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논란거리/사회

"마스크 수출 제한 다행..공기청정기 필터 원단 마스크 전용으로 유도해야"(마스크 6억에서 7억 중국 수출 내용)

by 체커 2020. 3. 7.
반응형

다음

 

네이버

 

- 1-2월 한달동안 중국으로 6-7억개 마스크 수출돼 시중에서 마스크 구하기 어려웠을 것
- 마스크 중국 수출 제한 1,2주 전에 시행했어야.. 늦었지만 다행스러워
- 중국 수출하는 한국 대리상들이 원단 대주는 조건으로 물량 싸게 달라는 제안해 와
- 마스크 소재 중국 의존도 높아.. 행정지도 통해서라도 공기청정기, 에어컨 MB 원단 마스크 전용으로 유도해야
- 수출 제한한 만큼 빠르면 5~10일 내 마스크 가격 내려갈 것
- 마스크 재사용 안 돼.. 외피에 묻은 바이러스 상온 생존해 이염 전이될 수 있어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최강 인터뷰 3>
■ 방송시간 : 2월 26일(수) 08:46-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심인보 (뉴스타파 기자)
■ 출연 : 박종한 대표 (마스크 제조업체 웰킵스)

▷ 심인보 : 요즘 마스크 구하기 힘들다는 분들 많죠? 요새는 뭐 실내외를 막론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하루에 우리나라에서 마스크가 1,200만 개가 생산이 된다고 하는데, 여전히 주변에서 보면 마스크 사기 힘들다는 이야기들 너무 많습니다. 이런 현상이 왜 나타나는 걸까요? 직접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는 업체의 대표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웰킵스의 박종한 대표님, 나와 계시죠?

▶ 박종한 : 안녕하세요, 앵커님, 저 웰킵스의 박종한입니다.

▷ 심인보 : 안녕하십니까?

▶ 박종한 : 안녕하세요?

▷ 심인보 : 요즘 엄청 바쁘시겠어요.

▶ 박종한 : 요즘 뭐 10시간씩 2교대로 하루 20시간씩 생산하고 있습니다.

▷ 심인보 : 돈도 많이 버시겠네요.

▶ 박종한 : 돈을 많이 벌고 싶은데 좀 공정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심인보 : 하루에 지금 1,200만 개가 넘는 양이 생산이 된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왜 이렇게 시중에서는 마스크를 구하기가 힘든 겁니까?

▶ 박종한 : 가장 큰 요인은 사실 그동안 중국 쪽에서 수출에 있었습니다. 지금 사실 중국으로 넘어간 양이 제가 개인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금 1월하고 2월 2달에만 한 6억 개에서 7억 개 정도가 넘어간 것으로 보이는데요.

▷ 심인보 : 6억 개에서 7억 개요?

▶ 박종한 : 네, 그렇게 되면 국내에 가지고 있던 재고량 그다음에 일부 생산된 물량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마스크가 일시적으로 수급 불안정이 생긴 거죠.

▷ 심인보 : 아니, 아까 말씀하실 때 1,200만개 생산된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한 달에 30일로 계산하면 3억 6천만 개잖아요.

▶ 박종한 : 현실적으로 그렇지 않고요. 이게 5일 정도밖에 생산을 못하는 거고 최근에 한 일주일, 이주일 정도가 1,200만 개지, 그전에는 월등히 적습니다. 만약에 국내 수요가 연간 한 3~4억 개 수준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업체들이 1, 2월 내내 계속 이렇게 생산한 게 아닙니다. 식약처가 극단의 조치를 통해서 생산량을 극대화해놓은 수치죠.

▷ 심인보 : 아, 공장 가동률을 최대한 끌어올렸을 때 1,200만 개라는 이야기군요. 그러면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중국으로의 수출이 마스크가 부족한 최대의 원인이었다고 보신다면 오늘 0시부터 수출 제한 조치가 취해지잖아요. 그러면 사정이 나아질까요? 대표님?

▶ 박종한 : 일단은 중국 수출을 제한한 것은 매우 시기적절합니다. 다만 늦은 감이 있지만 사실은 1, 2주 전에 시행했다면 더욱 효과가 극대화됐을 텐데요. 늦었지만 아무튼 다행스럽습니다. 굉장히 효과가 많을 거고요. 아마 더군다나 수출량을 제한함과 동시에 공적 판매처로 출하 의무 조치까지 내렸기 때문에 빠르면 4, 5일 늦어도 10일 안에는 마스크 수급 불안정은 충분히 해소되리라고 저는 예상합니다.

▷ 심인보 : 다행입니다. 그런데 이 수출 제한 조치에 대해서 일부에서는 유통업자들, 도매업자들에 의한 수출만 제한이 된 것이지, 생산 업체로부터 직접 수출하는 것은 제한이 안 된다, 이런 지적도 있던데 이건 사실입니까?

▶ 박종한 : 그렇지 않습니다.

▷ 심인보 : 아, 사실이 아니군요.

▶ 박종한 : 수출은 일단은 300개 이상하는 것에 대해서는 제한을 받고요. 다만 제조업체만 생산량의 10% 이내에서 출하할 수 있다, 이렇게 되어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방금 하신 말씀하고는 배치되죠.

▷ 심인보 : 그러니까 도매업자는 아예 수출을 못하고.

▶ 박종한 : 맞습니다.

▷ 심인보 : 제조업자는 수출할 수 있는데 생산량의 10%만 수출할 수 있다, 이런 이야기군요.

▶ 박종한 : 그렇습니다. 10% 이내죠.

▷ 심인보 : 10% 이내로.

▶ 박종한 : 그것도 1일 생산량의 10%이기 때문에 상당히 산셈이 복잡합니다. 이게 1일 생산량인데 만약에 수출을 하려면 그렇다고 아주 적은 양 할 수 없잖아요. 그러니까 그것을 또 모으게 되면 매점매석을 유발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현실적으로 굉장히 어렵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심인보 : 그렇군요. 그런데 오늘 아침 신문 보니까 이런 기사들이 있어요. 마스크 생산에 필요한 자제, 필터 원단이라고 하더라고요. 이 필터 원단을 중국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중국의 업자들이 필터 원단 대줄 테니까 너희 물량 절반 우리한테 넘겨, 이렇게 제안하는 사례가 많다고 하던데요.

▶ 박종한 : 저희 회사에도 수차례 그런 제안이 들어왔을 정도로 흔히 중국 제조업체가 직접 제안하는 것은 아니고요. 한국 내의 일종의 벤더들, 대리상들이 흔히 이야기하는 방송용으로 적합한지 모르겠습니다만 장난을 친다고 할까요?

▷ 심인보 : 적합합니다, 장난 친다.

▶ 박종한 : 그들의 제안은 50%까지는 아니고요. 생산 물량의 MB 대줄 테니 생산 물량의 15%에서 20%를 300원이라는 낮은 가격에 달라, 그런 겁니다.

▷ 심인보 : 아, 그런 거군요.

▶ 박종한 : 보통 중국으로 수출하는 업체들 저희는 안 하고 있습니다만 업체들 이야기 들어보면 비싸게는 2,400원까지 수출하거든요.

▷ 심인보 : 와, 원가가 얼마쯤 되는데요?

▶ 박종한 : 2,000원 이상의 차액이 발생하는 건데, 사실 완전히 그냥 한 방에 뭘 하겠다는 그런 아주 나쁜 심보죠. 그런 부분도 아주 제한이 되는 거여서 제가 사실은 한 20일 전부터 이런 제안을 계속 드렸습니다, 정부 관계자 측에도 수출을 제한해야 이 문제가 풀린다. 그래서 뒤늦은 감이 좀 없지 않지만 지금이라도 시행돼서 다행인 거고요. 그런 업자들의 그런 장난질도 막을 수 있는 거죠.

▷ 심인보 : 그런데 한 가지 걱정이 되는 게 우리가 수출을 안 하면 중국에서 마스크 생산에 필요한 필터 원단을 우리한테 또 수출 안 하면 또 어떻게 하나, 그러면 지금 재고 떨어지면 더 이상 생산 못하는 것 아니냐? 이런 걱정이 되거든요.

▶ 박종한 : 맞습니다. 이미 상당 부분 제한을 하고 있습니다.

▷ 심인보 : 중국에서.

▶ 박종한 : 네, 이미 하고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벤더들이 그런 장난도 칠 수 있는 것이거든요. 물량이 충분히 넘어온다면 그런 딜이 성립이 되겠습니까? 안 되죠. 그런데 이미 많이 제한을 하고 있고요. 지금 국내 MB를 생산하는 업체가 한 7개 업체 정도가 있습니다. 전량이 MB가 전국에서 들어오는 건 아니고요. 전체 물량의 한 30~40% 정도가 중국산이 들어온다고 볼 수 있고요.

▷ 심인보 : 나머지는 국내산이고요.

▶ 박종한 : 네, 국내산을 쓰고 있는데, 국내산이 쉽게 말씀드리면 마스크가 총 4개의 소재를 사용합니다. SB라고 하는 내피와 외피 그다음에 앵커님이 말씀하신 MB라고 하는 필터 소재 그다음에 이어밴드 그다음에 노즈 클립이라고 하는 코세 이렇게 네 가지의 소재가 사용되는데, 사실은 MB뿐만 아니라 외피와 내피를 사용하는 SB를 제외하고는 이어밴드나 코세도 중국산 의존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그래서 MB만이 문제가 아니라 이어밴드와 코세도 문제가 되는데 정부기관에서 힘을 합쳐서 사실 이어밴드나 코세는 1, 2주 안에 국내에서 대량 양산이 가능한 제품들이거든요. 그래서 문제가 좀 바로 해소할 수 있을 것 같고요. 다만 MB가 문제인데 MB는 크게 보면 이게 마스크용으로 사용되는 MB가 있고 공기청정기나 에어컨용으로 사용되는 MB가 있습니다. 당분간 행정지도를 통해서 공기청정기나 에어컨 쪽에 사용되는 MB를 마스크 전용으로 유도를 한다면 MB 수급 문제도 크게 문제는 되지 않는다, 이렇게 보입니다.

▷ 심인보 : 그렇군요. 어쨌든 수급의 걱정은 있긴 하나 방법은 있다, 이런 말씀이시고요.

▶ 박종한 : 네, 방법이 있습니다.

▷ 심인보 : 그런데 또 문제는 가격 아니겠습니까? 마스크 값이 너무 올라서 부담이 됩니다, 사실.

▶ 박종한 : 맞습니다.

▷ 심인보 : 가격이 왜 이렇게 올라가는 거예요?

▶ 박종한 : 적정한 가격은 사실은 브랜드가 없는 경우에는 500~600원, 브랜드가 있어도 1,000원, 1,500원 정도가 사실은 적정한 가격이라고 생각하고요. 단순한 수요와 공급의 논리죠. 거기다가 우리나라 소비자분들이 금방 뜨거워지시고 그래서 많이 킵을 해놓으시려고 하세요.

▷ 심인보 : 아무래도 불안하니까요.

▶ 박종한 : 그렇죠. 당연히 그러신 건데 오히려 지금 시점에서 킵을 하시면 굉장히 비싼 값에 구매를 하시게 됩니다.

▷ 심인보 : 알겠습니다.

▶ 박종한 : 조금만, 사용량만큼만 자제를 하고 계시면 내려갑니다. 수출 제한을 했기 때문에 분명히 확실히 내려갑니다.

▷ 심인보 : 언제쯤이면 내려갈까요?

▶ 박종한 : 저는 뭐 빠르면 5일 아니면 10일.

▷ 심인보 : 5일.

▶ 박종한 : 내려간다고 보고요. 다만 공적 물량이 문제인데, 공적 물량으로 들어가는 물량이 많아지다 보면 그게 또 소비자가 사용하는 물량이기도 하지만 판매분이 또 줄게 돼서 그게 좀 어떤 이슈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심인보 : 공적인 물량도 어차피 시민들한테 가는 거니까요. 수요를 채워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 박종한 : 그렇습니다, 앵커님.

▷ 심인보 : 마지막으로 하나 여쭙고 싶은 게 마스크를 재사용해도 되느냐의 문제거든요. 저도 사실은 재사용을 하고 있는데, 몇 번이나 재사용할 수 있어요?

▶ 박종한 : 안 됩니다.

▷ 심인보 : 안 됩니까?

▶ 박종한 : MB 필터는 사실은 MB 필터는 환경이나 여건에 따라서 보통 20시간에서 40시간 그다음에 더 열악한 환경에서는 짧아지겠지만 MB 필터가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데에는 성능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는 코로나19 같은 경우에는 바이러스입니다. 바이러스가 상온에서도 수시간 살아 있기 때문에 외피에 묻은 바이러스가 사실은 그대로 보관했다가 다른 데에 이염돼서 그러니까 전이될 수 있는 것이거든요. 이것 사실은 집에 들어오실 때 바로 버리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심인보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정말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종한 : 네, 앵커님, 감사합니다.

▷ 심인보 : 웰킵스의 박종한 대표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KBS


 

웰킵스 박종한대표가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서 나와 현재 마스크 대란에 대해 여러 말을 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2월26일에 나온 내용인데 여기서 나온 내용중 일부가 여기저기 뿌려져 다양한 내용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그 내용은 중간에 있는

 

"가장 큰 요인은 사실 그동안 중국 쪽에서 수출에 있었습니다. 지금 사실 중국으로 넘어간 양이 제가 개인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금 1월하고 2월 2달에만 한 6억 개에서 7억 개 정도가 넘어간 것으로 보이는데요."

1월하고 2월 2달사이에 한국의 마스크가 중국으로 수출되었다는 내용입니다. 6억에서 7억개...

 

알려진 바에 의하면 현재 마스크 공장이 풀가동이죠.. 물론 중국에서 원자재를 들여와 생산하는 업체는 가동이 중단되었습니다. 

 

풀가동한 공장 전체에서 나오는 물량은 1200만개.. 하루 물량입니다. 그것도 풀 가동이지 평상시는 그리 나오지도 않았겠죠..

 

그럼 저 6억에서 7억의 마스크는 어떻게 나와 중국으로 갔을까요...

 

저 물량은 이전 재고물량입니다.. 계약된 물량도 포함됬겠죠.. 식약처가 수출통제를 하기 전 각 마스크 공장내 재고량이었습니다.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발하기전 한국에선 중국의 황사가 올때나 마스크를 구입했지 그전엔 별로 구입을 하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재고가 넘쳐나 생산원가가 제조원가에 근접하거나 손해를 볼 정도로 떨어졌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 재고들이 2020년 1월에서 2월에 중국으로 한꺼번에 수출되었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마스크제조업체는 물량을 털고 돈 좀 벌었겠죠..

 

그런데 일부에서 이 마스크가 한국정부가 중국으로 넘겼다는 내용으로 유포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조공이라는 거죠..

 

그 내용유포자들중엔 국대떡볶이 사장도 포함됩니다.. 위의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한국정부가 마스크를 중국에 넘겼다는 주장은 거짓입니다.

 

어떤 내용으로 유포했을까요?


관련뉴스 : “중국에 3억 개씩 보냈다” 국대떡볶이 대표, 가짜뉴스 퍼뜨려 논란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 페이스북에 여러 차례 올린 글
가짜뉴스 전파로 선동해 논란


떡볶이 전문 프랜차이즈점으로 유명한 '국대떡볶이' 대표 김상현 씨가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를 퍼뜨려 논란이다.

김상현 씨는 3일 오후 10시 3분 중국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마스크 사진을 올렸다. 중국 온라인 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마스크 포장지에는 '더조은'과 같은 한국어가 적혀있었다.

김상현 씨는 이 사진과 함께 "중국에서는 사기 쉬운 한국 마스크입니다. 한국에서 살 수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문재인이 중국에 한 달에 3억 개씩 보냈기 때문입니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해당 게시물에 '#문재인은공산주의자,' '#차이나게이트'라고 해시태그를 달았다.

 

김상현 씨가 올린 이 게시물은 트위터에서 논란이 됐다. '중국에 한 달에 3억 개씩 보냈다'라는 그의 발언이 근거없는 가짜 뉴스라는 것이다.

 

김상현 씨는 이 게시물뿐 아니라 다른 게시물에서도 비슷한 내용을 여러 번 언급하며 선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김 씨는 2일 자신이 작성한 페이스북 게시물에는 "문재인이 마스크를 중국으로 1~2월달에 6~7억 개 보냈다고 합니다"라고 썼다.

 

김상현 씨는 일부 언론사에 관해서도 선동하는 말을 썼다. 4일 오전 8시 9분 김상현 씨는 페이스북에 '비타민C로 예방한다는 근거가 없다는 공중파 팩트체크를 팩트체크합니다'라는 유튜브 영상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JTBC, SBS의 보도는 믿기 어렵습니다. 비타민C 많이 드십시오"라는 글을 썼다.

 

김상현 씨의 페이스북이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상현 씨는 꾸준히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 발언을 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김 씨는 지난해 9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나라의 정체성을 바꾸려 한다"라며 "내년 총선 4월까지 더 싸울 기회조차 없을 수도 있다. 우리에게 시간이 많이 없다. 한 사람이라도 더 전하자"라고 쓰며 대통령을 공개 비판한 바 있다.


이런 내용.. 아마 김상현씨만의 일이 아닙니다.. 내용만 보면 알 수 있듯이 마스크 제조업체가 재고등을 모아 한번에 털어버린걸 마치 정부가 중국에 보낸것으로 왜곡해서 주장하고 있습니다.

 

마스크의 유통기한은 제조 후 3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산원가 이하로 시세가 떨어졌었으니 쌓인 재고가 장난아니게 있었겠죠..

 

아마 1월과 2월.. 마스크 제조업체는 중국에서 물량을 사들인다는 말에 그냥 넘겼을 것으로 보입니다. 설마 한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어 마스크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는걸 예측하지 못했겠죠.. 31번 확진자로 인해 대구와 경북지역에 확진자가 폭증하기 시작한게 2월 중순이었으니..

 

만약 빨리 마스크 수출을 막았다면 이런 마스크 부족사태는 다소 줄어들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크죠..

 

하지만 그동안 이익을 보지 못했던 마스크 업체들이었기에 재고를 한번에 털어버릴 수 있는 기회를 쉽게 떨치지는 못했을 겁니다..

 

그런데 아직도 한국정부가 마스크 6억에서 7억개를 중국에서 넘겼다는 가짜뉴스가 나돌고 있습니다. 명백히 마스크 업체가 팔아 넘긴 것을.. 그것도 재고량까지 탈탈 털어 팔아 넘긴걸 왜 한국정부가 중국에 넘겼다는 내용으로 나돌고 있는지 이해가 가질 않네요..

 

심지어는 미래통합당도 수출된 것으로 알고 말하지 정부가 나서서 넘긴것이라 하지도 않는데 말이죠..


관련뉴스 : 통합당 "마스크 유랑하는 국민들.. 정부 마스크 수급 실패, 즉각 특단의 조치 나서야"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이만희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은 5일 “결국 마스크 공급에 문제가 없다던 대통령의 약속은 거짓말이 돼버렸다”고 논평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우한 코로나 감염 방지를 위해 보건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할 땐 언제고, 대통령의 허언과 사과가 반복되자 청와대가 앞장서 마스크 수요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하더니 급기야 WHO 권고와는 전혀 다른 마스크 재사용, 상시 착용 불필요 권고까지 나왔다. 그러나 이런 극적인 마스크 지침 변경에 국민들께선 오히려 정부를 더욱 못 믿겠다면서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계신다”고 지적했다.

이어 “본격적인 대규모 확산 후 2주가 지난 지금에서야 수출 제한을 내린 것 역시, 이미 지난 1월과 2월에만 6억에서 7억 개의 마스크가 중국으로 넘어간 것으로 본다는 마스크 제조업체 대표의 말에서 보듯 늦어도 너무 늦은 뒷북 조치에 불과하다”며 “사태 초기 중국 지원에나 몰두하지 말고 국내 업체에 생산량 증대와 선제적인 수출 자제만 요청했어도, 국민들께서 감염을 무릅쓰고 추운 날씨에 수 시간씩 줄을 서고 약국을 돌아다니는 등 마스크 유랑에 떠밀리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특히 지난 2월 4일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마스크 수급 문제가 지적되었음에도 이제야 행동에 나서는 모습을 보면, 정부의 방역 의지와 대책이 있기는 한 것인지 모를 지경이다. 당장의 수요 폭증이 지난 뒤 과잉 생산과 설비 운휴를 우려하는 기업을 상대로 정부의 지속적 구매를 약속하고 설비 투자를 지원하는 등의 공급량 확대를 위한 현실적인 조치가 즉각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동시에 마스크 배포 역시, 현재의 소규모 판매 방식은 실질적인 사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국가적 재난상황임을 감안해, 의료진 및 취약계층과 지역별 위험도 등에 따른 수급 계획을 투명하게 수립해 이ㆍ통장 등 행정조직을 통한 가구별 배포와 같이 현장 맞춤형 특별공급 대책을 마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 마스크 대란의 해결 책임은 사태를 초래한 정부에 있다”고 비난했다.

juny@kukinews.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