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택배기사도 당했다..입주민 폭력에 코뼈 골절·갈비뼈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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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 문제로 시비..경찰, 쌍방 입건

 

(용인=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 용인시의 한 아파트 입주민이 택배기사 형제를 폭행해 다치게 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다. 경찰은 폭력을 행사한 입주민은 물론 맞은 택배기사도 입건했다.

입주민의 갑질 폭행을 견디다 못해 끝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 최희석씨 사건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발생한 유사 갑질 사례라는 점에서 경찰 수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21일 용인동부경찰서와 피해 택배기사 형제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9시쯤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의 한 아파트 입주민 A씨(35)는 단지 내에서 택배기사 B씨(30)와 그의 동생 C씨(22)를 주먹과 발 등으로 마구 때렸다.

A씨는 당시 마스크 착용 문제로 B씨 형제와 언쟁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서로 몸을 밀치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B씨 형제가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정작 B씨 형제를 지적하던 A씨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였다.

언쟁 중 B씨로부터 한 차례 밀침을 당한 A씨는 B씨를 마구 때리기 시작했고, 이를 말리던 C씨도 폭행했다.

A씨의 일방적 폭행에 갈비뼈에 금이 갔고, 동생 C씨는 코뼈가 부러졌다.

경찰은 A씨를 상해 혐의로, B씨를 폭행 혐의로 각각 입건했다.

A씨는 경찰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데 택배기사가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아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께도 같은 일로 언쟁이 있었고 A씨가 택배 회사 측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서로 감정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A씨가 일방적으로 폭행한 것은 분명하다. 다만 B씨도 A씨를 밀친 정황이 확인돼 함께 입건하게 됐다. 피해자 측에서 아직 진단서를 제출하지 않아 정확한 피해 상황을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sun0701@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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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시비입니다.. 아파트 입주민과 택배기사와의 충돌입니다..

 

사유는 마스크.. 택배기사가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아서입니다.. 

 

근데 그걸 지적하는 아파트 입주민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고 하네요.. 아파트 입주민은 아파트내에 있으면 마스크 쓰지 않아도 감염이 되지 않는 것인지..

 

언쟁끝에 택배기사가 먼저 입주민을 밀쳤고 아파트 입주민은 택배기사를 폭행했습니다.. 그리고 택배기사 동생도 폭행했네요..

 

경찰은 아파트 입주민의 일방적인 폭행은 분명하다 합니다.. 하지만 일단 택배기사가 입주민을 밀친것도 있기에 일단 쌍방폭행으로 입건한 것 같습니다..

 

솔직히 택배 상하차 및 배달 작업이 쉬운일이 아니죠.. 거기다 마스크를 쓴채 일하면 숨이차 일하기가 힘이 듭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아직 만연하고 있는 상황에서 되도록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데.. 그걸 지적한 입주민의 입장은 이해는 갑니다..

 

다만 입주민도 마스크를 썼더라면 좀 더 설득력은 있을 것 같은데.. 정작 입주민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면 택배기사에게 지적질을 하는 입주민도 마스크 안쓴 택배기사와 같은 상황인걸 입주민은 깨닫지 못한것 같습니다..

 

밀쳐져 화가 났다고는 하나 택배기사와 그의 동생을 폭행해 한명은 갈비뼈에 금이 가고 한명은 코뼈가 부러졌다 하네요..

 

그럼 택배기사는 당분간 쉬어야 하죠.. 일을 못할텐데... 아파트 입주민은 이들이 완쾌될때까지 생계를 책임질리 없겠죠.. 그럼에도 일을 못하게 만들었으니... 앞 뒤 정황 다 따지더라도 아파트 입주민에게 더 큰 책임을 물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어차피 쌍방폭행으로 처리가 될터이니..

 

요새 아파트 입주민들이 경비원이나 택배기사나.. 아파트 관리소장등에게 갑질하는 뉴스가 점차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게 갑질하는 아파트 입주민... 그러다 자기가 일하는 회사나 현장에 가면 자기들도 갑질을 당할텐데 왜 역지사지는 생각도 하지 않는지 답답하긴 합니다..

 

지금도 가해 아파트 입주민은 자신의 행동이 정당하다 주장하고 있겠죠.. 왜 욕먹는지 알지 못한채 말이죠.. 그러다 택배기사들이 해당 아파트에 택배 운송 안하겠다 버티면.. 그땐 뭐라 주장할까요?

'용인 형제 택배기사 폭행사건'이 발생한 해당 아파트 단지.© 뉴스1 유재규 기자

추가보도입니다..

 

택배 형제에게 폭력을 행사한 입주민은 아마추어 복싱선수라고 합니다. 권투 체육관을 운영하고요...

 

(해당 사건 발생지역에서 권투체육관을 운영하지 않았다고 다시 밝혀졌습니다. 오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관련링크 : 수지 택배기사 폭행 저희 체육관 아닙니다.

그리고 가해 입주민은 감정적인 이유로 폭행을 했을 뿐.. 갑질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근데 정황상.. 가해 입주민의 말은 믿지는 못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