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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부산 폐수처리시설 공장서 황화수소 누출..4명 의식불명

by 체커 2018.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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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3명은 의식 있어..소방당국 주변 차단 및 방제작업 중

[박호경 기자(=부산)]

부산의 한 폐수처리시설 공장에서 황화수소가 누출되면서 작업자 4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오후 1시 8분쯤 부산 사상구의 한 폐수처리시설 공장에서 황화수소로 추정되는 화학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 황화수소에 질식한 작업자들을 구조하고 있는 소방관들 모습. ⓒ부산소방안전본부


이 사고로 누출된 황화수소에 노출된 작업자 7명 중 4명의 의식이 없는 상태이고 3명은 의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곧바로 부산시와 사상구에 해당 사실을 전달하는 한편 공장 주변을 차단하고 누출된 황화수소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이 흡입한 황화수소는 유기화합물 합성의 환원제나 분석시약에 주로 쓰이는 유독성 가스로서 여름철 정화조나 축사 질식 사고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폐수처리업체 황화수소 누출 현장 차단 (부산=연합뉴스) 28일 오후 부산 사상구 감전동에 있는 폐수처리업체에서 황화수소로 추정되는 물질이 누출, 근로자 4명이 의식불명 상태다. 119 구조대가 사고현장을 차단하고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8.11.28 [부산시 소방본부 제공]


피해자 대부분은 공장 건물 2층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발견될 당시 별다른 보호장구는 착용하지 않았다고 소방은 전했다.

해당 업체 직원은 "사무실에 있는데 비명과 함께 119 신고를 해달라는 말을 듣고 신고했다"며 "공장 2층에 가보니 지독한 가스 냄새가 났다"고 말했다.

소방은 근로자들이 외부에서 싣고 온 폐수를 차에서 내려 처리하는 과정에서 황화수소가 누출돼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외부 폐수를 처리하기 위해 근로자들이 집수정에 폐수를 붓는 순간 이상 화학반응으로 유독가스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말했다.

박호경 기자(=부산) ( bsnews3@pressia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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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쾌유를 빕니다. 원인은 더 분석해봐야 할겠지만 당장은 7명의 건강이 문제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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