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논란거리/정치

"일부만 주자" 오락가락 미래통합당..재난지원금 지급 늦어지나?

by 체커 2020. 4. 19.
반응형

다음

 

네이버

 

[뉴스데스크] ◀ 앵커 ▶

한편, 통합당은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대로 소득 하위 70%에게만 주자고 주장했습니다.

본래 총선 기간 황교안 전 대표는 "전국민 50만원 지급"을 약속했었는데, 말을 바꾼겁니다.

총선 참패 이후 지도부 공백 상태여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자체가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내일 국회 추경안 심사 돌입을 앞두고 국회 예산결산위원장인 미래통합당 김재원 의원은 '긴급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MBC와의 통화에서 "소득 상위 30%까지 지원을 늘려도 소비진작 효과는 없다"며 "일단 정부가 제출한 70% 지급안만 통과시켜줄 만 하다"고 말했습니다.

"모든 국민에게 지원금을 주자"고 했던 황교안 전 대표 제안을 다시 뒤집은 겁니다.

[황교안/전 미래통합당 대표 (지난 5일)] "1인당 50만 원을 즉각 지급하라."

'100% 지급이 당 입장이 아니냐'는 지적엔 자신은 당시 논의에 참여한 바 없고, 그 발언이 어떻게 나왔는지 알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당내에선 전 국민 지급 여부를 아예 20대 국회 남은 한 달간 원점부터 재논의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이주영/미래통합당 의원] "논의를 거쳐서 결정되는 게 바람직하겠다. 한 달 여 20대 국회 임기가 남아 있는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 대한 통합당의 말 바꾸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심재철/미래통합당 원내대표 (3월 17일)] "마구잡이식 현금 살포가 아니라 꼭 필요한 곳에…"

[박형준/미래통합당 전 공동선대위원장 (3월 31일)] "만일 줘야 하겠다면 국민들을 편 가르지 말고 다 주는 것이…"

통합당은 또 재정 건전성을 고려해 기존 예산 삭감외에 여당이 주장하는 '추가 국채 발행'은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앞으로 여야 협상 과정이 난항을 겪으면서, 당초 정부가 약속했던 5월 초 긴급재난금 지원이 언제 이뤄질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재 / 영상편집 : 김태우)

조국현 기자 (jojo@mbc.co.kr)


 

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 총선중에 더불어민주당이 언급했고 미래통합당도 마찬가지로 주장했었습니다..

 

이제 총선이 끝난 상황.. 더불어민주당은 말한대로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주장하는데 정부는 난색을 표한 상황..

 

더욱이 소득하위 70% 재난지원금은 정부가 국채등을 발행하지 않고 무기구입비용이나 기타 여러가지 정책에 쓰여지는 자금을 절약해서 확보한 돈... 더불어민주당의 주장대로 할려면 결국 추경이 들어가야 합니다.. 국채발행이 필요할 수도 있고요..

 

이런 상황에서 미래통합당이 말을 바꿨습니다.. 자신들의 전 대표가 언급한 걸 지금에서야 뒤집은 상황... 미래통합당은 정부의 안대로 통과시키자는 입장입니다.. 근데 이마저도 미래통합당에선 결정되지도 않았습니다..

 

원래 정부 안대로 가는 것이기에 정부로서도 별다른 이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에선 난색을 표하겠죠..

 

그렇다고 새롭게 선출된 국회의원들은 5월 30일부터.. 이때까지 미룰 수 없을 겁니다.. 당장에 국민들이 어려우니까요..

 

이런 미래통합당의 태도변화에 해당 뉴스 댓글은 짜증글이 나오네요..총선에서 패배해도 근본은 안 변했다는 것이죠..

 

눈에 띄는 댓글은

 

"국민들에게 복수하냐?" 

 

정말로 자신들을 안찍은 국민들에게 이런식으로 복수를 하는 것인가 싶군요..

 

결국 미래통합당의 말은 총선용이었을 뿐... 정말로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할 생각은 없었다는 걸 보여준 셈이 되었네요..

 

뭐 정부의 안대로 지급하는 걸 반대하는 이는 많지는 않을 겁니다.. 다만 이런 말바꾸기 행동을 보인 미래통합당에 그나마 좀 있던 지지세도 다 떨구는 거 아닌가 싶네요..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미래통합당이 내부 결정이 안되었다는 이유로 질질 끄는게 걱정이겠네요.. 이렇게 미래통합당이 질질 끄는 사이 결국 21대 국회로 넘어가 처음 통과시키는 법안이 재난지원금 지급 법안이 되는 건가 싶네요..

 

혹시 대구 광역시 시장처럼 할려는 건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