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논란거리/사회

[팩트체크]"알바로 들어와 연봉 5000만원?"..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후폭풍

by 체커 2020. 6. 23.
반응형

다음

 

네이버

 

“22살에 알바로 보안(검색요원)으로 들어와 190(만원) 벌다가 이번에 정규직으로 간다. 연봉 5000(만원) 소리질러! 서연고(서울대·연세대·고려대) 나와서 뭐하냐…. 니들 5년 이상 버릴 때 나는 돈 벌면서 정규직.ㅋㅋㅋ”(6월 22일 ‘인천공항 근무 직원’ 오픈채팅방)

‘신의 직장’ 공기업 입사를 준비하며 토익 점수를 올리고 자격증을 따던 취업준비생에게 상대적 박탈감과 분노를 동시에 안긴 대화가 23일 온라인에서 온종일 화제였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전날 여객 보안검색을 담당하는 협력사 직원 1902명을 직접 고용하는 등 9785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뒤 나온 반응이다.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공기업 비정규직의 정규화를 그만해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제기돼 하루 만에 7만 5000명이 넘는 인원이 동의했다. 이들은 ‘노력하는 이들의 자리를 뺏는 것은 평등이 아닌 역차별이다’, ‘정규직 전환자가 많아 일반 공채 규모가 줄어들 거다’ 등의 우려를 쏟아냈다. 서울신문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와 인천공항공사의 공식 답변을 통해 제기된 의문을 확인했다.

 

●보안직원 연봉 5000만원? → 3630만원+복리후생비

인천공항공사의 5급 대졸 신입사원 초봉은 2019년 기준 4589만원이다. 전체 직원 평균 보수는 8398만원이다. 공사에 따르면 직접 고용되는 보안검색요원은 일반직 사원과 별도의 임금체계를 적용받는다. 지금 받은 임금보다 평균 3.7% 오른 보수를 받는다. 공사가 설립한 자회사 정규직으로 편입돼 같은 업무를 하는 직원들과 동일한 수준의 임금이 적용된다. 협력사 소속 보안검색요원의 평균 연봉은 3500만원 수준이며 3.7% 인상률을 적용하면 3630만원 정도의 임금을 받게 된다.

다만 일반 정규직과 동일한 복리후생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공사 정규직의 1인당 복리후생비는 505만원이었다. 기본 150만원에 근속연수에 따라 50만~100만원을 주는 선택적 복지비(205만원)와 보육비(67만원), 의료비 및 건강검진비(65만원), 학자금(27만원) 등을 포함한다.

 

●무조건 정규직 전환? → 800명은 필기시험 봐야

공사는 2017년 5월 정규직 전환을 선언했다. 그전에 입사한 보안요원 1100여명은 서류전형과 인성검사, 면접 등 적격 심사를 거치는데 대부분 문제없이 직접 고용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규직 전환 선언 이후 입사자 800여명(전체의 40%)은 공개경쟁을 거쳐야 한다. 서류전형, 인성검사 외에 필기시험, 면접을 봐야 하기 때문에 상당수가 탈락할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보안검색요원 노동조합은 고용안정 대안이 없다며 반발하는 상황이다.

●대졸공채 덜 뽑는다? → NO

 

공사 일반 정규직 현원은 올해 1분기 기준 1440명이다. 공공기관 직원 수와 인건비를 제한하는 총액인건비 제도를 고려할 때, 비정규직 1만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공사가 대졸 신입사원을 지금보다 덜 뽑을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공사 측은 “정규직 전환되는 보안검색요원, 소방직과 공채로 뽑는 사무직, 토목직, 건축직 등은 하는 일이 전혀 다르다”며 “인력 수요가 발생하는데 정규직화 때문에 채용 인원을 줄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공사는 지난해 일반 정규직 신입사원 149명을 뽑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팩트체크 기사입니다.. 뭘 팩트체크를 했느냐... 아마 이거때문에 한듯 아닐까 싶네요..

 

관련뉴스 : "알바 하다 연봉 5000, 소리질러"..공항 정규직전환, 힘빠지는 취준생

 

알바몬으로 들어와서 정규직으로 전환되면서 연봉이 5000만원을 받고 일한다는 내용의 글.. 이 글 때문에 인천공항 공채에 붙기 위해 노력했고 하고 있는 취준생들에게 박탈감을 준 사연때문이겠죠...

 

일단 정규직으로 전환된거 맞는데... 연봉이 정규직과 똑같이 5000만원이나 된다면 정말로 많은 이들이 박탈감을 느낄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일단 보도내용에서 팩트체크한 부분...

 

●보안직원 연봉 5000만원? → 3630만원+복리후생비

 

●무조건 정규직 전환? → 800명은 필기시험 봐야

 

●대졸공채 덜 뽑는다? → NO

 

3가지 입니다. 연봉이 5000만원이 아니라 3630만원... 월 303만원 정도라고 언급했습니다..근데 왠지 숫자는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기본급에 복리후생비를 받아 연봉이 5000만원이 된다는 의미네요.. 단 퇴직금은 5000만원 기준으로 지급되진 않을 겁니다..

 

일단 보도내용에 의하면 기본급 150만원이라 합니다.. 거기에 언급한 복리후생비 364만원을 모두 더하면 514만원이네요...그럼 연봉은 6168만원이 됩니다.. 결국 기본급보다 훨씬 많은 복리후생비를 주네요... 단 퇴직금은 150만원 기준으로 지급될 겁니다.

 

보안직종이라 아무래도 일반 사무직종보다는 힘들겠죠.. 거기다 공항 이용객들과 충돌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직종이기도 하고요.. 일부에선 갑질을 당한 사례도 있었죠.. 갑질을 당해도... 벌어들이는 돈을 생각하면 참고 견딜만 하겠네요.. 기본급은 낮지만 +@로 주는 돈이 많으니..

 

아마 상당수 기업에선 이런방식의 월급을 줄 겁니다.. 세금과 퇴직금을 줄이기 위해서 말이죠.. 아마 연봉 5000만원을 주장한 사람은 취직을 한지 2년 정도 일한 사람이니 언론사가 언급된 연봉보다는 적은 돈을 받는 건 이해가 가네요.. 이전에 190만원을 받다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되었다고 하니.. 기본급보단 복리후생비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결국 논란의 글을 쓴 사람은 퇴직금은 기대를 하지 말아야 하겠죠.

 

그리고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일단 일하고 있는 비정규직 근무자는 정규직으로 전환이 되는데 서류전형과 인성검사, 면접 등 적격 심사는 받고 전환된다 합니다.. 심사를 받고 문제가 없으면 전환될 터.. 그동안 일 잘했다면 특별히 떨어뜨릴 이유 없죠..

 

그리고 정규직화 선언 이후 보안 직종으로 들어올려는 이들은 시험을 보는 등의 공개경쟁을 하기에 정규직 채용과 다를바 없네요.. 그래서 노동조합에서 반발하는 것이고요.. 논란의 글을 쓴 사람은 이미 보안직종에 일하고 있었던 사람으로 서류전형과 인성검사, 면접등의 심사를 통과한 사람으로 보면 되겠네요..

 

그리고 이들이 정규직화 된다고 대졸공채를 덜 뽑느냐.. 그건 아니라고 합니다... 애초 공채를 뽑는 분야가 틀리다고 합니다..

 

저 정규직화가 된 보안요원들이 정규직으로 뽑힌 이들이 근무하는 사무직이나 토목직, 건축직으로 이직이 가능한지 여부부터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섣부른 단정을 하긴 이르다는 생각입니다.. 

 

그래도 비정규직으로.. 알바몬을 통해 입사를 해서 월 190을 받다가 정규직화되어 복리후생비등을 다 받아 연봉 5000만원을 받으며 일한다고 하면... 논란은 금방 사그라들진 않을 것 같네요.. 나중에 정권이 바뀌면 손볼 여지도 있을 것이고요..

 

많은 취준생들이 지금도 취직을 위해 준비를 하면서도 자리가 없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거기다 코로나 사태로 취업문은 더 좁아진 것도 이번 논란이 커진 배경중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

 

빨리 코로나 사태가 마무리 되고 경제가 살아나야 이런 논란이 없어지겠죠... 모두가 취직이 되는 때가 되면 비정규직이 정규직화 된들 그려려니 하고 넘어갈테니까요..

반응형

댓글