요하기보다는 안전한 의료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포항의료원분회는 “희생정신과 직업윤리로 노동자들을 사지로 내모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게 치료와 간호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의료원과 관계부처가 할 일”이라며 “노동자들이 제대로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인력지원, 시설지원 계획 등을 당장 마련하라”고 했다.

송수연 기자  soo331@docdocdoc.co.kr


오히려 포항의료원에서도 이미 퇴사하기로 되어 있음에도 연장근무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3월에 간호사 추가모집이 있어 여기에 맞춰 추가근무를 더 해주고 나간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언론사의 보도에 포항의료원 간호사들의 사기가 떨어지는 역효과가 나고 있다 합니다.. 그리고 해당 보도기사에는 이런 보도를 한 언론사에 대해 많은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언론사의 보도와는 다르게 애쓰고 있는 포항의료원 간호사분들은 힘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런 간호사 집단 사표 관련 가짜뉴스는 더이상 언급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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