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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안산자이아파트 승강기 사고 및 안전 관리 실태

by 체커 2020.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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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링크 : 안산소식(페이스북)

 

 

해당 페이지에 쓰여진 글


👉해당 입주자 전문👈


지난 6월 7일 오후 8시 38분경 104동 1.2호 라인 승강기에 우리 아이들 5세(여), 7세(남) 갇히는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엄마와 함께 1층에서 탑승하는 과정에 아이들 먼저 태우고 아이 엄마가 타려는 순간 급히 문이 닫히며 그 어떤 버튼도 작동하지 않고 닫히는 문 사이에 아이 엄마의 발이 낀 상태로 엘리베이터는 멈춰버립니다.


사고 발생 4분 후 제가 현장에 도착하여 관리사무소에 신고하였습니다.


하지만 애가 타는 마음에 기다려도 무소식인 관리소에 재차 연락하여 약 10분 정도 후에 도착하는 관리소 직원 및 설비 당직자 보안요원까지 총 출동하였지만 구조하지 못했습니다.


승강기 비상키를 사용하기도 하고 막대기로 상부를 쑤시기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이러한 상황이 더 아찔합니다. 이유는 글 중반 참조)
가장 먼저 출동해야 하는 승강기 위탁관리를 맡은 현대엘리베이터 직원은 사고 접수 1시간 후가 되서야 현장에 도착하였고 실질적인 응급구조 및 승강기 조작이 가능한 사람 입니다.


그렇게 우리 아이들은 그 안에서 40여 분간 갇힌 상태로 울부짖으며 좁은 문틈 사이로 엄마 손을 당기며 "꺼내주세요" "살려주세요" 하며 아무것도 못 한 채 그냥 지켜만 봐야 했던 저와 아내


이 글을 쓰면서도 울컥하고 손이 떨리네요.


상황이 심각해지자 119에 도움 요청하여 약40분 만에 119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그 후 우리 아이들은 사고 트라우마로 현재 심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심리검사 결과 외상 후 급성 스트레스장애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이 엄마는 팔과 어깨 통증으로 물리치료 중이며 심리검사도 예정입니다.


이 사고로 인해 우리 가족은 많은 상처를 받고 있으며 저 또한 이 일로 인해 본업을 뒤로하고 사후 처리 및 자료 조사하러 다니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사고를 겪고 난 뒤 제 발로 뛰며 알게 된 여러 가지 정황과 문제점을 입주민들 모두가 알고 관심을 두길 바라며 우리가 사는 그랑시티자이 정말 안전한가 따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승강기 관리 주체인 관리사무소는 위탁관리 업체(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한 관리 감독을 정상적으로 잘 수행하고 있는지, 그리고 비상시 대처 및 관리 매뉴얼이 잘 갖추어져 있는지 또한 관리 직원들의 승강기 안전교육 및 행정상 법적인 문제는 없었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기기 오작동으로 점검 중 에러 메시지가 송신됐는데도 방재실에서는 인지가 안되어 있던 상태고 출동 대처도 늦은 점 그리고 가장 중요한 승강기안전관리자 선임도 안되어 있었다는 점과 승강기 점검 및 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만약 잘 되고 있다면 승강기 내에 승강기 검사 합격 증명서는 왜 부착이 안 되어있는지, 그리고 승강기 갇힘 사고 시 출동한 관리 직원들이 승강기 비상 조작 및 구조활동을 할 수 없는 비 자격 인원들로 확인됨에도 구조활동을 했다는 것이 황당합니다.


"최근 타 아파트에서 발생한 관리 주체인 관리소장이 경비원에게 승강기 비상키 작동을 지시하여 사망사고까지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승강기 갇힘 사고나 중대한 사고 발생 시 관리 주체는 공단에 신고해야 하는 의무가 있음에도 이것 또한 신고가 안되어 있었습니다.


위 사항들 모두 위법이며 승강기안전 관리법에 모두 어긋납니다. (승강기안전관리자 미선임, 승강기 검사 합격 증명서 미부착, 허가받지 않은 자가 승강기 조작 및 구조활동, 승강기 사고 보고 누락 등 사고 시점 위법 내용들임)


승강기 하나만 일반인인 제가 조사해 보았는데도 이 정도인데 우리 아파트 정말 살기 좋은 아파트 맞나요?


그래서 위 내용을 104동 대표님께 전달하였고 6월 12일 입주민대표회의 긴급안건에 포함시켜 직접 회의 참관 요청하였고 대표 회의에서 해당 영상과 위법행위에 대하여 공개 질의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입대위 및 관리소장 회의참석자 전원모두 아무답변조차 못했으며 위법과 관리의 부실에 대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회의내용 영상녹화됨 직접확인함.)


18일 한국 승강기안전공단에 확인하니 부랴부랴 16일 날 안전관리자선임하고 사고 고장 신고를 하였더군요.


글 쓰면서도 역겹네요...


입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관리해야 하는 관리소장님께선 입주민의 안전과 재발 방지보다는 본인의 행정처분 받는 것이 더 두려웠나 봅니다.


저희 아이들은 하루하루 승강기 탈 때면 두려움에 벌벌 떨어야 하는데 말이죠...


사고가 벌써 2주가 되어가는데 관리 주체나 입대위에서는 명확한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 그리고 피해자 보상에 대한 부분이 아직도 논의, 검토조차 안 되고 있다고 하니 정말 놀랍습니다.


회장님을 통해 사고 바로 다음 날 관계자 소집하여 내용전달도 하고 입주민대표 회의에서도 긴급안건으로 두번이나 논의했던 우리 아파트의 안전에 관한 중대 사항을 이렇게 조용히 묵인하려는 관리 주체 및 제조사인 현대엘리베이터


저희는 지금까지 공식적인 입장발표도 사과도 받은 적 없었으며 2차회의 결과 공지도 이 부분 누락되어 동대표님께 부탁드려서야 그 후 공지 맨 하단에 '위 내용에 대한 재발 방지 요청 하기로 함'이게 제가 들은 공식적인 입장표명이었습니다.


자료수집하고 조사과정에 위와 같은 승강기 사고 및 오작동이 빈번히 나타나고 있고 많은 입주민이 불안해하고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보안요원 및 관리근무자 입주민들 증언입니다.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그랑시티자이1차 입대위 및 관리 주체는 위 사고에 대한 명확한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 및 관련자 책임도 물어야 할 것이며 피해자에 대한 보상까지 공식적인 입장표명 부탁드립니다.


입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신다면 설치된 승강기에 대한 전량 일반검사가 아닌 승강기 정밀 검사 요청을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현대엘레베이터에서 제조된 승강기를 현대엘리베이터에서 검사와 신고를 하고 있습니다.


그 검사 결과 이제는 못 믿겠네요. 모든 일 처리에는 법과 규칙이 있고 시행령·조례 등이 있습니다.


입주민의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리 과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무거운 내용으로 글을 쓰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사실 이곳 그랑자이에 입주 때부터 여러 가지 어려움도 많았고 살기 좋은 아파트 라는 믿음 하나에 웃을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이글에 공감을 하실 수도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자이 이미지 나빠지는걸 생각하실 수도 별일 아닌데 난리를 치냐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부모의 입장이시라면 매일 우리 아이가 사고 트라우마로 특정 환경 속에서 울며 두려움을 느끼고 이제 막 성장해가는 중요한 나이에 우리 어른들의 잘못으로 그 상처를 평생 느끼고 기억해야 한다는 생각해보면 정말 화가 나고 눈물 납니다.


의학적으로도 건강한 성인이 40분간 갇혀있다면 심리적 트라우마가 생긴다고 합니다.


남 일이 아닌 우리가 사는 이곳 우리 이웃에 벌어진 일입니다.


글을 쓰기까지 수백 번 고민하고 망설였습니다. 있는 사실 그대로 우리 가족은 피해자이고 하나의 거짓도 없이 당당하기에 과장되거나 거짓없이 사실대로만 적었습니다.


법적문제가 된다면 달게 받겠습니다.


이대로 그냥 넘어가게 될 경우 이곳 자이의 안전은 사고 이전과 별반 다를 게 없을 거란 생각과 또 다른 피해자가 충분히 발생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입주민들 우리 아이들 모두가 이곳 자이라는 보금자리에서 안전이 제일 먼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가족 모두는 이번 사고로 인해 너무나도 많은 상처와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용이 불편한 분들 계셨다면 죄송합니다.


저는 이번 사건에 대해 법적인 절차를 밟고 준비하고 있으며, 자이 입주민들께서 그동안 엘리베이터의 사고나 오작동 경험하셨거나 목격 하셨다면 댓글이나 쪽지 부탁드리겠습니다.


 

안산 자이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 사고가 발생했나 봅니다..

 

아이 2명을 데리고 엘리베이터를 타던 아이엄마가 엘리베이터에 발이 끼인 부상을 입었고 엘리베이터에 갇혔던 아이 2명은 정신적 피해를 입었습니다.

 

엘리베이터에 아이 2명을 먼저 태운 아이엄마는 이후 엘리베이터의 문이 닫리는 걸 보고 버튼을 눌렀으나 계속 닫히자 발을 집어넣은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엘리베이터가 닫힐 때 이물질이 걸리면 바로 열리죠.. 하지만 이번 사례에선 그대로 닫힌 채 열리지 않는 엘리베이터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만약 아이가 미리 층수 버튼을 눌렀다면 더 큰 참사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 내부에서도 아이가 문을 열기 위해 버튼을 누르고 있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이후 아이아빠가 왔고 신고를 받은 아파트 관리 사무소 직원.. 이후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모두 무사히 구조되었습니다.

 

동영상에선 아파트 관리 사무소 직원이 비상키를 가져 왔으나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소방관들이 비상키를 받아 몇분도 안되어 구출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무래도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들에게 비상시 할 수 있는 행동등에 대한 교육이 있었을까 싶네요..

 

미리 숙지했다면 아마 안전조치 후 엘리베이터 문을 열어 빨리 구조를 했겠죠..

 

물론 그게 좋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그저 아파트의 전반적인 걸 관리하는 곳이지 엘리베이터 전문가들이 아니기때문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안전지침과 비상시 행동요령등을 숙지하고 있다면 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전문가인 아파트 엘리베이터 관리 직원의 경우 동영상에선 아이가 구조된 뒤 나중에 도착하여 해당 엘리베이터의 문제를 확인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늦게 도착한 것이죠.. 

 

동영상을 본 이들중 상당수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관리에 대해 비판을 하고 있고 일부는 위험천만한 행동을 한 아이엄마의 행동에 대해 비판을 했습니다. 또 일부는 관리사무소 직원에 대해 비판도 있었네요..

 

여러 비판중에 아이엄마의 경우 닫히는 엘리베이터 문에 억지로 발을 집어넣어 끼임사고를 당했기에 위험한 행동을 했다는 것에 비판이 있었네요.. 아마 문이 닫힌다면 일단 닫힌 후 다시 버튼을 눌러 열었으면 이런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다만 문이 안열렸다면 아이는 더 큰 공포를 느꼈을지도 모르죠..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에 대한 비판은 아무래도 아파트 유지비용 같은 관리비 관련 비판인것 같습니다..

 

위의.. 그리고 페이스북에 올라온 전문은 아이아빠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고 해당 아파트의 엘리베이터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피해를 본 가족에 대한 사과와 보상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해당 사고에 대한 이후 후속조치는 진행중으로 언제든 바뀔 수 있습니다.

 

해당 사고로 인해 아이엄마도 피해를 봤지만 어린 두 자녀는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죠..얼마나 공포에 떨었을까 싶네요.. 아이 2명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그리고 해당 분쟁이 원만히 해결이 되어 해당 아파트에서 다시 엘리베이터 사고가 재발하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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