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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집합금지 해제.."클럽에서 거리두세요"

by 체커 2020.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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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유흥 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풀리면서, 감염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데요,

영업 재개를 앞둔 업소들은 방역 수칙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있고 자치단체는 이행 여부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동성로의 한 클럽,

코로나 이후 문을 닫은 지 석 달만에 다시 영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자출입명부 시스템도 새로 깔았고,

["인증되었습니다!"]

손소독제도 내부 곳곳에 비치했습니다.

무대 전광판엔 마스크 착용 문구까지 띄웁니다.

[임태경/대구 ○○클럽 관리자 : "출입대장을 수기로 작성을 했었는데,시스템이 바뀌어서 허위사실 이런 (문제)들이 이태원 클럽발 때문에라도 많이 노출이 됐기 때문에 QR코드로 전부다 시스템이 전환되어서..."]

지난 7일 0시를 기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해제된 곳은 클럽과 유흥.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등 2백 68곳입니다.

코로나 직후엔 자체 휴업으로, 최근엔 강제 휴업으로 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어, 상당수가 이번 주말에는 영업을 재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는 안정세라 해도 이태원 클럽 사태에서 보듯 고위험시설에선 한 순간의 방심도 허용할 수 없는 상황,

대구시는 오늘 밤, 동성로에서 경찰과 구청, 시민단체 등과 합동 점검을 벌입니다.

업소들이 6대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지를 확인하고, 입장객들에겐 생활 속 거리두기를 홍보할 예정입니다.

[남희철/대구시 안전정책관 :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생활 속 거리두기 운동을 철저히 준수해야만 이 코로나 사태를 종식시킬 수 있습니다."]

경제, 일상 활동을 되찾으면서도 방역을 이어가야 하는 포스트 코로나, 그 새로운 시험대 앞에 섰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이하늬 기자 (hanuy@kbs.co.kr)


 

어 이게 뭔가 싶었습니다.. 집합금지 해제... 아직 수도권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집합금지 해제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보니..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월 14일(일)까지로 예정한 강화된 방역조치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의 연쇄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수도권의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고위험 시설 집합제한, 공공시설 운영중단 등의 기존 조치를 연장하기로 하였다.

 ○ 종료 기한을 정하는 대신 일일 평균 확진환자 수(10명 이내) 등 “생활 속 거리 두기” 직전 위험도 수준으로 상황을 안정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 학원과 PC방, 고위험시설* 대상 집합제한 조치, 공공시설 운영 중단 및 불요불급한 공공행사 자제, 사업장에 대한 방역관리 강화 등을 지속 추진한다.

    * 노래연습장, 단란주점, 헌팅포차, 유흥주점, 감성포차, 콜라텍

  -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 합동으로 취약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단속하여, 중대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무관용으로 엄정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선 수도권이 안정될때까지 기존 조치는 유지한다 합니다..

 

그럼 보도에 나온 업소의 내용을 뭘까요?

 

아마도 수도권 이외지역..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거나 발생하더라도 적은 지역에서 집합금지 해제 조치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중 하나가 대구네요.. 위의 보도는 대구에서 집합금지 해제 조치를 앞두고 클럽등 감염 우려가 큰 업소들이 어떻게 대비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보도입니다.. 이전과는 다르게 QR코드를 이용한 출입관리도 도입합니다.. 

 

아마 제목만 보곤 놀란 이들 많을 것 같습니다.. 전국에서 집합금지 해제 조치가 되는 줄 알고 말이죠..

 

근데..우려되는게 수도권내 클럽에서 발생한 감염확산 사례와 클럽에 방문했다 감염되어 확진판정을 받은 이들에 대한 보도만 봐도 클럽안에서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잘 지키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는 걸 아미 많이 알고 있을 겁니다.

 

더욱이 에어컨 바람은 바이러스 비산에 영향을 줄텐데 에어컨 사용 안할리 없겠죠..

 

물론 저러다 확진자가 발생하면 그 지역은 다시 집합금지 조치가 나올 겁니다.. 업소들로선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일 겁니다.. 하지만 퇴로가 없죠..이대로 계속 장사를 할 수 없다면 망하는건 시간문제일터이니.. 하지만 확진자가 나와도 망하는건 시간문제일 겁니다..

 

따라서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게 중요합니다..뭐 시민들로선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발산할 기회가 다시 왔습니다.. 이 기회를 걷어찰지.. 아님 계속 유지할지는 업소와 그 업소를 방문하는 고객 모두가 방역수칙을 지키는지 여부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우려되는 건 하나 있네요.. 수도권에서 원정으로 즐기러 오는 이들 때문입니다.. 여기에 확진자가 없으리란 법 없죠.. 이를 숙지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을 겁니다.. 그건 비단 대구만의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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